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차대전 격전지에 세워진 재불한인 1세대 기념비 제막

입력 2019.11.0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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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일제의 압제를 피해 프랑스에 와 고된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며 조국의 독립운동을 도운 재불한인 1세대를 위란 기념 조형물이 프랑스 상퍄뉴 지방의 소도시 쉬프에 세워졌습니다.

프랑스한인회(회장 나상원)는 1일(현지시간) 쉬프시 도서관 앞에서 프랑스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 조형물의 제막식을 열었습니다.

이 조형물은 재불 작가 백승수의 작품으로, 먼 이국에 건너온 한인들이 조국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반쪽짜리 날개의 형상으로 표현했다.

프랑스 한인 1세대는 1919년 3·1 운동을 전후로 일제의 압제를 피해 만주와 연해주, 북해를 거쳐 영국 에든버러까지 흘러 들어갔다가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서기장 황기환의 끈질긴 노력 끝에 프랑스로 들어온 동포 37명(명부로 확인된 사람 기준)으로 1차대전 당시 독일과 영·불 연합군의 격전이 벌어진 마른 벌판의 쉬프에서 시신 안치와 전사자 묘지 조성 등 고된 노동으로 생계를 꾸리면서도 십시일반 돈을 모아 임시정부 파리위원부에 전달하는 등 조국의 독립운동에 일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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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1차대전 격전지에 세워진 재불한인 1세대 기념비 제막
    • 입력 2019-11-01 23:59:11
    국제
100년 전 일제의 압제를 피해 프랑스에 와 고된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며 조국의 독립운동을 도운 재불한인 1세대를 위란 기념 조형물이 프랑스 상퍄뉴 지방의 소도시 쉬프에 세워졌습니다.

프랑스한인회(회장 나상원)는 1일(현지시간) 쉬프시 도서관 앞에서 프랑스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 조형물의 제막식을 열었습니다.

이 조형물은 재불 작가 백승수의 작품으로, 먼 이국에 건너온 한인들이 조국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반쪽짜리 날개의 형상으로 표현했다.

프랑스 한인 1세대는 1919년 3·1 운동을 전후로 일제의 압제를 피해 만주와 연해주, 북해를 거쳐 영국 에든버러까지 흘러 들어갔다가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서기장 황기환의 끈질긴 노력 끝에 프랑스로 들어온 동포 37명(명부로 확인된 사람 기준)으로 1차대전 당시 독일과 영·불 연합군의 격전이 벌어진 마른 벌판의 쉬프에서 시신 안치와 전사자 묘지 조성 등 고된 노동으로 생계를 꾸리면서도 십시일반 돈을 모아 임시정부 파리위원부에 전달하는 등 조국의 독립운동에 일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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