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vs 시의원 갈등 점입가경… 규탄 집회까지
입력 2019.11.01 (18:30)
수정 2019.11.02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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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무원 복지 증진에 대한
제천시 직원과 시의회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단체로 집회를 열어
시의회를 규탄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단체협약 유린하는 제천시의회 각성하라!" (×2)
제천시의회 임시회 첫날 점심시간,
공무원 150여 명이
시의회 앞 주차장을 점거했습니다.
제천시와 공무원 노조의
처우 개선 단체 협약 사안을
시의회가 거부하자 집회에 나선 겁니다.
논란이 되는 내용은
공무원 본인과 가족에 대한
유족 지원금, 즉 '장제비' 지원,
그리고 30년 이상 근속자의
'안식 휴가 연장', 2가지입니다.
관련 조례 개정안 내용을
시의회 상임위원회가 삭제하자,
공무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권순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천시지부장[인터뷰]
"30개 지자체가 이미 비슷한 문구로 조례를 만들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노사 간 합의된 사항입니다. 그래서 꼭 이행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해당 상임위원회는
허가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공무원 연금공단이
'사망 조위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시비로 '장제비'를 또 지원하는 것은
중복 지급"이라는 정부 방침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0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의
안식 휴가 일수를
30일까지 늘리겠다는 것도
시민 정서에 반하는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김홍철/ 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인터뷰]
"시민들의 눈높이로 봤을 때, 지금으로서는 해드릴 수 없다고 의원들이 위원회에서 상당한 토론 끝에 내린 결론이거든요."
양 측의 주장이
치열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노조는
시의회에 항의서를 전달하고
무기한 연좌 농성에 돌입한 상황.
한 달 넘게 이어진
공무원 대 시의원, 초유의 대립 상황이
갈수록 격화하는 가운데
파행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공무원 복지 증진에 대한
제천시 직원과 시의회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단체로 집회를 열어
시의회를 규탄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단체협약 유린하는 제천시의회 각성하라!" (×2)
제천시의회 임시회 첫날 점심시간,
공무원 150여 명이
시의회 앞 주차장을 점거했습니다.
제천시와 공무원 노조의
처우 개선 단체 협약 사안을
시의회가 거부하자 집회에 나선 겁니다.
논란이 되는 내용은
공무원 본인과 가족에 대한
유족 지원금, 즉 '장제비' 지원,
그리고 30년 이상 근속자의
'안식 휴가 연장', 2가지입니다.
관련 조례 개정안 내용을
시의회 상임위원회가 삭제하자,
공무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권순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천시지부장[인터뷰]
"30개 지자체가 이미 비슷한 문구로 조례를 만들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노사 간 합의된 사항입니다. 그래서 꼭 이행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해당 상임위원회는
허가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공무원 연금공단이
'사망 조위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시비로 '장제비'를 또 지원하는 것은
중복 지급"이라는 정부 방침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0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의
안식 휴가 일수를
30일까지 늘리겠다는 것도
시민 정서에 반하는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김홍철/ 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인터뷰]
"시민들의 눈높이로 봤을 때, 지금으로서는 해드릴 수 없다고 의원들이 위원회에서 상당한 토론 끝에 내린 결론이거든요."
양 측의 주장이
치열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노조는
시의회에 항의서를 전달하고
무기한 연좌 농성에 돌입한 상황.
한 달 넘게 이어진
공무원 대 시의원, 초유의 대립 상황이
갈수록 격화하는 가운데
파행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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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vs 시의원 갈등 점입가경… 규탄 집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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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2 00:59:19
- 수정2019-11-02 01:05:30
[앵커멘트]
공무원 복지 증진에 대한
제천시 직원과 시의회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단체로 집회를 열어
시의회를 규탄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단체협약 유린하는 제천시의회 각성하라!" (×2)
제천시의회 임시회 첫날 점심시간,
공무원 150여 명이
시의회 앞 주차장을 점거했습니다.
제천시와 공무원 노조의
처우 개선 단체 협약 사안을
시의회가 거부하자 집회에 나선 겁니다.
논란이 되는 내용은
공무원 본인과 가족에 대한
유족 지원금, 즉 '장제비' 지원,
그리고 30년 이상 근속자의
'안식 휴가 연장', 2가지입니다.
관련 조례 개정안 내용을
시의회 상임위원회가 삭제하자,
공무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권순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천시지부장[인터뷰]
"30개 지자체가 이미 비슷한 문구로 조례를 만들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노사 간 합의된 사항입니다. 그래서 꼭 이행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해당 상임위원회는
허가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공무원 연금공단이
'사망 조위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시비로 '장제비'를 또 지원하는 것은
중복 지급"이라는 정부 방침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0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의
안식 휴가 일수를
30일까지 늘리겠다는 것도
시민 정서에 반하는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김홍철/ 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인터뷰]
"시민들의 눈높이로 봤을 때, 지금으로서는 해드릴 수 없다고 의원들이 위원회에서 상당한 토론 끝에 내린 결론이거든요."
양 측의 주장이
치열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노조는
시의회에 항의서를 전달하고
무기한 연좌 농성에 돌입한 상황.
한 달 넘게 이어진
공무원 대 시의원, 초유의 대립 상황이
갈수록 격화하는 가운데
파행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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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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