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영입’ 후폭풍…“미래 인재 영입” “영남 중진 용퇴”

입력 2019.11.05 (19:08) 수정 2019.11.0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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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영입이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삼청교육대 발언' 후폭풍이 거셉니다.

당 내에선 영남권 중진은 용퇴해야 한다는 등의 쇄신 요구가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찬주 전 대장 논란으로 한국당은 종일 술렁였습니다.

원내대표부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 했고.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민 공감 능력이 좀 떨어지시는 것 같습니다."]

다른 당에서도 비판이 잇따르는 상황.

일단 황 대표는 '귀한 분'이라던 초기 입장은 접고, 국민 관점을 살피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박찬주 전 대장의 영입은 완전히 배제가 된 건가요?) 국민 관점에서 판단해야 할 거 같습니다."]

당 내는 영입 철회 기류가 강하지만, 최고위원들과 황교안 대표의 비공개 모임에서 최종 결론은 못 내렸습니다.

[조경태/자유한국당 의원 : "(어떤 말씀 좀 나누셨는지 한 말씀 해 주세요.) 당을 위해서 우리 노력하자. (황 대표님하고 뭔가 이견이 있는 걸로?) 차 한잔 정도(했습니다)."]

당사자인 박찬주 전 대장은 '삼청교육대 발언'을 사과할 뜻이 없다고 밝히고, 한국당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 공개적인 쇄신 요구도 나왔습니다.

친박계였던 재선 김태흠 의원이 한국당 강세 지역의 3선 이상 의원을 타깃으로 했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 "영남권, 서울 강남 3구 등 3선 이상 선배 의원님들께서는 정치에서 용퇴를 하시든가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교안 대표는 터져나오기 시작하는 쇄신 요구에 대해 총선기획단이 다양한 혁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만 언급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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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주 영입’ 후폭풍…“미래 인재 영입” “영남 중진 용퇴”
    • 입력 2019-11-05 19:10:32
    • 수정2019-11-06 08: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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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영입이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삼청교육대 발언' 후폭풍이 거셉니다.

당 내에선 영남권 중진은 용퇴해야 한다는 등의 쇄신 요구가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찬주 전 대장 논란으로 한국당은 종일 술렁였습니다.

원내대표부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 했고.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민 공감 능력이 좀 떨어지시는 것 같습니다."]

다른 당에서도 비판이 잇따르는 상황.

일단 황 대표는 '귀한 분'이라던 초기 입장은 접고, 국민 관점을 살피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박찬주 전 대장의 영입은 완전히 배제가 된 건가요?) 국민 관점에서 판단해야 할 거 같습니다."]

당 내는 영입 철회 기류가 강하지만, 최고위원들과 황교안 대표의 비공개 모임에서 최종 결론은 못 내렸습니다.

[조경태/자유한국당 의원 : "(어떤 말씀 좀 나누셨는지 한 말씀 해 주세요.) 당을 위해서 우리 노력하자. (황 대표님하고 뭔가 이견이 있는 걸로?) 차 한잔 정도(했습니다)."]

당사자인 박찬주 전 대장은 '삼청교육대 발언'을 사과할 뜻이 없다고 밝히고, 한국당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 공개적인 쇄신 요구도 나왔습니다.

친박계였던 재선 김태흠 의원이 한국당 강세 지역의 3선 이상 의원을 타깃으로 했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 "영남권, 서울 강남 3구 등 3선 이상 선배 의원님들께서는 정치에서 용퇴를 하시든가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교안 대표는 터져나오기 시작하는 쇄신 요구에 대해 총선기획단이 다양한 혁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만 언급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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