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세계 경제 악재 일부 해소 조짐…낙관론 고개”

입력 2019.11.06 (14:32) 수정 2019.11.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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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를 짓누르던 악재들이 일부 해소될 조짐을 보이면서 최악의 시기는 끝났다는 낙관론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각 5일 보도했습니다.

무엇보다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이 낙관론을 가능하게 한 가장 큰 원인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1단계 합의' 타결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내년 1월까지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데 합의하면서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합의 없는 EU 탈퇴)의 위험도 미뤄졌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교역량 감소율이 9월 1.3%에서 10월 0.6%로 둔화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10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월 52.6에서 54.7로 상승했습니다.

금융 시장에서도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베렌버그 뱅크의 홀게르 슈미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무역갈등 고조나 미국과 EU의 무역전쟁 같은 새로운 충격이 없다면 세계 경기 하강국면은 내년 초 마무리되고 그 뒤 점진적인 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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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6 14:32:35
    • 수정2019-11-06 14:40:12
    국제
세계 경제를 짓누르던 악재들이 일부 해소될 조짐을 보이면서 최악의 시기는 끝났다는 낙관론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각 5일 보도했습니다.

무엇보다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이 낙관론을 가능하게 한 가장 큰 원인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1단계 합의' 타결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내년 1월까지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데 합의하면서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합의 없는 EU 탈퇴)의 위험도 미뤄졌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교역량 감소율이 9월 1.3%에서 10월 0.6%로 둔화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10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월 52.6에서 54.7로 상승했습니다.

금융 시장에서도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베렌버그 뱅크의 홀게르 슈미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무역갈등 고조나 미국과 EU의 무역전쟁 같은 새로운 충격이 없다면 세계 경기 하강국면은 내년 초 마무리되고 그 뒤 점진적인 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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