북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실전 능력 확증”

입력 2019.11.01 (07:03) 수정 2019.11.0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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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31일) 발사한 발사체는 '초대형 방사포'라며, 시험 사격에 성공했다고 조금 전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연속사격체계의 안전성을 검증했다며, 실전 능력이 확증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봄이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어제 오후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연속사격체계의 안정성을 검열했다면서, 전투 성능과 실전 능력을 확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 목표를 초강력으로 초토화할 수 있게 됐다며, 북한군의 핵심 무기가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보고받고 커다란 만족을 나타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이로 미뤄 볼 때 김 위원장이 시험 사격을 직접 참관하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8월과 9월에도 각각 발사체를 발사하고, '초대형 방사포'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9월 10일 평안남도 개천에서 발사했을 당시엔 3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가운데 2발은 동해 상까지 가지 못해,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당시 북한은 '연발사격시험이 더 필요하다'며 추가 발사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후 4시 35분과 38분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는 내륙을 관통해 동해 상에 떨어졌는데, 최대 비행거리는 약 370킬로미터, 고도는 약 90킬로미터였다고 합참은 분석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의 구체적인 제원을 정밀 분석 중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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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실전 능력 확증”
    • 입력 2019-11-01 07:09:08
    • 수정2019-11-01 07: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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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31일) 발사한 발사체는 '초대형 방사포'라며, 시험 사격에 성공했다고 조금 전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연속사격체계의 안전성을 검증했다며, 실전 능력이 확증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봄이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어제 오후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연속사격체계의 안정성을 검열했다면서, 전투 성능과 실전 능력을 확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 목표를 초강력으로 초토화할 수 있게 됐다며, 북한군의 핵심 무기가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보고받고 커다란 만족을 나타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이로 미뤄 볼 때 김 위원장이 시험 사격을 직접 참관하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8월과 9월에도 각각 발사체를 발사하고, '초대형 방사포'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9월 10일 평안남도 개천에서 발사했을 당시엔 3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가운데 2발은 동해 상까지 가지 못해,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당시 북한은 '연발사격시험이 더 필요하다'며 추가 발사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후 4시 35분과 38분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는 내륙을 관통해 동해 상에 떨어졌는데, 최대 비행거리는 약 370킬로미터, 고도는 약 90킬로미터였다고 합참은 분석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의 구체적인 제원을 정밀 분석 중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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