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서 반 정부 거리 시위 도중 규모 6.0 지진 발생

입력 2019.11.05 (09:55) 수정 2019.1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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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시각 4일 오후 6시 50분쯤 중부 이야펠 인근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던 와중에 일어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진앙은 이야펠에서 북서쪽으로 28㎞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49㎞입니다.

강한 진동이 이어지며 산티아고 시내 건물이 흔들릴 정도였지만, 사상자 보고는 없다고 칠레 당국은 밝혔습니다.

당시 수천 명의 시위대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와 사회복지 확대를 요구하며 산티아고 시내 중심가를 행진 중이었습니다.

국가비상기구 소속 관리도 이번 강진으로 인명 피해나 시설 붕괴 등은 없었고, 태평양 연안 일대에 지진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는 칠레에서는 1960년 규모 9.5의 강진으로 천 700여 명이 사망했고, 2010년에도 규모 8.8의 강진과 쓰나미로 5백 명 넘게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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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5 09:55:13
    • 수정2019-11-05 10:00:02
    국제
칠레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시각 4일 오후 6시 50분쯤 중부 이야펠 인근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던 와중에 일어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진앙은 이야펠에서 북서쪽으로 28㎞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49㎞입니다.

강한 진동이 이어지며 산티아고 시내 건물이 흔들릴 정도였지만, 사상자 보고는 없다고 칠레 당국은 밝혔습니다.

당시 수천 명의 시위대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와 사회복지 확대를 요구하며 산티아고 시내 중심가를 행진 중이었습니다.

국가비상기구 소속 관리도 이번 강진으로 인명 피해나 시설 붕괴 등은 없었고, 태평양 연안 일대에 지진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는 칠레에서는 1960년 규모 9.5의 강진으로 천 700여 명이 사망했고, 2010년에도 규모 8.8의 강진과 쓰나미로 5백 명 넘게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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