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부야 올해도 ‘핼러윈 대혼잡’…경찰, 9명 체포

입력 2019.11.01 (10:15) 수정 2019.11.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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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이었던 어제, 일본 도쿄 중심지 시부야(渋谷)가 핼러윈 분장을 하고 나온 젊은이들과 관광객들로 대혼잡을 빚은 가운데 9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NHK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스크램블 교차로를 중심으로 시부야 일대가 큰 혼잡을 빚은 가운데 강제추행이나 절도 사건 등이 잇따랐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18세 남성은 여성의 몸을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22세 대학생은 싸움을 말리던 경찰 얼굴을 때린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각각 체포됐습니다.

시부야에선 지난해 핼러윈 때도 일부 군중이 힘을 모아 트럭을 뒤집거나, 곳곳에서 성추행, 폭력, 절도, 기물파손 등이 일어나 2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시부야구는 이에따라 지난 6월, 핼러윈이나 12월 31일 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등 사람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날에 한해 역 주변 길거리나 공원에서 음주를 금지하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약 1억 엔(약 10억 8,000만 원)의 예산을 들어 경찰 외에 별도로 200명 이상의 경비원을 동원했습니다.

경찰 역시 밤 사이 곳곳의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수 백 명으로 구성한 별도 기동대를 운영하는 등 특별 경계를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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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시부야 올해도 ‘핼러윈 대혼잡’…경찰, 9명 체포
    • 입력 2019-11-01 10:15:14
    • 수정2019-11-01 10:17:30
    국제
핼러윈이었던 어제, 일본 도쿄 중심지 시부야(渋谷)가 핼러윈 분장을 하고 나온 젊은이들과 관광객들로 대혼잡을 빚은 가운데 9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NHK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스크램블 교차로를 중심으로 시부야 일대가 큰 혼잡을 빚은 가운데 강제추행이나 절도 사건 등이 잇따랐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18세 남성은 여성의 몸을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22세 대학생은 싸움을 말리던 경찰 얼굴을 때린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각각 체포됐습니다.

시부야에선 지난해 핼러윈 때도 일부 군중이 힘을 모아 트럭을 뒤집거나, 곳곳에서 성추행, 폭력, 절도, 기물파손 등이 일어나 2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시부야구는 이에따라 지난 6월, 핼러윈이나 12월 31일 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등 사람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날에 한해 역 주변 길거리나 공원에서 음주를 금지하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약 1억 엔(약 10억 8,000만 원)의 예산을 들어 경찰 외에 별도로 200명 이상의 경비원을 동원했습니다.

경찰 역시 밤 사이 곳곳의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수 백 명으로 구성한 별도 기동대를 운영하는 등 특별 경계를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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