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보령 화력 1·2호기 내년 말 조기 폐쇄

입력 2019.11.01 (21:56) 수정 2019.11.02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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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동안 충청권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여겨진
보령의 노후 화력발전소 2기가
전격 폐쇄됩니다.

당초보다 2년 앞당겨져
내년말 폐쇄될 예정인데
일시 가동중단 화력발전도
대폭 늘 전망입니다.

박장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잊을만 하면 한반도 하늘을
온통 뿌옇게 뒤덮는 미세먼지.

특히 충남 서해안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합니다.

중국과 가장 가까운데다
국내 석탄화력발전 60기 가운데 절반이
충남에 위치한 탓입니다.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35년 넘은 보령화력발전 1·2호기를
내년 말 조기 폐쇄하고,
석탄화력발전 가동 중단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녹취]
조명래 / 환경부 장관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전제로 오는 12월부터 2월까지는
최대 14기, 3월에는 최대 27기까지 확대를 검토하겠습니다.

보령화력 1·2호기는
질소산화물 배출농도가
전국 60개 석탄화력발전 가운데
6번째와 7번째로 높았습니다.

노후 화력발전의
조기 폐쇄를 추진해온 충청남도는
크게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양승조/ 충남도지사
저는 이번 정부의 결정에 대해 크게 환영하면서
220만 도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다만 조기 폐쇄에 따른
고용안정 대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남은 화력발전에 대한
배출허용기준 강화 조례 이행평가도
적극 실시할 예정입니다.

충청남도는 더 나아가
2026년까지 화력발전 14기를
친환경 발전으로 전환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제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령 화력발전 1.2호기의
조긱폐쇄로 충청남도의 탈석탄 추진에
탄력이 붙게됐습니다.
KBS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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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된 보령 화력 1·2호기 내년 말 조기 폐쇄
    • 입력 2019-11-01 21:56:16
    • 수정2019-11-02 04:01:17
    뉴스9(대전)
[앵커멘트] 그동안 충청권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여겨진 보령의 노후 화력발전소 2기가 전격 폐쇄됩니다. 당초보다 2년 앞당겨져 내년말 폐쇄될 예정인데 일시 가동중단 화력발전도 대폭 늘 전망입니다. 박장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잊을만 하면 한반도 하늘을 온통 뿌옇게 뒤덮는 미세먼지. 특히 충남 서해안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합니다. 중국과 가장 가까운데다 국내 석탄화력발전 60기 가운데 절반이 충남에 위치한 탓입니다.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35년 넘은 보령화력발전 1·2호기를 내년 말 조기 폐쇄하고, 석탄화력발전 가동 중단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녹취] 조명래 / 환경부 장관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전제로 오는 12월부터 2월까지는 최대 14기, 3월에는 최대 27기까지 확대를 검토하겠습니다. 보령화력 1·2호기는 질소산화물 배출농도가 전국 60개 석탄화력발전 가운데 6번째와 7번째로 높았습니다. 노후 화력발전의 조기 폐쇄를 추진해온 충청남도는 크게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양승조/ 충남도지사 저는 이번 정부의 결정에 대해 크게 환영하면서 220만 도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다만 조기 폐쇄에 따른 고용안정 대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남은 화력발전에 대한 배출허용기준 강화 조례 이행평가도 적극 실시할 예정입니다. 충청남도는 더 나아가 2026년까지 화력발전 14기를 친환경 발전으로 전환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제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령 화력발전 1.2호기의 조긱폐쇄로 충청남도의 탈석탄 추진에 탄력이 붙게됐습니다. KBS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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