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해군, 야간에도 실종자 수색 계속

입력 2019.11.01 (19:01) 수정 2019.11.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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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오후, 추락한 소방헬기의 동체가 발견됐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야간에도 발견 지점 주변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동해지방 해양경찰청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휴연 기자,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는 오후 3시쯤, 사고 현장 인근에서 추락 소방헬기의 동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뒤이어 4시쯤에는 무인 잠수정이 헬기 인근에서 실종자로 보이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해경은 잠수사를 투입해 시신을 인양해야 실종자가 맞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해경 등 소방당국은 현재 독도 남쪽 직경 약 9.2km를 7개 수색구역으로 나눴습니다.

이 구역에 선박 12척과 잠수사 80 명을 배치했습니다.

또 하늘에서는 해경과 해군 소방 항공기 10 대가 수면 위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헬기 동체가 발견된 곳은 독도 남방 약 600m, 수심72m 지점입니다.

추락사고의 충격으로 원형이 많이 파손됐다고 해경측은 밝혔습니다.

동해 해경은 발견된 소방헬기에 대한 정밀 탐지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야간 해상 수색과 수중수색은 밤새 지속할 계획입니다.

한편, 소방당국은 헬기에 부착된 블랙박스나 보이스 레코더를 동체에서 회수해야 사고 당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은 119 항공기 사고조사단이 투입돼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번 추락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추락한 헬기와 같은 기체의 안전성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이낙연 총리는 어선·상선·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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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해군, 야간에도 실종자 수색 계속
    • 입력 2019-11-01 19:03:39
    • 수정2019-11-01 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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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오후, 추락한 소방헬기의 동체가 발견됐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야간에도 발견 지점 주변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동해지방 해양경찰청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휴연 기자,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는 오후 3시쯤, 사고 현장 인근에서 추락 소방헬기의 동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뒤이어 4시쯤에는 무인 잠수정이 헬기 인근에서 실종자로 보이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해경은 잠수사를 투입해 시신을 인양해야 실종자가 맞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해경 등 소방당국은 현재 독도 남쪽 직경 약 9.2km를 7개 수색구역으로 나눴습니다.

이 구역에 선박 12척과 잠수사 80 명을 배치했습니다.

또 하늘에서는 해경과 해군 소방 항공기 10 대가 수면 위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헬기 동체가 발견된 곳은 독도 남방 약 600m, 수심72m 지점입니다.

추락사고의 충격으로 원형이 많이 파손됐다고 해경측은 밝혔습니다.

동해 해경은 발견된 소방헬기에 대한 정밀 탐지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야간 해상 수색과 수중수색은 밤새 지속할 계획입니다.

한편, 소방당국은 헬기에 부착된 블랙박스나 보이스 레코더를 동체에서 회수해야 사고 당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은 119 항공기 사고조사단이 투입돼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번 추락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추락한 헬기와 같은 기체의 안전성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이낙연 총리는 어선·상선·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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