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강산에 공동점검단 구성해 방북 예정’ 대북 통지

입력 2019.11.06 (09:35) 수정 2019.11.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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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금강산 남측시설을 철거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2차 대북통지문을 보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효용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정부가 금강산 관광 문제와 관련해 2차 대북통지문을 발송했습니다.

통일부는 어제(5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조선 아시아태평양 평화 위원회 앞으로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통지문에는 우리 당국과 사업자 등이 포함된 공동점검단을 구성해 방북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방북 시기나 방북단의 구성,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통일부의 이번 대북 통지문 발송은 북한의 철거 요구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북측에 실무회담을 제안하는 첫 통지문을 보낸 지 8일만인데요.

정부는 그동안 금강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과 대면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원칙 하에 현대아산 등 사업자들과 협의하며 대응 방안을 마련해 왔습니다.

북측이 문서 협의를 거듭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시설점검차 방북하겠다고 통지한 것은 금강산관광 문제 협의를 위해서는 일단 당국간 대면접촉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정부는 북한이 지난달 25일 남측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는 통지문을 보낸 데 대해 사흘 만인 28일 금강산 실무회담을 제안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지만, 북한은 다음날인 29일 이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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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금강산에 공동점검단 구성해 방북 예정’ 대북 통지
    • 입력 2019-11-06 09:36:09
    • 수정2019-11-06 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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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금강산 남측시설을 철거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2차 대북통지문을 보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효용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정부가 금강산 관광 문제와 관련해 2차 대북통지문을 발송했습니다.

통일부는 어제(5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조선 아시아태평양 평화 위원회 앞으로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통지문에는 우리 당국과 사업자 등이 포함된 공동점검단을 구성해 방북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방북 시기나 방북단의 구성,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통일부의 이번 대북 통지문 발송은 북한의 철거 요구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북측에 실무회담을 제안하는 첫 통지문을 보낸 지 8일만인데요.

정부는 그동안 금강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과 대면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원칙 하에 현대아산 등 사업자들과 협의하며 대응 방안을 마련해 왔습니다.

북측이 문서 협의를 거듭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시설점검차 방북하겠다고 통지한 것은 금강산관광 문제 협의를 위해서는 일단 당국간 대면접촉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정부는 북한이 지난달 25일 남측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는 통지문을 보낸 데 대해 사흘 만인 28일 금강산 실무회담을 제안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지만, 북한은 다음날인 29일 이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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