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실종된 타이완 학자, 알고 보니 중국 당국에 체포

입력 2019.11.01 (14:30) 수정 2019.11.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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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에서 실종된 타이완 학자가 중국 당국에 의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타이완 자유시보가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행방불명된 타이완 사범대 국제인력자원발전연구소의 스정핑 전 부교수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당국에 의해 구류됐습니다.

그동안 스정핑의 행방을 궁금해하던 그의 지인인 타이완인 기업가가 스씨의 소재를 수소문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중국 국영기업인 화샤 그룹의 수석 경제학자를 역임한 스정핑은 그동안 중국시보 주필을 맡아 현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구류 소식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 스정핑이 '제2의 리밍저'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7년 3월 중국 인권단체와 교류해 온 타이완인 리밍저는 중국 광둥성에서 실종됐다가 중국법원에서 '국가안전위해죄' 명목으로 5년형을 받고 중국 감옥에서 복역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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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1 14:30:46
    • 수정2019-11-01 14:33:25
    국제
지난해 중국에서 실종된 타이완 학자가 중국 당국에 의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타이완 자유시보가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행방불명된 타이완 사범대 국제인력자원발전연구소의 스정핑 전 부교수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당국에 의해 구류됐습니다.

그동안 스정핑의 행방을 궁금해하던 그의 지인인 타이완인 기업가가 스씨의 소재를 수소문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중국 국영기업인 화샤 그룹의 수석 경제학자를 역임한 스정핑은 그동안 중국시보 주필을 맡아 현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구류 소식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 스정핑이 '제2의 리밍저'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7년 3월 중국 인권단체와 교류해 온 타이완인 리밍저는 중국 광둥성에서 실종됐다가 중국법원에서 '국가안전위해죄' 명목으로 5년형을 받고 중국 감옥에서 복역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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