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1년 전보다 14.7%↓…11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
입력 2019.11.01 (09:00)
수정 2019.11.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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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통관 기준 수출이 467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줄어들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줄곧 감소한 것으로, '저유가 쇼크'가 있었던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기간 하락입니다. 특히 6월 이후부터는 5개월째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 노딜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줄었고, 주력인 반도체 수출은 또다시 30% 이상 급감했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1년 전보다 14.6% 줄어든 413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5월 이후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53억9천만 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9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2.1%)와 석유화학(-22.6%), 석유제품(-26.2%) 등이 부진했습니다. 반면 선박(25.7%)과 컴퓨터(7.7%), 바이오헬스(7.8%), 화장품(9.2%), 농수산식품(3.0%) 등 이른바 '신(新)수출 성장 품목'은 호조를 이어갔습니다.
지역별로는 미중 무역전쟁 탓에 중국(-16.9%)과 미국(-8.4%)에 대한 수출이 동반 감소했습니다. 베트남(0.6%)과 CIS(24.1%) 등 신흥시장에 대해서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일본에 대한 수출은 13.8% 줄어들어 역시 최근의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일본 수출규제 강화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수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다음 달부터는 '상승기류'를 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수출이 마이너스 행진을 시작했던 지난 12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보이긴 했지만 '바닥'을 통과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수출액이 2개월 연속으로 20억 달러대를 유지한 데다 무역수지도 2개월째 5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반등 조짐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통관 기준 수출이 467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줄어들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줄곧 감소한 것으로, '저유가 쇼크'가 있었던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기간 하락입니다. 특히 6월 이후부터는 5개월째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 노딜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줄었고, 주력인 반도체 수출은 또다시 30% 이상 급감했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1년 전보다 14.6% 줄어든 413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5월 이후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53억9천만 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9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2.1%)와 석유화학(-22.6%), 석유제품(-26.2%) 등이 부진했습니다. 반면 선박(25.7%)과 컴퓨터(7.7%), 바이오헬스(7.8%), 화장품(9.2%), 농수산식품(3.0%) 등 이른바 '신(新)수출 성장 품목'은 호조를 이어갔습니다.
지역별로는 미중 무역전쟁 탓에 중국(-16.9%)과 미국(-8.4%)에 대한 수출이 동반 감소했습니다. 베트남(0.6%)과 CIS(24.1%) 등 신흥시장에 대해서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일본에 대한 수출은 13.8% 줄어들어 역시 최근의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일본 수출규제 강화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수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다음 달부터는 '상승기류'를 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수출이 마이너스 행진을 시작했던 지난 12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보이긴 했지만 '바닥'을 통과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수출액이 2개월 연속으로 20억 달러대를 유지한 데다 무역수지도 2개월째 5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반등 조짐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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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수출 1년 전보다 14.7%↓…11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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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1 09:00:43
- 수정2019-11-01 09:29:18

올해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통관 기준 수출이 467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줄어들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줄곧 감소한 것으로, '저유가 쇼크'가 있었던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기간 하락입니다. 특히 6월 이후부터는 5개월째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 노딜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줄었고, 주력인 반도체 수출은 또다시 30% 이상 급감했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1년 전보다 14.6% 줄어든 413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5월 이후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53억9천만 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9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2.1%)와 석유화학(-22.6%), 석유제품(-26.2%) 등이 부진했습니다. 반면 선박(25.7%)과 컴퓨터(7.7%), 바이오헬스(7.8%), 화장품(9.2%), 농수산식품(3.0%) 등 이른바 '신(新)수출 성장 품목'은 호조를 이어갔습니다.
지역별로는 미중 무역전쟁 탓에 중국(-16.9%)과 미국(-8.4%)에 대한 수출이 동반 감소했습니다. 베트남(0.6%)과 CIS(24.1%) 등 신흥시장에 대해서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일본에 대한 수출은 13.8% 줄어들어 역시 최근의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일본 수출규제 강화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수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다음 달부터는 '상승기류'를 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수출이 마이너스 행진을 시작했던 지난 12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보이긴 했지만 '바닥'을 통과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수출액이 2개월 연속으로 20억 달러대를 유지한 데다 무역수지도 2개월째 5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반등 조짐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통관 기준 수출이 467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줄어들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줄곧 감소한 것으로, '저유가 쇼크'가 있었던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기간 하락입니다. 특히 6월 이후부터는 5개월째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 노딜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줄었고, 주력인 반도체 수출은 또다시 30% 이상 급감했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1년 전보다 14.6% 줄어든 413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5월 이후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53억9천만 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9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2.1%)와 석유화학(-22.6%), 석유제품(-26.2%) 등이 부진했습니다. 반면 선박(25.7%)과 컴퓨터(7.7%), 바이오헬스(7.8%), 화장품(9.2%), 농수산식품(3.0%) 등 이른바 '신(新)수출 성장 품목'은 호조를 이어갔습니다.
지역별로는 미중 무역전쟁 탓에 중국(-16.9%)과 미국(-8.4%)에 대한 수출이 동반 감소했습니다. 베트남(0.6%)과 CIS(24.1%) 등 신흥시장에 대해서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일본에 대한 수출은 13.8% 줄어들어 역시 최근의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일본 수출규제 강화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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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수출액이 2개월 연속으로 20억 달러대를 유지한 데다 무역수지도 2개월째 5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반등 조짐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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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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