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연 플리마켓'…'세대 공감의 장' 눈길
입력 2019.11.03 (18:26)
수정 2019.11.0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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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고물품이나 수공예품을
사고파는 벼룩시장인 플리마켓,
많이들 알고 계실 텐데요.
젊은이들의
문화로만 여겨졌던 플리마켓에
7, 80대 노인들이
직접 판매자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바닷가에 있는 할머니가
이거를 하나하나 주워가지고"
반질반질한
조개껍데기 수백 개를
유리병에 담으니
근사한 장식품이 됩니다.
옥자할머니가 만든
빨간 양념장도
작은 병에 담아 판매됩니다.
손수 만든 물품이나
손주들이 더는 쓰지 않는 물건들을
들고나온 7, 80대 노인들.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와
도내 한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한 플리마켓 현장입니다.
지역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노년층이
자연스럽게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겁니다.
강은미/제주시 노형동[인터뷰]
"옛날에 보면 아나바다 있잖아요. 그 운동을 많이 했잖아요. 저희들 다시 한번 새롭게 그런 걸 느끼게 되었고요. 또다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해서."
플리마켓 경험이 없는
노인들에게
판매방식을 알려준 건
손주뻘인 청년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전성환/제주대 언론홍보학과[인터뷰]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어르신들이랑 세대공감이라는 걸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여태까지 했던 청년 활동들 보다 느끼는 게 좀 달랐어요."
할머니 판매자들과
나란히 어깨를 같이한 어린이들.
계산도 척척,
세대 경계가 없는 공동체 장터에
도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황베라/제주시 이도이동[인터뷰]
"어르신들이 이렇게 경제활동이나, 세대 간의 공감이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2, 3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플리마켓이,
이제는 1세대와 3세대를 잇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 입니다.
중고물품이나 수공예품을
사고파는 벼룩시장인 플리마켓,
많이들 알고 계실 텐데요.
젊은이들의
문화로만 여겨졌던 플리마켓에
7, 80대 노인들이
직접 판매자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바닷가에 있는 할머니가
이거를 하나하나 주워가지고"
반질반질한
조개껍데기 수백 개를
유리병에 담으니
근사한 장식품이 됩니다.
옥자할머니가 만든
빨간 양념장도
작은 병에 담아 판매됩니다.
손수 만든 물품이나
손주들이 더는 쓰지 않는 물건들을
들고나온 7, 80대 노인들.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와
도내 한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한 플리마켓 현장입니다.
지역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노년층이
자연스럽게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겁니다.
강은미/제주시 노형동[인터뷰]
"옛날에 보면 아나바다 있잖아요. 그 운동을 많이 했잖아요. 저희들 다시 한번 새롭게 그런 걸 느끼게 되었고요. 또다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해서."
플리마켓 경험이 없는
노인들에게
판매방식을 알려준 건
손주뻘인 청년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전성환/제주대 언론홍보학과[인터뷰]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어르신들이랑 세대공감이라는 걸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여태까지 했던 청년 활동들 보다 느끼는 게 좀 달랐어요."
할머니 판매자들과
나란히 어깨를 같이한 어린이들.
계산도 척척,
세대 경계가 없는 공동체 장터에
도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황베라/제주시 이도이동[인터뷰]
"어르신들이 이렇게 경제활동이나, 세대 간의 공감이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2, 3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플리마켓이,
이제는 1세대와 3세대를 잇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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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들이 연 플리마켓'…'세대 공감의 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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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3 18:26:07
- 수정2019-11-03 22:21:44
[앵커멘트]
중고물품이나 수공예품을
사고파는 벼룩시장인 플리마켓,
많이들 알고 계실 텐데요.
젊은이들의
문화로만 여겨졌던 플리마켓에
7, 80대 노인들이
직접 판매자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바닷가에 있는 할머니가
이거를 하나하나 주워가지고"
반질반질한
조개껍데기 수백 개를
유리병에 담으니
근사한 장식품이 됩니다.
옥자할머니가 만든
빨간 양념장도
작은 병에 담아 판매됩니다.
손수 만든 물품이나
손주들이 더는 쓰지 않는 물건들을
들고나온 7, 80대 노인들.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와
도내 한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한 플리마켓 현장입니다.
지역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노년층이
자연스럽게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겁니다.
강은미/제주시 노형동[인터뷰]
"옛날에 보면 아나바다 있잖아요. 그 운동을 많이 했잖아요. 저희들 다시 한번 새롭게 그런 걸 느끼게 되었고요. 또다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해서."
플리마켓 경험이 없는
노인들에게
판매방식을 알려준 건
손주뻘인 청년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전성환/제주대 언론홍보학과[인터뷰]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어르신들이랑 세대공감이라는 걸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여태까지 했던 청년 활동들 보다 느끼는 게 좀 달랐어요."
할머니 판매자들과
나란히 어깨를 같이한 어린이들.
계산도 척척,
세대 경계가 없는 공동체 장터에
도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황베라/제주시 이도이동[인터뷰]
"어르신들이 이렇게 경제활동이나, 세대 간의 공감이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2, 3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플리마켓이,
이제는 1세대와 3세대를 잇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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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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