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헬기 동체 인양…‘헬기 안 실종자’ 발견 못 해

입력 2019.11.03 (21:03) 수정 2019.11.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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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수습된 시신은 2구입니다.

여전히 5명의 실종자를 더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고 해역으로 가보겠습니다. 류재현 기자, 지금까지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제 뒤쪽이 바로 이번 헬기 추락사고가 일어난 독도 방향 해역인데요..

현재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크게 높아진 상탭니다.

동해해양경찰청은 오늘(3일) 오후 2시 4분쯤 독도 앞바다에 추락한 소방헬기를 해군 청해진함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지금은 포항항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후 김포공항으로 이송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인양 당시 헬기 동체는 꼬리 부분이 잘려나갔고, 프로펠러와 동체 앞부분이 모두 부서져 있었는데요.

애초 동체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던 시신 1구는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유실을 막기위해 이중으로 그물을 쳤지만 시신이 파손된 동체 일부와 함께 유실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상이 호전되면 곧바로 당초 헬기가 있었던 지점을 중심으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앞서 동체 바깥에서 발견했던 시신 2구 중 1구 가운데 주황색 상의와 남색 기동복 하의를 입은 시신은 소방대원으로 파악됐습니다.

동료가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습된 시신은 현재 대구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울릉도에서 대기하던 실종자 가족 20여 명도 헬기와 배를 타고 함께 이동했습니다.

또 병원 장례식장에는 임시 분향소도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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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헬기 동체 인양…‘헬기 안 실종자’ 발견 못 해
    • 입력 2019-11-03 21:03:28
    • 수정2019-11-04 09:13:21
    뉴스 9
[앵커] 지금까지 수습된 시신은 2구입니다. 여전히 5명의 실종자를 더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고 해역으로 가보겠습니다. 류재현 기자, 지금까지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제 뒤쪽이 바로 이번 헬기 추락사고가 일어난 독도 방향 해역인데요.. 현재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크게 높아진 상탭니다. 동해해양경찰청은 오늘(3일) 오후 2시 4분쯤 독도 앞바다에 추락한 소방헬기를 해군 청해진함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지금은 포항항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후 김포공항으로 이송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인양 당시 헬기 동체는 꼬리 부분이 잘려나갔고, 프로펠러와 동체 앞부분이 모두 부서져 있었는데요. 애초 동체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던 시신 1구는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유실을 막기위해 이중으로 그물을 쳤지만 시신이 파손된 동체 일부와 함께 유실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상이 호전되면 곧바로 당초 헬기가 있었던 지점을 중심으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앞서 동체 바깥에서 발견했던 시신 2구 중 1구 가운데 주황색 상의와 남색 기동복 하의를 입은 시신은 소방대원으로 파악됐습니다. 동료가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습된 시신은 현재 대구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울릉도에서 대기하던 실종자 가족 20여 명도 헬기와 배를 타고 함께 이동했습니다. 또 병원 장례식장에는 임시 분향소도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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