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트럼프 측근 ‘대가’ 있었다 취지 증언
입력 2019.11.06 (10:40)
수정 2019.11.06 (11: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탄핵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손드랜드 EU 대사가 탄핵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불리한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미 탄핵 정국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가운데 하나는 'QUID PRO QUO'니다.
무엇에 대한 '보상' '대가' 라는 뜻입니다.
미-우크라 정상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퀴드 프로 쿼'가 없었다고 말해왔습니다.
정상간 대화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의 부패혐의를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말이 있었지만 이는 말 그대로 부패 조사일뿐 무엇을 대가로 한 게 아니란 겁니다.
그런데 오늘 주EU 미국 대사인 손드랜드가 대가가 있었다고 해석될 수 있는 취지의 발언을 한 청문회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바이든 전 부통령 관련 수사를 하는 것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 보류를 푸는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입니다.
직접 대가를 말하지 않았지만 의원이 에둘러 묻고 손드랜드 대사는 이를 확인했습니다.
손드랜드 대사는 또 의회에 제출한 진술서에서도 "우크라이나 정부가 몇주간 미국과 논의해온 반 부패 성명을 내놓지 않는 한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몇주간 논의해온 반 부패 문제로 애매하게 표현했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관련 부패 혐의 수사로도 추론 가능한 대목입니다.
손더랜드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위해 거액을 낸 후원자 이기도 합니다.
그런 측근 인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고 미 의회는 앞으로도 비공개 청문회 녹취록을 계속 공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탄핵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손드랜드 EU 대사가 탄핵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불리한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미 탄핵 정국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가운데 하나는 'QUID PRO QUO'니다.
무엇에 대한 '보상' '대가' 라는 뜻입니다.
미-우크라 정상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퀴드 프로 쿼'가 없었다고 말해왔습니다.
정상간 대화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의 부패혐의를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말이 있었지만 이는 말 그대로 부패 조사일뿐 무엇을 대가로 한 게 아니란 겁니다.
그런데 오늘 주EU 미국 대사인 손드랜드가 대가가 있었다고 해석될 수 있는 취지의 발언을 한 청문회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바이든 전 부통령 관련 수사를 하는 것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 보류를 푸는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입니다.
직접 대가를 말하지 않았지만 의원이 에둘러 묻고 손드랜드 대사는 이를 확인했습니다.
손드랜드 대사는 또 의회에 제출한 진술서에서도 "우크라이나 정부가 몇주간 미국과 논의해온 반 부패 성명을 내놓지 않는 한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몇주간 논의해온 반 부패 문제로 애매하게 표현했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관련 부패 혐의 수사로도 추론 가능한 대목입니다.
손더랜드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위해 거액을 낸 후원자 이기도 합니다.
그런 측근 인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고 미 의회는 앞으로도 비공개 청문회 녹취록을 계속 공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탄핵 정국, 트럼프 측근 ‘대가’ 있었다 취지 증언
-
- 입력 2019-11-06 10:41:09
- 수정2019-11-06 11:02:31
[앵커]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탄핵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손드랜드 EU 대사가 탄핵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불리한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미 탄핵 정국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가운데 하나는 'QUID PRO QUO'니다.
무엇에 대한 '보상' '대가' 라는 뜻입니다.
미-우크라 정상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퀴드 프로 쿼'가 없었다고 말해왔습니다.
정상간 대화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의 부패혐의를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말이 있었지만 이는 말 그대로 부패 조사일뿐 무엇을 대가로 한 게 아니란 겁니다.
그런데 오늘 주EU 미국 대사인 손드랜드가 대가가 있었다고 해석될 수 있는 취지의 발언을 한 청문회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바이든 전 부통령 관련 수사를 하는 것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 보류를 푸는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입니다.
직접 대가를 말하지 않았지만 의원이 에둘러 묻고 손드랜드 대사는 이를 확인했습니다.
손드랜드 대사는 또 의회에 제출한 진술서에서도 "우크라이나 정부가 몇주간 미국과 논의해온 반 부패 성명을 내놓지 않는 한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몇주간 논의해온 반 부패 문제로 애매하게 표현했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관련 부패 혐의 수사로도 추론 가능한 대목입니다.
손더랜드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위해 거액을 낸 후원자 이기도 합니다.
그런 측근 인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고 미 의회는 앞으로도 비공개 청문회 녹취록을 계속 공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탄핵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손드랜드 EU 대사가 탄핵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불리한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미 탄핵 정국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가운데 하나는 'QUID PRO QUO'니다.
무엇에 대한 '보상' '대가' 라는 뜻입니다.
미-우크라 정상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퀴드 프로 쿼'가 없었다고 말해왔습니다.
정상간 대화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의 부패혐의를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말이 있었지만 이는 말 그대로 부패 조사일뿐 무엇을 대가로 한 게 아니란 겁니다.
그런데 오늘 주EU 미국 대사인 손드랜드가 대가가 있었다고 해석될 수 있는 취지의 발언을 한 청문회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바이든 전 부통령 관련 수사를 하는 것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 보류를 푸는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입니다.
직접 대가를 말하지 않았지만 의원이 에둘러 묻고 손드랜드 대사는 이를 확인했습니다.
손드랜드 대사는 또 의회에 제출한 진술서에서도 "우크라이나 정부가 몇주간 미국과 논의해온 반 부패 성명을 내놓지 않는 한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몇주간 논의해온 반 부패 문제로 애매하게 표현했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관련 부패 혐의 수사로도 추론 가능한 대목입니다.
손더랜드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위해 거액을 낸 후원자 이기도 합니다.
그런 측근 인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고 미 의회는 앞으로도 비공개 청문회 녹취록을 계속 공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
김웅규 기자 kwk@kbs.co.kr
김웅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