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에 전면 통제권 행사하는 제도 완비할 것”

입력 2019.11.01 (13:38) 수정 2019.11.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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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반(反)중국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력을 한층 강화할 뜻을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는 지난달 31일 "(홍콩과 마카오) 특별행정구의 국가 안보를 수호하는 법률 제도와 집행 기제 설립 및 완비"를 결정했습니다.

공산당 중앙선전부 주최로 열린 4중전회 결과 설명 기자회견에서 선춘야오 전국인민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은 홍콩 문제에 대해 "당연히 4중전회에서 토론한 중요한 내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중앙이 헌법과 기본법에 따라 특별행정구에 전면적 통제권을 행사하는 제도를 완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구 행정장관과 주요 관원에 대한 임면 체제를 개선하고,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기본법에 대한 해석 제도를 완비할 것"이라면서 "헌법과 기본법이 중앙에 부여한 각종 권리를 법에 따라 행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특구의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제도와 집행 메커니즘을 만들 것이며 특구의 법 집행 역량 강화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선 주임은 또 "일국양제의 마지노선에 대한 어떤 도전 행위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국가를 분열시키거나 국가안보를 해치는 어떤 행위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외부세력의 홍콩·마카오에 대한 간섭도 단호히 막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홍콩과 마카오 특구의 공직자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헌법과 기본법 교육, 중국 역사·문화 교육을 강화하고 국가 의식과 애국정신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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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홍콩에 전면 통제권 행사하는 제도 완비할 것”
    • 입력 2019-11-01 13:38:00
    • 수정2019-11-01 14:16:02
    국제
홍콩의 반(反)중국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력을 한층 강화할 뜻을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는 지난달 31일 "(홍콩과 마카오) 특별행정구의 국가 안보를 수호하는 법률 제도와 집행 기제 설립 및 완비"를 결정했습니다.

공산당 중앙선전부 주최로 열린 4중전회 결과 설명 기자회견에서 선춘야오 전국인민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은 홍콩 문제에 대해 "당연히 4중전회에서 토론한 중요한 내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중앙이 헌법과 기본법에 따라 특별행정구에 전면적 통제권을 행사하는 제도를 완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구 행정장관과 주요 관원에 대한 임면 체제를 개선하고,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기본법에 대한 해석 제도를 완비할 것"이라면서 "헌법과 기본법이 중앙에 부여한 각종 권리를 법에 따라 행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특구의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제도와 집행 메커니즘을 만들 것이며 특구의 법 집행 역량 강화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선 주임은 또 "일국양제의 마지노선에 대한 어떤 도전 행위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국가를 분열시키거나 국가안보를 해치는 어떤 행위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외부세력의 홍콩·마카오에 대한 간섭도 단호히 막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홍콩과 마카오 특구의 공직자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헌법과 기본법 교육, 중국 역사·문화 교육을 강화하고 국가 의식과 애국정신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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