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극단적 선택 막았지만…‘혼자 뒀다’ 30분 뒤 또 투신

입력 2019.11.06 (11:30) 수정 2019.11.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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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3일 새벽 6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A 씨가 기숙사 건물 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사건 발생 30분 전인 새벽 6시쯤에도 학교 안에 있는 다른 건물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다, 경비원에 의해 발견돼 기숙사로 돌아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경비원이 교내 통합상황실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고, 보고를 받은 총무팀 소속 교직원 1명과 경비용역업체 소속 '캠퍼스 폴리스' 1명이 출동해 A 씨를 기숙사로 데려다 주었으나 이후 투신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습니다.

학교 측은 "직원들이 기숙사 당직자에게 연락을 취하는 사이, A 씨가 괜찮다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라면서 "엘리베이터가 A 씨의 방이 있다는 층보다 높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직원들이 쫓아올라갔지만 미처 손을 쓸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별다른 메모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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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원생 극단적 선택 막았지만…‘혼자 뒀다’ 30분 뒤 또 투신
    • 입력 2019-11-06 11:30:02
    • 수정2019-11-07 10:40:07
    사회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3일 새벽 6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A 씨가 기숙사 건물 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사건 발생 30분 전인 새벽 6시쯤에도 학교 안에 있는 다른 건물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다, 경비원에 의해 발견돼 기숙사로 돌아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경비원이 교내 통합상황실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고, 보고를 받은 총무팀 소속 교직원 1명과 경비용역업체 소속 '캠퍼스 폴리스' 1명이 출동해 A 씨를 기숙사로 데려다 주었으나 이후 투신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습니다.

학교 측은 "직원들이 기숙사 당직자에게 연락을 취하는 사이, A 씨가 괜찮다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라면서 "엘리베이터가 A 씨의 방이 있다는 층보다 높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직원들이 쫓아올라갔지만 미처 손을 쓸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별다른 메모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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