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추첨·등록까지… 온라인에서 가능

입력 2019.11.01 (23:00) 수정 2019.11.0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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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치원 원서 접수부터
추첨, 선발, 등록까지 모든 입학 절차를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처음 학교로'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유치원에 직접 가서
절차를 밟아야 했던 학부모의 불편이
크게 줄었습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치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현직 교사입니다.

'처음 학교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유치원 입학 절차를 밟습니다.

유치원 입학이
온라인에서만 가능해지면서,
과거,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밤새 줄을 서고
온 가족을 동원해 추첨을 다녀야 하는
유치원 대란을 겪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이승준/ 초등학교 교사[인터뷰]
"맞벌이하는 집에서 그걸 위해서 신청하고
추첨할 때 찾아가고 모든 가족을 동원해야 되는데,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하면 걱정 안 해도 되니까요."

원서 접수부터 선발, 등록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입학관리 시스템 '처음 학교로' 서비스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국공립은 물론
사립 유치원 81곳도 모두 참여했습니다.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
여론이 나빠지고,
참여하지 않는 유치원은
재정적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례가 제정되면서
사실상 강제 참여가 이뤄진 겁니다.

사립 유치원 관계자[녹취]
"교육 목표에 부합하게 아이들을 뽑고 관리하고 이래야 뭔가 신명 나서 하는데…."

사립 유치원 관계자[녹취]
"항상 아이들이 미달이어서 고민하고 운영난을 겪고 있는데, (온라인) 추첨을 통해서 한다는게 별로 의미가 없어요."

교육청은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추천서나 선착순 접수 등의
편법 입학 사례가 사라지고,
학부모와 교원의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혜숙/ 충청북도교육청 유아교육팀장[인터뷰]
"모든 유아들이 공평하게 유치원에 원서를 내고 그 유치원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평등한 권리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교육청은
'처음 학교로'의 장기간 대기 불편을
없애기 위해 서버를 증설하고,
유치원별 알림 문자 발송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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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추첨·등록까지… 온라인에서 가능
    • 입력 2019-11-01 23:00:22
    • 수정2019-11-01 23:01:51
    뉴스9(충주)
[앵커멘트] 유치원 원서 접수부터 추첨, 선발, 등록까지 모든 입학 절차를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처음 학교로'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유치원에 직접 가서 절차를 밟아야 했던 학부모의 불편이 크게 줄었습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치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현직 교사입니다. '처음 학교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유치원 입학 절차를 밟습니다. 유치원 입학이 온라인에서만 가능해지면서, 과거,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밤새 줄을 서고 온 가족을 동원해 추첨을 다녀야 하는 유치원 대란을 겪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이승준/ 초등학교 교사[인터뷰] "맞벌이하는 집에서 그걸 위해서 신청하고 추첨할 때 찾아가고 모든 가족을 동원해야 되는데,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하면 걱정 안 해도 되니까요." 원서 접수부터 선발, 등록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입학관리 시스템 '처음 학교로' 서비스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국공립은 물론 사립 유치원 81곳도 모두 참여했습니다.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 여론이 나빠지고, 참여하지 않는 유치원은 재정적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례가 제정되면서 사실상 강제 참여가 이뤄진 겁니다. 사립 유치원 관계자[녹취] "교육 목표에 부합하게 아이들을 뽑고 관리하고 이래야 뭔가 신명 나서 하는데…." 사립 유치원 관계자[녹취] "항상 아이들이 미달이어서 고민하고 운영난을 겪고 있는데, (온라인) 추첨을 통해서 한다는게 별로 의미가 없어요." 교육청은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추천서나 선착순 접수 등의 편법 입학 사례가 사라지고, 학부모와 교원의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혜숙/ 충청북도교육청 유아교육팀장[인터뷰] "모든 유아들이 공평하게 유치원에 원서를 내고 그 유치원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평등한 권리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교육청은 '처음 학교로'의 장기간 대기 불편을 없애기 위해 서버를 증설하고, 유치원별 알림 문자 발송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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