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 출퇴근 발 되나…규제 개혁 실증

입력 2019.11.01 (21:34) 수정 2019.11.0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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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젊은층을 중심으로 전동 킥보드가 인기인데요.

가까운 곳으로 이동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보조수단으로도 떠오르고 있지만 안전 문제 등 각종 규제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규제를 풀어 제도권으로 흡수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살면서 경기도 화성으로 출근하는 한주희 씨.

동탄역에서 회사까지 매일 20분 가량 걸어야 했지만 이제는 전동 킥보드를 타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청계중앙공원에서 동탄역에 이르는 3.7km 구간에서 전동 킥보드 공유 실증 사업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한주희/서울시 강남구 : "한번 이용해보니까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굉장히 절약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규제에 막혀 자전거도로에서 조차 전동 킥보드를 운행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행이 가능해지면서 전동 킥보드의 안전성 등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분석하게 됩니다.

[정수영/공유 전동킥보드 업체 대표 : "자전거 도로를 통해서 주행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부분까지 점검하게 됩니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일단 청계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역과 버스정류장 등 11곳에 전동 킥보드 4백 대를 배치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쉽게 빌려 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내년에는 왕배산에서 동탄역까지 5.6 km 구간에서도 실증사업을 진행합니다.

[안동광/경기도 정책기획관 : "'1년 동안 운행해보니까 문제가 없습니다' 이런 걸 보여주면 중앙부처에서 긍정적으로 제도를 만들어 주실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새로운 교통보조 수단으로 떠올랐지만 규제에 막혀 활성화되지 못했던 전동 킥보드.

앞으로 제도권으로 흡수돼 시민의 발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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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 킥보드’ 출퇴근 발 되나…규제 개혁 실증
    • 입력 2019-11-01 21:37:13
    • 수정2019-11-04 21:05:02
    뉴스9(경인)
[앵커]

요즘 젊은층을 중심으로 전동 킥보드가 인기인데요.

가까운 곳으로 이동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보조수단으로도 떠오르고 있지만 안전 문제 등 각종 규제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규제를 풀어 제도권으로 흡수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살면서 경기도 화성으로 출근하는 한주희 씨.

동탄역에서 회사까지 매일 20분 가량 걸어야 했지만 이제는 전동 킥보드를 타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청계중앙공원에서 동탄역에 이르는 3.7km 구간에서 전동 킥보드 공유 실증 사업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한주희/서울시 강남구 : "한번 이용해보니까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굉장히 절약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규제에 막혀 자전거도로에서 조차 전동 킥보드를 운행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행이 가능해지면서 전동 킥보드의 안전성 등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분석하게 됩니다.

[정수영/공유 전동킥보드 업체 대표 : "자전거 도로를 통해서 주행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부분까지 점검하게 됩니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일단 청계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역과 버스정류장 등 11곳에 전동 킥보드 4백 대를 배치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쉽게 빌려 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내년에는 왕배산에서 동탄역까지 5.6 km 구간에서도 실증사업을 진행합니다.

[안동광/경기도 정책기획관 : "'1년 동안 운행해보니까 문제가 없습니다' 이런 걸 보여주면 중앙부처에서 긍정적으로 제도를 만들어 주실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새로운 교통보조 수단으로 떠올랐지만 규제에 막혀 활성화되지 못했던 전동 킥보드.

앞으로 제도권으로 흡수돼 시민의 발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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