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지방공무원 9급 ‘한국사 정답 오류’로 98명 추가 합격

재작년 2월 추가로 시행된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의 한국사 5번 문제가 '정답 없음'으로 처리되면서 수험생 98명이 추가 합격하게 됐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응시생이 서울시 제1인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 취소소송에서 서울고등법원이 올해 8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면서 이뤄졌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사 문제의 정답을 정정 처리하고 추가 합격자를 선발하는 등 방안을 마련해 각 시·도에 통보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필기시험에 합격해 면접시험에서 '보통' 등급을 받았지만, 필기시험 성적순에 따라 최종 불합격된 사람 가운데 98명이 추가 합격자로 선발돼 신규 임용될 계획입니다.

또, 정답 정정 처리로 필기시험 성적이 당시 합격선보다 높아진 수험생이 전국에 364명으로 집계돼, 추가 면접시험의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각 자치단체는 이달 안으로 필기시험 추가 합격자에 대한 면접시행계획을 공고한 뒤 다음 달에 면접시험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