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 서명할 것…새 장소 곧 발표”

입력 2019.11.01 (09:41) 수정 2019.11.01 (0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 할 것이고, 서명을 위한 새 장소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미국 언론들이 중국 당국이 미국과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협상 타결에 의구심을 표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과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합의 서명을 위한 새 장소가 곧 발표될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칠레 APEC 정상회의가 취소된 후,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한 새 장소를 찾는 데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마카오나 알래스카, 하와이 등이 서명 장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합의에 서명할 것이란 점도 다시 한번 명시했습니다.

당초 예정했던 시기에 1단계 협상을 끝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또한 1단계 무역합의가 중국과의 무역 거래에서 60% 가량을 차지한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 경제 대국의 협상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측 관리들이 1단계 합의 이후,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최종 합의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적 성격과 부분 합의 이후 약속을 깰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전했습니다

[션 돈난/블룸버그 통신 기자 : "그들(중국)은 핵심 쟁점 분야에 대한 양보는 하지 않을 겁니다.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관세를 철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는 펜스 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잇따라 중국 비난에 나선 것과 미중 간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부상하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 서명할 것…새 장소 곧 발표”
    • 입력 2019-11-01 09:43:13
    • 수정2019-11-01 09:45:11
    930뉴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 할 것이고, 서명을 위한 새 장소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미국 언론들이 중국 당국이 미국과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협상 타결에 의구심을 표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과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합의 서명을 위한 새 장소가 곧 발표될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칠레 APEC 정상회의가 취소된 후,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한 새 장소를 찾는 데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마카오나 알래스카, 하와이 등이 서명 장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합의에 서명할 것이란 점도 다시 한번 명시했습니다.

당초 예정했던 시기에 1단계 협상을 끝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또한 1단계 무역합의가 중국과의 무역 거래에서 60% 가량을 차지한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 경제 대국의 협상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측 관리들이 1단계 합의 이후,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최종 합의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적 성격과 부분 합의 이후 약속을 깰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전했습니다

[션 돈난/블룸버그 통신 기자 : "그들(중국)은 핵심 쟁점 분야에 대한 양보는 하지 않을 겁니다.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관세를 철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는 펜스 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잇따라 중국 비난에 나선 것과 미중 간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부상하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