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항공사 일본 정기편 7개월 전보다 42% 감소

입력 2019.11.05 (19:55) 수정 2019.11.05 (19: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일 관계 악화 속에 한국과 일본을 잇는 정기 항공편이 대폭 줄었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겨울 항공편 정기 운항 상황을 통해 한국 항공사의 정기편이 올 여름철 운항 일정이 적용된 3월 말에 비해 42%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운항 편수로 따지면 왕복 500회 정도 줄어든 수치입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도 외국인 여행자 통계(추계치)를 통해 올 9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작년 9월 보다 58.1% 줄어 20만 천 200명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은 급격히 늘었습니다.

교도통신은 중국 항공사들의 겨울 운항일정표를 토대로 중-일을 오가는 항공편이 1주일 기준 왕복 천 130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항공사의 항공편이 왕복 천 편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대입니다. 국가별로 구분하면 중국이 한국을 따라잡아 1위가 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지난 9월, 중일 양측이 취항하는 항공 편수 제한을 철폐하는 등 규제 완화에 합의한 것이 중국 항공편 급증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대체 수요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도 이런 움직임을 가속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韓 항공사 일본 정기편 7개월 전보다 42% 감소
    • 입력 2019-11-05 19:55:44
    • 수정2019-11-05 19:58:54
    국제
한일 관계 악화 속에 한국과 일본을 잇는 정기 항공편이 대폭 줄었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겨울 항공편 정기 운항 상황을 통해 한국 항공사의 정기편이 올 여름철 운항 일정이 적용된 3월 말에 비해 42%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운항 편수로 따지면 왕복 500회 정도 줄어든 수치입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도 외국인 여행자 통계(추계치)를 통해 올 9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작년 9월 보다 58.1% 줄어 20만 천 200명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은 급격히 늘었습니다.

교도통신은 중국 항공사들의 겨울 운항일정표를 토대로 중-일을 오가는 항공편이 1주일 기준 왕복 천 130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항공사의 항공편이 왕복 천 편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대입니다. 국가별로 구분하면 중국이 한국을 따라잡아 1위가 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지난 9월, 중일 양측이 취항하는 항공 편수 제한을 철폐하는 등 규제 완화에 합의한 것이 중국 항공편 급증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대체 수요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도 이런 움직임을 가속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