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정감사…비서실장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입력 2019.11.01 (12:10) 수정 2019.11.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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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운영위원회가 오전부터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조국 사태 등과 관련해 청와대 참모진의 책임론을 거론했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운영위원회가 오전 10시부터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 조국 사태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해 참모진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효상 의원은 "이명박 정부 때 대규모 촛불집회가 일어나자 비서실장 등 참모진을 대폭 교체했다"며 "대통령 결단을 기다리지 말고 참모진들이 먼저 건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안보 준비태세를 잘 갖추고 있다고 청와대를 엄호했습니다.

김정호 의원은 "한미동맹이 굳건하고 균열이나 와해는 근거없는 기우이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조국 사태'와 관련해 "우리 사회의 만연한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없애려고 노력했으나 국민 요구는 훨씬 더 높았다"며, "비서실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퇴 요구에는 "언제든 모든 것을 다할 생각"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남북관계와 관련해 "현재 어려운 국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선순환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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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국정감사…비서실장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 입력 2019-11-01 12:12:21
    • 수정2019-11-01 22: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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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회가 오전부터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조국 사태 등과 관련해 청와대 참모진의 책임론을 거론했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운영위원회가 오전 10시부터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 조국 사태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해 참모진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효상 의원은 "이명박 정부 때 대규모 촛불집회가 일어나자 비서실장 등 참모진을 대폭 교체했다"며 "대통령 결단을 기다리지 말고 참모진들이 먼저 건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안보 준비태세를 잘 갖추고 있다고 청와대를 엄호했습니다.

김정호 의원은 "한미동맹이 굳건하고 균열이나 와해는 근거없는 기우이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조국 사태'와 관련해 "우리 사회의 만연한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없애려고 노력했으나 국민 요구는 훨씬 더 높았다"며, "비서실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퇴 요구에는 "언제든 모든 것을 다할 생각"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남북관계와 관련해 "현재 어려운 국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선순환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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