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부지사 임명 강행…"협치 파괴"
입력 2019.11.01 (21:36)
수정 2019.11.0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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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사실상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김성언 정무부지사가
임명장을 받고
본격 업무에 나섰습니다.
도의회와 시민단체는
협치 파괴 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소신과 정책능력 부족으로
사실상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성언 정무부지사.
원희룡 지사는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녹취]
"친화력 있고, (위기 상황에서) 현실 돌파력을 보여왔기 때문에 행정이나 정무 부분 업무에 생소한 면이 있겠지만 빠른 시간내에 적응하시고."
김 부지사는
임명장을 받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포부를 밝혔습니다.
행정경험은 없지만
도민 입장에서 행정을 보고
도의회, 시민단체 사이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성언/제주도 정무부지사[녹취]
"도의회와 도가 아직 불협화음을 겪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발로 뛰면서 진짜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도의회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부적격 의견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전달한지
불과 15분 만에
제주도에서 임명보도자료를 냈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철남/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장
"도에서 이에 대해 고민한 흔적을 보여야 하는데 전혀 그런 흔적은 없이 바로 강행했습니다. 이 부분이 과연 도지사가 말한 협치는 아니지 않느냐."
시민단체도 형식뿐인 청문회였다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강호진/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도의회 인사청문 제도 자체를 상당히 무력화 시킨 도지사의 편파적인 인사라고 보고요. 사실은 임명할 것이 아니라 철회해서 새로운 사람을 구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민선 5기때도
에너지공사 사장과
컨벤션센터 대표이사 등
잇따른 인사청문 부적격 판정에도
임명을 강행했던 원 지사.
인사청문회 제도를
요식행위로 만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나종훈입니다.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사실상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김성언 정무부지사가
임명장을 받고
본격 업무에 나섰습니다.
도의회와 시민단체는
협치 파괴 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소신과 정책능력 부족으로
사실상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성언 정무부지사.
원희룡 지사는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녹취]
"친화력 있고, (위기 상황에서) 현실 돌파력을 보여왔기 때문에 행정이나 정무 부분 업무에 생소한 면이 있겠지만 빠른 시간내에 적응하시고."
김 부지사는
임명장을 받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포부를 밝혔습니다.
행정경험은 없지만
도민 입장에서 행정을 보고
도의회, 시민단체 사이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성언/제주도 정무부지사[녹취]
"도의회와 도가 아직 불협화음을 겪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발로 뛰면서 진짜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도의회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부적격 의견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전달한지
불과 15분 만에
제주도에서 임명보도자료를 냈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철남/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장
"도에서 이에 대해 고민한 흔적을 보여야 하는데 전혀 그런 흔적은 없이 바로 강행했습니다. 이 부분이 과연 도지사가 말한 협치는 아니지 않느냐."
시민단체도 형식뿐인 청문회였다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강호진/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도의회 인사청문 제도 자체를 상당히 무력화 시킨 도지사의 편파적인 인사라고 보고요. 사실은 임명할 것이 아니라 철회해서 새로운 사람을 구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민선 5기때도
에너지공사 사장과
컨벤션센터 대표이사 등
잇따른 인사청문 부적격 판정에도
임명을 강행했던 원 지사.
인사청문회 제도를
요식행위로 만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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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무부지사 임명 강행…"협치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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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1 21:36:52
- 수정2019-11-01 23:36:16
[앵커멘트]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사실상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김성언 정무부지사가
임명장을 받고
본격 업무에 나섰습니다.
도의회와 시민단체는
협치 파괴 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소신과 정책능력 부족으로
사실상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성언 정무부지사.
원희룡 지사는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녹취]
"친화력 있고, (위기 상황에서) 현실 돌파력을 보여왔기 때문에 행정이나 정무 부분 업무에 생소한 면이 있겠지만 빠른 시간내에 적응하시고."
김 부지사는
임명장을 받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포부를 밝혔습니다.
행정경험은 없지만
도민 입장에서 행정을 보고
도의회, 시민단체 사이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성언/제주도 정무부지사[녹취]
"도의회와 도가 아직 불협화음을 겪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발로 뛰면서 진짜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도의회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부적격 의견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전달한지
불과 15분 만에
제주도에서 임명보도자료를 냈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철남/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장
"도에서 이에 대해 고민한 흔적을 보여야 하는데 전혀 그런 흔적은 없이 바로 강행했습니다. 이 부분이 과연 도지사가 말한 협치는 아니지 않느냐."
시민단체도 형식뿐인 청문회였다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강호진/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도의회 인사청문 제도 자체를 상당히 무력화 시킨 도지사의 편파적인 인사라고 보고요. 사실은 임명할 것이 아니라 철회해서 새로운 사람을 구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민선 5기때도
에너지공사 사장과
컨벤션센터 대표이사 등
잇따른 인사청문 부적격 판정에도
임명을 강행했던 원 지사.
인사청문회 제도를
요식행위로 만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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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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