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시신 ‘남성’ 확인…해군 광양함 추가 투입 수색

입력 2019.11.06 (12:10) 수정 2019.11.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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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독도 인근의 헬기 추락 현장에서 수습한 실종자 시신은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색당국은 오늘부터 해군 광양함을 추가로 투입해 나머지 실종자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어제 오후 추가로 수습된 실종자 시신에 대한 1차 현장감식 결과 남성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신원확인이 어려워 대구 동산병원에 도착해 DNA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수습지원단은 오전 11시부터 실종자 가족과, 해경청장 등과 함께 독도 해상 수색현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실종자 수색과정과 헬기 잔해 탐색에 대한 진행사항을 확인했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수색당국은 오늘 함정 21척과 항공기 6대, 잠수사 백여 명을 투입해 해상과 수중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독도 경비대를 동원해 해안가를 수색하고, 접근이 불가능한 곳은 드론을 투입해 정밀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3천5백 톤급 해군 수상 구조함인 광양함을 투입해, 수중 무인탐사기도 추가로 운용합니다.

현재 파도가 1에서 1.5미터로 높지 않고 독도 인근의 해저 유속도 빠르지 않아, 실종자들이 사고 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해저 바닥을 샅샅이 수색할 방침입니다.

한편 앞서 인양돼 포항항에 있던 헬기 동체는 대형트레일러로 오늘 오전부터 이동을 시작해, 오후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 헬기 동체 등에 대한 정밀 분석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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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시신 ‘남성’ 확인…해군 광양함 추가 투입 수색
    • 입력 2019-11-06 12:11:26
    • 수정2019-11-06 13: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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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독도 인근의 헬기 추락 현장에서 수습한 실종자 시신은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색당국은 오늘부터 해군 광양함을 추가로 투입해 나머지 실종자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어제 오후 추가로 수습된 실종자 시신에 대한 1차 현장감식 결과 남성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신원확인이 어려워 대구 동산병원에 도착해 DNA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수습지원단은 오전 11시부터 실종자 가족과, 해경청장 등과 함께 독도 해상 수색현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실종자 수색과정과 헬기 잔해 탐색에 대한 진행사항을 확인했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수색당국은 오늘 함정 21척과 항공기 6대, 잠수사 백여 명을 투입해 해상과 수중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독도 경비대를 동원해 해안가를 수색하고, 접근이 불가능한 곳은 드론을 투입해 정밀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3천5백 톤급 해군 수상 구조함인 광양함을 투입해, 수중 무인탐사기도 추가로 운용합니다.

현재 파도가 1에서 1.5미터로 높지 않고 독도 인근의 해저 유속도 빠르지 않아, 실종자들이 사고 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해저 바닥을 샅샅이 수색할 방침입니다.

한편 앞서 인양돼 포항항에 있던 헬기 동체는 대형트레일러로 오늘 오전부터 이동을 시작해, 오후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 헬기 동체 등에 대한 정밀 분석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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