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야심] 버럭한 정무수석, 더 버럭한 국회

입력 2019.11.0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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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

마무리를 앞둔 자정 가까운 시각, 갑자기 국감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한밤 '호통' 때문이었는데요.

우리 미사일 방어 능력을 놓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언쟁을 벌이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우기지 말라'고 하자, 갑자기 뒷좌석에서 일어나 "우기다가 뭐냐"며 버럭 화를 냈습니다.

사과하고 국감을 마무리하긴 했지만, 여진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에서 강 수석의 태도가 부적절했다며 비판 논평을 냈고, 여당인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어제(5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청와대 비서실 등에 대한 예산 심사에서도 역시 '버럭' 수석 사건이 논란이 됐는데요.

국회를 존중하지 않는 정무수석을 해임하든지, 제대로 사과를 하라는 게 야당 요구인데,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물론 패스트트랙 협상에도 복병으로 등장했습니다.

'호통 수석', '버럭 수석'이란 별명까지 얻은 강기정 정무수석, 이 상황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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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심야심] 버럭한 정무수석, 더 버럭한 국회
    • 입력 2019-11-06 07:05:32
    여심야심
지난 1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

마무리를 앞둔 자정 가까운 시각, 갑자기 국감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한밤 '호통' 때문이었는데요.

우리 미사일 방어 능력을 놓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언쟁을 벌이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우기지 말라'고 하자, 갑자기 뒷좌석에서 일어나 "우기다가 뭐냐"며 버럭 화를 냈습니다.

사과하고 국감을 마무리하긴 했지만, 여진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에서 강 수석의 태도가 부적절했다며 비판 논평을 냈고, 여당인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어제(5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청와대 비서실 등에 대한 예산 심사에서도 역시 '버럭' 수석 사건이 논란이 됐는데요.

국회를 존중하지 않는 정무수석을 해임하든지, 제대로 사과를 하라는 게 야당 요구인데,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물론 패스트트랙 협상에도 복병으로 등장했습니다.

'호통 수석', '버럭 수석'이란 별명까지 얻은 강기정 정무수석, 이 상황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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