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항로 101년간 불 밝힌 주문진 등대…‘11월의 등대’로 선정
입력 2019.11.01 (08:44)
수정 2019.11.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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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에 있는 '주문진 등대'가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11월 이달의 등대'로 선정됐습니다.
주문진 등대는 1918년 3월 강원도에서 첫 번째로 세워졌습니다. 1917년 부산항과 원산항 간 연락선이 운항하면서 중간 기항지인 주문진항에 등대가 설치된 겁니다.
등대의 불빛은 15초에 한 번씩 반짝이며 37㎞ 거리의 바다까지 비춥니다. 벽돌로 지어진 주문진 등대는 한국 근대식 등대의 초기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 역사적 가치 또한 높아 등대 문화유산 제12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밤에 등대의 불을 밝히는 기기인 등명기를 지키기 위해 등대 직원이 등명기를 둘러메고 부산까지 피난을 갔다가 전쟁이 끝나고 다시 복구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주문진 등대 인근에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진 영진 해변 방사제가 있습니다.
한편 해수부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선별해 올해부터 매달 '이달의 등대'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주문진 등대는 1918년 3월 강원도에서 첫 번째로 세워졌습니다. 1917년 부산항과 원산항 간 연락선이 운항하면서 중간 기항지인 주문진항에 등대가 설치된 겁니다.
등대의 불빛은 15초에 한 번씩 반짝이며 37㎞ 거리의 바다까지 비춥니다. 벽돌로 지어진 주문진 등대는 한국 근대식 등대의 초기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 역사적 가치 또한 높아 등대 문화유산 제12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밤에 등대의 불을 밝히는 기기인 등명기를 지키기 위해 등대 직원이 등명기를 둘러메고 부산까지 피난을 갔다가 전쟁이 끝나고 다시 복구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주문진 등대 인근에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진 영진 해변 방사제가 있습니다.
한편 해수부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선별해 올해부터 매달 '이달의 등대'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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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항로 101년간 불 밝힌 주문진 등대…‘11월의 등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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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1 08:44:34
- 수정2019-11-01 08:50:22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에 있는 '주문진 등대'가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11월 이달의 등대'로 선정됐습니다.
주문진 등대는 1918년 3월 강원도에서 첫 번째로 세워졌습니다. 1917년 부산항과 원산항 간 연락선이 운항하면서 중간 기항지인 주문진항에 등대가 설치된 겁니다.
등대의 불빛은 15초에 한 번씩 반짝이며 37㎞ 거리의 바다까지 비춥니다. 벽돌로 지어진 주문진 등대는 한국 근대식 등대의 초기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 역사적 가치 또한 높아 등대 문화유산 제12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밤에 등대의 불을 밝히는 기기인 등명기를 지키기 위해 등대 직원이 등명기를 둘러메고 부산까지 피난을 갔다가 전쟁이 끝나고 다시 복구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주문진 등대 인근에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진 영진 해변 방사제가 있습니다.
한편 해수부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선별해 올해부터 매달 '이달의 등대'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주문진 등대는 1918년 3월 강원도에서 첫 번째로 세워졌습니다. 1917년 부산항과 원산항 간 연락선이 운항하면서 중간 기항지인 주문진항에 등대가 설치된 겁니다.
등대의 불빛은 15초에 한 번씩 반짝이며 37㎞ 거리의 바다까지 비춥니다. 벽돌로 지어진 주문진 등대는 한국 근대식 등대의 초기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 역사적 가치 또한 높아 등대 문화유산 제12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밤에 등대의 불을 밝히는 기기인 등명기를 지키기 위해 등대 직원이 등명기를 둘러메고 부산까지 피난을 갔다가 전쟁이 끝나고 다시 복구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주문진 등대 인근에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진 영진 해변 방사제가 있습니다.
한편 해수부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선별해 올해부터 매달 '이달의 등대'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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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기자 swim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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