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센터' 10억 건물 방치
입력 2019.11.01 (08:12)
수정 2019.11.0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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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2014년 영암군의 한 농촌마을이 국비 등 36억 원을 지원받는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주민 교류 등의 목적으로 10억 여원을 들여 건물을 지었지만
1년 가까이 활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암군 금정면에 들어선 지상 2층 규모의 신축 건물입니다.
마을 축제나 인근 마을 주민 교류 등을 위해 10억 여 원을 들여 작년 말 완공됐습니다.
하지만, 1층 북카페는 탁자와 테이블조차 갖춰지지 않았고, 도농교류실도 사실상 방치돼 있습니다.
2층에는 천장형 에어컨과 취사시설을 갖춘 숙박용 객실 6개가 있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월, 운영법인까지 설립됐지만 언제 문을 열 지는 미지수입니다.
<장판석/운영법인 영농조합 대표>
"(청소하고 관리하는) 상주할 수 있는 직원이 있어야 하는데, 이 직원을 데리고 있을 만한 그런 재원 마련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영암군은 시설 운영 방안을 놓고 주민 간 이견이 크다면서도 일단 임시운영이라도 하자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운영비를 마련할 지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영암군청 사업 담당자>
"자체적으로 재원 확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현재 안되기 때문에 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최소 인원으로 그런 차원으로 진행이 됐으면 싶은데..."
인근 5개 마을은 물론 도농 교류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10억 여 원을 들여 지은 주민공감센터.
정작 시설을 운영할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마을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송현입니다.
지난 2014년 영암군의 한 농촌마을이 국비 등 36억 원을 지원받는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주민 교류 등의 목적으로 10억 여원을 들여 건물을 지었지만
1년 가까이 활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암군 금정면에 들어선 지상 2층 규모의 신축 건물입니다.
마을 축제나 인근 마을 주민 교류 등을 위해 10억 여 원을 들여 작년 말 완공됐습니다.
하지만, 1층 북카페는 탁자와 테이블조차 갖춰지지 않았고, 도농교류실도 사실상 방치돼 있습니다.
2층에는 천장형 에어컨과 취사시설을 갖춘 숙박용 객실 6개가 있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월, 운영법인까지 설립됐지만 언제 문을 열 지는 미지수입니다.
<장판석/운영법인 영농조합 대표>
"(청소하고 관리하는) 상주할 수 있는 직원이 있어야 하는데, 이 직원을 데리고 있을 만한 그런 재원 마련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영암군은 시설 운영 방안을 놓고 주민 간 이견이 크다면서도 일단 임시운영이라도 하자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운영비를 마련할 지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영암군청 사업 담당자>
"자체적으로 재원 확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현재 안되기 때문에 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최소 인원으로 그런 차원으로 진행이 됐으면 싶은데..."
인근 5개 마을은 물론 도농 교류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10억 여 원을 들여 지은 주민공감센터.
정작 시설을 운영할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마을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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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센터' 10억 건물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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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1 08:12:18
- 수정2019-11-01 08:13:47
[앵커멘트]
지난 2014년 영암군의 한 농촌마을이 국비 등 36억 원을 지원받는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주민 교류 등의 목적으로 10억 여원을 들여 건물을 지었지만
1년 가까이 활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암군 금정면에 들어선 지상 2층 규모의 신축 건물입니다.
마을 축제나 인근 마을 주민 교류 등을 위해 10억 여 원을 들여 작년 말 완공됐습니다.
하지만, 1층 북카페는 탁자와 테이블조차 갖춰지지 않았고, 도농교류실도 사실상 방치돼 있습니다.
2층에는 천장형 에어컨과 취사시설을 갖춘 숙박용 객실 6개가 있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월, 운영법인까지 설립됐지만 언제 문을 열 지는 미지수입니다.
<장판석/운영법인 영농조합 대표>
"(청소하고 관리하는) 상주할 수 있는 직원이 있어야 하는데, 이 직원을 데리고 있을 만한 그런 재원 마련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영암군은 시설 운영 방안을 놓고 주민 간 이견이 크다면서도 일단 임시운영이라도 하자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운영비를 마련할 지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영암군청 사업 담당자>
"자체적으로 재원 확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현재 안되기 때문에 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최소 인원으로 그런 차원으로 진행이 됐으면 싶은데..."
인근 5개 마을은 물론 도농 교류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10억 여 원을 들여 지은 주민공감센터.
정작 시설을 운영할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마을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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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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