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벌거벗은 임금님’ 영상 논란에 “최소한의 예의 지켜야”

입력 2019.11.01 (14:41) 수정 2019.11.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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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댄 자유한국당 애니메이션에 대해 "국가 원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실장은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당이 사과할 뜻이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어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정치에 있어서도 품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야당 원내대표 자녀 관련 의혹 청원에 36만 5000명이 동참했는데 수사가 잘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청와대는 개별 사건 수사에 대해 일체 관여하고 있지 않다.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기관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노 실장은 "조국 전 장관의 문제점에 대해서 전혀 몰랐느냐"는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의 질문에 "가족에 대한 것은 검증 대상이 안 된다. 그들을 검증할 방법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정시 확대' 정책으로 논란이 빚어진 점에 대해선 "대통령과 비서진들이 현 상황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왔고, 부작용과 필요성을 오래전부터 검토해 왔다"며 "갑작스럽게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재정적자와 관련해 "한국 경제의 축소적 악순환을 막으려면 단기적으로는 내년에 적자재정을 감수하고서라도 확장재정을 펼 필요가 있다"며 "내년 적자재정 규모는 한국경제의 역량에 비춰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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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1 14:41:04
    • 수정2019-11-01 14:49:41
    정치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댄 자유한국당 애니메이션에 대해 "국가 원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실장은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당이 사과할 뜻이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어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정치에 있어서도 품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야당 원내대표 자녀 관련 의혹 청원에 36만 5000명이 동참했는데 수사가 잘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청와대는 개별 사건 수사에 대해 일체 관여하고 있지 않다.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기관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노 실장은 "조국 전 장관의 문제점에 대해서 전혀 몰랐느냐"는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의 질문에 "가족에 대한 것은 검증 대상이 안 된다. 그들을 검증할 방법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정시 확대' 정책으로 논란이 빚어진 점에 대해선 "대통령과 비서진들이 현 상황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왔고, 부작용과 필요성을 오래전부터 검토해 왔다"며 "갑작스럽게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재정적자와 관련해 "한국 경제의 축소적 악순환을 막으려면 단기적으로는 내년에 적자재정을 감수하고서라도 확장재정을 펼 필요가 있다"며 "내년 적자재정 규모는 한국경제의 역량에 비춰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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