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순위조작 의혹’ CJ ENM 추가 압수수색…PD는 영장심사

입력 2019.11.05 (19:22) 수정 2019.11.05 (19: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투표 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CJ ENM 의 PD들과 연예 기획사 관계자가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구속 여부가 오늘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투표 조작 외에도, 이들이 모종의 대가를 거래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케이블방송 '엠넷'의 프로듀서 안 모 씨를 비롯한 제작진과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4명이 영장 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들어옵니다.

안 씨는 특정 소속사에 혜택을 줬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안○○/'프로듀스X101' 제작 프로듀서 : "(투표 조작 혐의 인정하십니까?)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특정 소속사에 혜택 준 혐의 받고 계십니다. 인정하십니까?) ……."]

심문은 두시간여 만인 오후 12시 반쯤 끝났고,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씨 등은 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 최종회에서 시청자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엠넷이 방영한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CJ ENM과 관련 기획사에 대한 6차례의 압수수색 끝에 지난달 30일 안 씨 등 소속 PD 3명과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총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업무방해와 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입니다.

이와함께 오늘 오전부터 CJ ENM 본사 사옥과 연예기획사 1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투표 조작 정황 외에, 제작진과 기획사 사이 소속 연습생의 데뷔를 두고 모종의 대가를 주고 받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엠넷 측은 오늘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습니다.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은 반드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듀 순위조작 의혹’ CJ ENM 추가 압수수색…PD는 영장심사
    • 입력 2019-11-05 19:25:23
    • 수정2019-11-05 19:36:26
    뉴스 7
[앵커]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투표 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CJ ENM 의 PD들과 연예 기획사 관계자가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구속 여부가 오늘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투표 조작 외에도, 이들이 모종의 대가를 거래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케이블방송 '엠넷'의 프로듀서 안 모 씨를 비롯한 제작진과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4명이 영장 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들어옵니다.

안 씨는 특정 소속사에 혜택을 줬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안○○/'프로듀스X101' 제작 프로듀서 : "(투표 조작 혐의 인정하십니까?)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특정 소속사에 혜택 준 혐의 받고 계십니다. 인정하십니까?) ……."]

심문은 두시간여 만인 오후 12시 반쯤 끝났고,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씨 등은 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 최종회에서 시청자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엠넷이 방영한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CJ ENM과 관련 기획사에 대한 6차례의 압수수색 끝에 지난달 30일 안 씨 등 소속 PD 3명과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총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업무방해와 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입니다.

이와함께 오늘 오전부터 CJ ENM 본사 사옥과 연예기획사 1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투표 조작 정황 외에, 제작진과 기획사 사이 소속 연습생의 데뷔를 두고 모종의 대가를 주고 받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엠넷 측은 오늘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습니다.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은 반드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