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vs 석진욱…‘30년 지기 절친’ 맞대결 승자는?

입력 2019.11.05 (21:53) 수정 2019.11.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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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과 OK 저축은행의 석진욱 감독은 대학과 프로에서 한솥밥을 먹은 30년 지기 '절친'으로 유명한데요.

두 감독의 첫 맞대결이 오늘 펼쳐졌는데, 먼저 웃은 감독은 누구였을까요?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령탑 데뷔 후 개막 5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석진욱 감독이 친구에게 선전포고를 날렸습니다.

[석진욱/OK 저축은행 감독 : "친구는 친구고, 승부는 승부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태웅 감독도 곧바로 응수했습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석진욱 감독, 현재 1등을 달리고 있지만, 1등이 편하게 가면 안 되잖아요. 오늘 괴롭혀 보고 싶어요."]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최태웅 감독의 현대캐피탈이었습니다.

최민호, 신영석 '트윈 타워'의 높이가 빛났습니다.

두 선수는 마치 블로킹 기록 대결을 펼치는 것처럼 번갈아 가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에이스 문성민도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첫 두 세트를 내리 잡은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습니다.

한때 6점 차까지 뒤졌지만, 최민호 블로킹 행진이 이어지며 막판 동점을 만들었고, 3차례 듀스 접전 끝에 기어이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결국, 최태웅 감독의 현대캐피탈이 3대 0 승리를 거두며 OK 저축은행의 6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최민호/현대캐피탈 센터/13득점 8블로킹 : "저희는 국내 선수가 좋기 때문에 충분히 국내 선수들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최태웅 감독과 석진욱 감독은 오는 24일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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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웅 vs 석진욱…‘30년 지기 절친’ 맞대결 승자는?
    • 입력 2019-11-05 22:03:40
    • 수정2019-11-05 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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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과 OK 저축은행의 석진욱 감독은 대학과 프로에서 한솥밥을 먹은 30년 지기 '절친'으로 유명한데요.

두 감독의 첫 맞대결이 오늘 펼쳐졌는데, 먼저 웃은 감독은 누구였을까요?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령탑 데뷔 후 개막 5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석진욱 감독이 친구에게 선전포고를 날렸습니다.

[석진욱/OK 저축은행 감독 : "친구는 친구고, 승부는 승부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태웅 감독도 곧바로 응수했습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석진욱 감독, 현재 1등을 달리고 있지만, 1등이 편하게 가면 안 되잖아요. 오늘 괴롭혀 보고 싶어요."]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최태웅 감독의 현대캐피탈이었습니다.

최민호, 신영석 '트윈 타워'의 높이가 빛났습니다.

두 선수는 마치 블로킹 기록 대결을 펼치는 것처럼 번갈아 가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에이스 문성민도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첫 두 세트를 내리 잡은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습니다.

한때 6점 차까지 뒤졌지만, 최민호 블로킹 행진이 이어지며 막판 동점을 만들었고, 3차례 듀스 접전 끝에 기어이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결국, 최태웅 감독의 현대캐피탈이 3대 0 승리를 거두며 OK 저축은행의 6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최민호/현대캐피탈 센터/13득점 8블로킹 : "저희는 국내 선수가 좋기 때문에 충분히 국내 선수들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최태웅 감독과 석진욱 감독은 오는 24일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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