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웅동학원 채용비리’ 재판 시작…피고 일부 보석 신청
입력 2019.11.01 (11:05) 수정 2019.11.01 (14:04) 사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학 '웅동학원'의 채용비리 의혹 관련자들의 재판 절차가 오늘(1일) 시작됐습니다. 피고인 일부는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오늘 오전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모 씨와 조 모 씨 등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박 씨와 조 씨 등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웅동학원 교사 채용 지원자에게 필기시험 문제지와 답안지 등을 유출하는 대가로 2억1000만원을 받아 조국 전 법무부장관 동생에게 전달하고(배임수재), 웅동학원 직원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박 씨는 올해 8월 언론에서 채용비리 의혹을 보도하자 조 씨에게서 허위 사실확인서를 받고 조 씨를 필리핀으로 도피시킨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박 씨와 조 씨 측은 검찰이 갖고 있는 수사기록을 본 후 증거인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동안 검찰은 공범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기록 복사를 불허해 왔습니다.

검찰은 "앞서 기록 복사를 불허한 것은 공범 수사가 한창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직전이었기 때문"이라며 "공범이 구속된 만큼 조만간 복사가 바로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조 씨 측은 사건 기록을 언제 열람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겠다며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반면 박씨 측은 보석을 신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수사 진행 상황도 중요하지만, 재판이 조속히 진행되도록 협조를 부탁한다"며 "조 씨의 보석에 대해서는 검찰의 의견을 들은 뒤 심문기일을 진행할지, 청구를 받아들일지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회 공판준비기일은 11월 22일에 열립니다.

한편 검찰이 이들과 공범으로 지목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동생은 웅동학원의 사무국장 역할을 해 왔으며, 어제 구속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웅동학원 채용비리’ 재판 시작…피고 일부 보석 신청
    • 입력 2019-11-01 11:05:01
    • 수정2019-11-01 14:04:08
    사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학 '웅동학원'의 채용비리 의혹 관련자들의 재판 절차가 오늘(1일) 시작됐습니다. 피고인 일부는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오늘 오전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모 씨와 조 모 씨 등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박 씨와 조 씨 등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웅동학원 교사 채용 지원자에게 필기시험 문제지와 답안지 등을 유출하는 대가로 2억1000만원을 받아 조국 전 법무부장관 동생에게 전달하고(배임수재), 웅동학원 직원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박 씨는 올해 8월 언론에서 채용비리 의혹을 보도하자 조 씨에게서 허위 사실확인서를 받고 조 씨를 필리핀으로 도피시킨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박 씨와 조 씨 측은 검찰이 갖고 있는 수사기록을 본 후 증거인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동안 검찰은 공범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기록 복사를 불허해 왔습니다.

검찰은 "앞서 기록 복사를 불허한 것은 공범 수사가 한창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직전이었기 때문"이라며 "공범이 구속된 만큼 조만간 복사가 바로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조 씨 측은 사건 기록을 언제 열람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겠다며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반면 박씨 측은 보석을 신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수사 진행 상황도 중요하지만, 재판이 조속히 진행되도록 협조를 부탁한다"며 "조 씨의 보석에 대해서는 검찰의 의견을 들은 뒤 심문기일을 진행할지, 청구를 받아들일지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회 공판준비기일은 11월 22일에 열립니다.

한편 검찰이 이들과 공범으로 지목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동생은 웅동학원의 사무국장 역할을 해 왔으며, 어제 구속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