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습지’ 브라질 판타나우, 대형 산불 비상

입력 2019.11.03 (05:39) 수정 2019.11.03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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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넓은 열대 습지인 브라질 '판타나우'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계속돼 주변 도시들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6일 시작된 산불은 빠르게 확산해 지금까지 축구경기장 5만 개에 달하는 면적인 불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판타나우를 접하고 있는 중서부의 주요 도시들에 산불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중 일부 도시는 볼리비아 국경과 가까워 산불이 국경을 넘어 번질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소방당국은 고온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불길이 빠르게 번지는 데다, 연기가 심해 차량 통행도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서로 멀리 떨어진 6곳에서 시작된 이후 크게 확산했는데, 전문가들은 방화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열대 습지인 '판타나우'의 전체 면적은 한반도 전체와 비슷한 약 22만㎢에 이릅니다. 면적의 80%가 브라질에 있고, 나머지는 볼리비아와 파라과이에 속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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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습지’ 브라질 판타나우, 대형 산불 비상
    • 입력 2019-11-03 05:39:19
    • 수정2019-11-03 05:52:26
    국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열대 습지인 브라질 '판타나우'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계속돼 주변 도시들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6일 시작된 산불은 빠르게 확산해 지금까지 축구경기장 5만 개에 달하는 면적인 불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판타나우를 접하고 있는 중서부의 주요 도시들에 산불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중 일부 도시는 볼리비아 국경과 가까워 산불이 국경을 넘어 번질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소방당국은 고온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불길이 빠르게 번지는 데다, 연기가 심해 차량 통행도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서로 멀리 떨어진 6곳에서 시작된 이후 크게 확산했는데, 전문가들은 방화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열대 습지인 '판타나우'의 전체 면적은 한반도 전체와 비슷한 약 22만㎢에 이릅니다. 면적의 80%가 브라질에 있고, 나머지는 볼리비아와 파라과이에 속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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