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부시장 검찰 소환 전 사표수리될 듯"

입력 2019.11.05 (17:40) 수정 2019.11.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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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빠르면 이번 주 검찰 소환 직전에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 부시장 책임으로 추진되던 주요 현안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렵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은 지난 달(10월) 31일.

 검찰이 유 부시장의 금품 비위 의혹과 관련 있는 업체 네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다음 날입니다.

 하지만 오거돈 시장은 아직 유 부시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방공무원법에는 금품 비위 등의 비위행위로 검찰 등에서 수사 중인 자로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기대하기 어려운 자는 임용권자가 직위해제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유 부시장이 근무했던 금융위원회와 업체 두 곳도 압수수색을 해 수사망을 좁혀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의 한 고위 관계자는 유 부시장의 사표 수리 시점이 검찰소환 직전이 될 것이며 빠르면 이번 주 소환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시장을 직함을 달고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것은 부산시나 총선을 앞둔 여당 입장에서 모두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동남권 신공항과 2030 세계 엑스포 유치, 블록체인 특구 사업 등 이른바 힘있는 경제부시장으로 책임을 맡아 추진하던 사업들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이같은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차기 경제부시장도 중앙정부 소속 고위 공무원 가운데 영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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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수 부시장 검찰 소환 전 사표수리될 듯"
    • 입력 2019-11-06 01:40:28
    • 수정2019-11-06 10:51:22
    뉴스9(부산)
 [앵커멘트]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빠르면 이번 주 검찰 소환 직전에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 부시장 책임으로 추진되던 주요 현안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렵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은 지난 달(10월) 31일.  검찰이 유 부시장의 금품 비위 의혹과 관련 있는 업체 네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다음 날입니다.  하지만 오거돈 시장은 아직 유 부시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방공무원법에는 금품 비위 등의 비위행위로 검찰 등에서 수사 중인 자로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기대하기 어려운 자는 임용권자가 직위해제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유 부시장이 근무했던 금융위원회와 업체 두 곳도 압수수색을 해 수사망을 좁혀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의 한 고위 관계자는 유 부시장의 사표 수리 시점이 검찰소환 직전이 될 것이며 빠르면 이번 주 소환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시장을 직함을 달고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것은 부산시나 총선을 앞둔 여당 입장에서 모두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동남권 신공항과 2030 세계 엑스포 유치, 블록체인 특구 사업 등 이른바 힘있는 경제부시장으로 책임을 맡아 추진하던 사업들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이같은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차기 경제부시장도 중앙정부 소속 고위 공무원 가운데 영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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