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 '기부 대 양여' 종전부지 개발 구상도 안갯속

입력 2019.11.05 (20:43) 수정 2019.11.0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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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주 군 공항을
전남지역으로 옮기기 위한
후보지 선정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후보지를 정한다 해도
이른바 '기부 대 양여' 방식의
개발 재원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 군 공항의 면적은
820만 제곱미터,

상무지구의 2.5배에 달합니다.

광주시가 이 땅의 개발 이익금으로
새 군 공항 건설 비용을 대는 게
이른바 '기부 대 양여' 방식입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비는
새 공항 건설과
이전 지역 지원사업비를 포함해
5조 7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시는 재원 조달을 위해
현 군 공항 터를
대규모 테마파크와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구상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전망은 어둡습니다.

광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관련 출장보고서와 간담회 자룝니다.

테마파크 유치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게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또 '기부 대 양여' 방식 자체가
먼저 새 군 공항 건설 비용을 대는
선투자 방식이고 사업 기간도 길어서
민간 자본 유치는 물론
토지주택공사, LH 등의 참여도
쉽지 않다고 적혀 있습니다.

'스마트시티'도 녹록지 않습니다.

부산과 대구, 제주 등이
이미 사업을 시작하는 등
자치단체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신대욱/광주시 군공항이전추진본부 신도시조성과[인터뷰]
스마트시티가 진부해졌다고 전부터
느꼈어요. 그리고 테마파크가 과연
이 땅에 적합하냐 많은 전문가들 통해서
찬반 논쟁이 있고요.

군 공항 이전 사업에
정부 예산 지원을 늘리기 위한 방안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전 지역 지원 사업에
별도의 국고보조금도 지원하는 내용의
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4월 발의됐지만
국회 국방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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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공항 이전, '기부 대 양여' 종전부지 개발 구상도 안갯속
    • 입력 2019-11-05 20:43:15
    • 수정2019-11-06 00:49:41
    뉴스9(목포)
[앵커멘트] 광주 군 공항을 전남지역으로 옮기기 위한 후보지 선정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후보지를 정한다 해도 이른바 '기부 대 양여' 방식의 개발 재원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 군 공항의 면적은 820만 제곱미터, 상무지구의 2.5배에 달합니다. 광주시가 이 땅의 개발 이익금으로 새 군 공항 건설 비용을 대는 게 이른바 '기부 대 양여' 방식입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비는 새 공항 건설과 이전 지역 지원사업비를 포함해 5조 7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시는 재원 조달을 위해 현 군 공항 터를 대규모 테마파크와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구상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전망은 어둡습니다. 광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관련 출장보고서와 간담회 자룝니다. 테마파크 유치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게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또 '기부 대 양여' 방식 자체가 먼저 새 군 공항 건설 비용을 대는 선투자 방식이고 사업 기간도 길어서 민간 자본 유치는 물론 토지주택공사, LH 등의 참여도 쉽지 않다고 적혀 있습니다. '스마트시티'도 녹록지 않습니다. 부산과 대구, 제주 등이 이미 사업을 시작하는 등 자치단체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신대욱/광주시 군공항이전추진본부 신도시조성과[인터뷰] 스마트시티가 진부해졌다고 전부터 느꼈어요. 그리고 테마파크가 과연 이 땅에 적합하냐 많은 전문가들 통해서 찬반 논쟁이 있고요. 군 공항 이전 사업에 정부 예산 지원을 늘리기 위한 방안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전 지역 지원 사업에 별도의 국고보조금도 지원하는 내용의 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4월 발의됐지만 국회 국방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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