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줄어든 자영업자…‘나홀로 사장님’만 늘었다
입력 2019.11.06 (06:31)
수정 2019.11.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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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경기 때문에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종업원을 뒀던 자영업자는 8월 기준으로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고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은 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8살 김 모 씨는 혼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직원 한 명을 고용했지만, 줘야 할 월급이 남는 돈보다 더 많았습니다.
결국 직원을 해고하고 남편 도움을 받아 가게를 꾸리고 있습니다.
[김○○/편의점 점주/음성변조 : "임대료 나가고 전기료 일단 나가고 관리비 좀 나가고...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쉬는 날이 없어요."]
전체 자영업자는 줄고 있는데, 김 씨와 같은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은 늘고 있습니다.
가게 사정이 어려워지다 보니 있던 직원을 해고하거나 폐업을 하고 새로 창업해도 혼자 가게를 꾸리는 사람이 많아진 겁니다.
통계를 보면 8월 기준으로 자영업자는 지난해보다 만 9천 명 줄어든 가운데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는 11만 6천 명이 줄어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1998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반면 1인 자영업자는 9만 7천 명이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더욱 심해진 현상으로,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습니다.
[김상봉/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경기둔화 상태에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 매출이 떨어지니까 공급 측 요인을 보면 인건비 인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많아질 수 있는 상황이 온 거죠."]
여기에다 키오스크 같은 무인 단말기 보급도 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불경기 때문에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종업원을 뒀던 자영업자는 8월 기준으로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고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은 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8살 김 모 씨는 혼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직원 한 명을 고용했지만, 줘야 할 월급이 남는 돈보다 더 많았습니다.
결국 직원을 해고하고 남편 도움을 받아 가게를 꾸리고 있습니다.
[김○○/편의점 점주/음성변조 : "임대료 나가고 전기료 일단 나가고 관리비 좀 나가고...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쉬는 날이 없어요."]
전체 자영업자는 줄고 있는데, 김 씨와 같은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은 늘고 있습니다.
가게 사정이 어려워지다 보니 있던 직원을 해고하거나 폐업을 하고 새로 창업해도 혼자 가게를 꾸리는 사람이 많아진 겁니다.
통계를 보면 8월 기준으로 자영업자는 지난해보다 만 9천 명 줄어든 가운데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는 11만 6천 명이 줄어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1998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반면 1인 자영업자는 9만 7천 명이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더욱 심해진 현상으로,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습니다.
[김상봉/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경기둔화 상태에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 매출이 떨어지니까 공급 측 요인을 보면 인건비 인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많아질 수 있는 상황이 온 거죠."]
여기에다 키오스크 같은 무인 단말기 보급도 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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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경기에 줄어든 자영업자…‘나홀로 사장님’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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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1-06 08:08:49
[앵커]
불경기 때문에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종업원을 뒀던 자영업자는 8월 기준으로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고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은 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8살 김 모 씨는 혼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직원 한 명을 고용했지만, 줘야 할 월급이 남는 돈보다 더 많았습니다.
결국 직원을 해고하고 남편 도움을 받아 가게를 꾸리고 있습니다.
[김○○/편의점 점주/음성변조 : "임대료 나가고 전기료 일단 나가고 관리비 좀 나가고...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쉬는 날이 없어요."]
전체 자영업자는 줄고 있는데, 김 씨와 같은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은 늘고 있습니다.
가게 사정이 어려워지다 보니 있던 직원을 해고하거나 폐업을 하고 새로 창업해도 혼자 가게를 꾸리는 사람이 많아진 겁니다.
통계를 보면 8월 기준으로 자영업자는 지난해보다 만 9천 명 줄어든 가운데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는 11만 6천 명이 줄어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1998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반면 1인 자영업자는 9만 7천 명이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더욱 심해진 현상으로,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습니다.
[김상봉/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경기둔화 상태에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 매출이 떨어지니까 공급 측 요인을 보면 인건비 인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많아질 수 있는 상황이 온 거죠."]
여기에다 키오스크 같은 무인 단말기 보급도 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불경기 때문에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종업원을 뒀던 자영업자는 8월 기준으로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고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은 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8살 김 모 씨는 혼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직원 한 명을 고용했지만, 줘야 할 월급이 남는 돈보다 더 많았습니다.
결국 직원을 해고하고 남편 도움을 받아 가게를 꾸리고 있습니다.
[김○○/편의점 점주/음성변조 : "임대료 나가고 전기료 일단 나가고 관리비 좀 나가고...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쉬는 날이 없어요."]
전체 자영업자는 줄고 있는데, 김 씨와 같은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은 늘고 있습니다.
가게 사정이 어려워지다 보니 있던 직원을 해고하거나 폐업을 하고 새로 창업해도 혼자 가게를 꾸리는 사람이 많아진 겁니다.
통계를 보면 8월 기준으로 자영업자는 지난해보다 만 9천 명 줄어든 가운데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는 11만 6천 명이 줄어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1998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반면 1인 자영업자는 9만 7천 명이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더욱 심해진 현상으로,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습니다.
[김상봉/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경기둔화 상태에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 매출이 떨어지니까 공급 측 요인을 보면 인건비 인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많아질 수 있는 상황이 온 거죠."]
여기에다 키오스크 같은 무인 단말기 보급도 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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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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