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한국당, 강기정 파면 요구 예결위 ‘보이콧’…국회 또 공전?

입력 2019.11.06 (15:59) 수정 2019.11.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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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성 "황교안 통합 시도는 그물 너무 넓게 쳐…호랑이 그리려다 고양이 그릴 것"
- 김영우 "자유민주주의 가치 아래 뭉치자는 것…이제 첫발 내딛어"
- 최재성 "한국당 영입 시도했던 유명 인사들, 상당수가 민주당 입당하기로 얘기 중"
- 김영우 "박찬주 영입 과정 매끄럽지 못해…인재 영입은 계속 진행해야"
- 최재성 "강기정 고성 적절치 않은 건 맞지만 그렇다고 국회 또 파행하는 건 지나쳐"
- 김영우 "다른 수석도 아닌 정무수석…이것이 청와대의 뜻인지 대통령이 입장 밝혀야"
- 최재성 "본질은 고체 연료를 쓸 수 있느냐의 문제…결국 못 쏜다는 얘기"
- 김영우 "청와대는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에서도 ICBM 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둬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1월6일(수) 16:00~17:00 KBS1
■ 출연자 :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수요일입니다. 서울 송파 을의 민주당 최재성 의원, 경기 포천 가평의 자유한국당을 김영우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영우 네, 반갑습니다.

▶최재성 안녕하세요?

▷김원장 황교안 대표가 오늘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했는데 먼저 그 주요 내용 잠깐, 준비됐습니까? 보겠습니다.

황교안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반드시 심판해달라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범자유민주 세력이 분열하지 말고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 그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염원이었고 또 명령이었습니다. 저는 이 국민의 염원과 명령을 받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헌법 가치를 받드는 모든 분들과의 정치적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선언 드립니다.

▷김원장 범보수 세력과의 통합을 공식화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구를, 기구 설치를 제안했고 유승민 의원과는 직간접적으로 그동안 소통해왔다. 심지어 이 문제를 우리공화당과도 논의해왔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 김영우 의원님께 먼저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이제 물밑 협상 대신, 이제 협상이 물 위로 올라온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김영우 그렇죠. 제1야당의 당 대표로서 공식적으로 자유민주주의의 헌법의 가치를 받드는 모든 세력들은 정치적으로 통합을 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그 중간쯤에 보면 이런 내용도 나오더라고요. 통합이 혁신이 되어야 된다. 그러니까 기존에 유승민 의원이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보수가 혁신을 해야 된다. 혁신을 하기 전에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생각도 없고 통합하기 어렵다,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김원장 그러니까 지금의 자유한국당과는 합치지 않는다.

▶김영우 그렇습니다. 그런데 황교안 당 대표가 오늘 선언한 내용을 보면 지금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보수가 해야 될 것은 통합이다. 통합이 혁신이다, 라는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러면서 이제 공식적으로 이 정치적인 통합을 위한 협의 기구를 만들자. 여기에서 통합은 단순한 정치 세력 간의 연대나 연합이 아니라 통합입니다. 하나가 되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 볼 때는 이것은 앞으로 굉장히 오늘 선언이 몰고 올 그 어떤 여파라 그럴까? 이것은 굉장히 클 것이다. 이제 실무적으로 준비를 하는 일이 남았는데 그렇게 됐을 때는 여러 세력 간에 무엇을 어떻게 내려놓을 것인지, 또 우리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가치가 실현되기 위해서, 결국 내년 총선 승리죠?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내년 총선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나왔는데 그것을 위한..

▷김원장 논의를 좀 짧게, 짧게 해 가겠습니다.

▶김영우 네, 그것을 위한 방안들이 구체적으로 마련이 돼야 되겠죠.

▷김원장 김 의원님, 좀 고무되신 것 같아요.

▶김영우 일단은 굉장히 좋은 일이죠. 좋은 일이고 필요한 일입니다.

▷김원장 어떻게 보셨어요?

▶최재성 우선 굉장히 복잡한 방정식인데요. 그물을 너무 넓게 친 것 같습니다. 모든 보수, 모든 세력 그리고 정치 통합이거든요? 그래서 그냥 연대나 이런 것을 넘어선 통합인데, 그래서 호랑이를 그리려다 결국 고양이를 그릴 수밖에 없는 근거 없이 너무 넓은 포석을 했다. 그리고 이번 인재 영입 과정에서도 보지만 말처럼 앞세웠거든요? 이것을 가름하는 절대적인 변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입니다. 탄핵 찬성 세력과 반대 세력, 이런 사람들을 전부 아우르겠다는 얘기인데, 이게 황교안 대표나 지금 자유한국당을 입장에서는 양날의 칼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과연 해결될 수 있겠느냐, 그다음에 이제 이해관계들이 있죠. 총선을 앞둔 통합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먼저 말 꺼내놓고 결국은 호랑이가 고양이가 되는.

▷김원장 통합이 어렵다면 최 의원님이 보시기에 구체적으로 어느 지점에서 쉽지 않을 거라고 보십니까?

▶최재성 우선 이제 우리공화당도 얘기를 하고요. 또 제도권 밖에 있는 사람도 얘기를 할 겁니다. 그다음에 자유한국당 안에도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가 있는데요. 그러면 박근혜 대통령과의 문제를 수용할 것이냐, 말 것이냐, 거리를 둘 것이냐, 절연을 할 것이냐. 이제 이런 문제가 기준점이 되기 때문에 이것을 과연 해결할 수 있겠느냐. 더군다나 총선을 앞두고. 그래서 이것은 황교안 정당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빌미, 과정, 이거로 귀착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그러나 여러 가지 통합이라는 것이 현실적으로, 정치적으로 어려울 겁니다. 그 과정이 굉장히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될 겁니다. 그러니까 저희 당도 사실 고민을 해왔던 것이고 그런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그 대의에, 큰 뜻에, 그 명분 아래 하나만 뭉치자,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첫발을 내딛었다, 이렇게 봐주시면 고맙겠고요. 어렵지만 이 길은 저희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가야 됩니다. 그래서 황교안 대표가 어려운 결단을 하셨는데 이것을 이제 우리 당원, 또 우리 국민들이 잘 이 뜻을 좀.. 이제 실천이 되는 방향으로 밀고 나가야 되겠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당 쇄신과 관련해서도 내일도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중진 의원들 용퇴를 건의한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고. 오늘 황교안 대표는 당 쇄신과 관련돼서 입장은 없으시냐고 했더니 국민 뜻에 합당한 인적 쇄신을 이루겠다,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는데. 두 분이 그야말로 중진 중의 중진이십니다. 4선, 3선 의원들께 이런 말씀을, 이런 질문을 드려서 그렇지만 일단 자유한국당부터. 중진 의원들 좀.. 물론 중진 의원들이 물러난다는 게 뭐.. 그게 당이 가야 할 방향이거나 반드시 옳은 방향은 아니겠죠. 당의 그런 목소리를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김영우 저희는 사실 지금과 같은 토양에서는 내년도 총선에서 승리의 열매를 맺을 수 없을 겁니다. 무조건 변해야 된다는 게 사명이에요. 이것은 우리가 바라고 싶어서 하고 바라지 않기 때문에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아니라 필수라는 거죠. 토양을 갈아엎지 않으면 내년에 사실 총선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여러 가지 어제도 김태흠 의원이 강남과 영남의 3선 의원 이상 물러나거나 다른 지역에서, 험지에서 출마해야 된다고 그러는데.

▷김원장 수도권 험지로 나와라.

▶김영우 저는 그 정도의 문제 의식은 다 있어야 된다고 보고요. 그것의 실현 가능성, 이것을 떠나서 지금 우리는 무엇이든지 해야 된다. 그리고 당에서 나중에 이제 또 공천 개혁과 관련된 여러 가지 안이 나오겠습니다만 우리 현역 의원 모두는, 전원은 그런 어떤 개혁 공천이라고 하는 그런 프로그램에 따라야 된다. 우리는 백의종군할 자세가 돼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이 저는 기본적으로 드는 거죠.

▷김원장 민주당은요? 민주당 분위기는 어떻고요?

▶최재성 사실 이제 불출마라든가, 이런 자발적 불출마라든가 민주당이 이제 조금 앞서서, 뒤에 또 하실 분들도 계십니다.

▷김원장 그래요?

▶최재성 그래서 인적 혁신에 있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그런 인적 혁신을 할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이 있느냐, 이게 제일 중요한 건데요. 대표나 한 사람의 선의에 기대하는 것은 항상 사당화 되거나 편향되게 돼 있습니다. 왜냐하면 공천을 해야 되니까요. 그래서 총선을 앞둔 인적 쇄신이 인위적인 인적 쇄신으로 가는 그런 하나의 테크닉으로 이걸 봤을 때는 반드시 이거는 실패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예를 들어서 수도권에도 황금 지역구가 있고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이 있거든요? 그러면 영남에서만 하는 의원들, 계속 다선을 했던 의원들만을 대상으로 할 거냐. 수도권에 또 이 황금 지역구를 대상을 할 거냐, 이런 것들이 잘 정리가 안 돼요. 그래서 저는 김태흠 의원님도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 조건이 되는지, 그런 걸 좀 오히려 반문하고 싶습니다.

▷김원장 충청권 의원이시고요. 민주당 좀 여쭤볼게요. 4선이시니까. 먼저..

▶김영우 (웃음) 중진이십니다, 진정한. 4선.

▷김원장 진짜, 중진 중의 중진이십니다. 사실 총선 때마다 물갈이라든지, 지금 이제 민주당은 특히 386, 그동안에 훌륭하게 역할을 했으니 좀 나와주시라, 이런 의견도 좀 있고. 박찬주 전 대장 때문에 자유한국당은 좀 홍역을 앓았는데 민주당은 인재 영입 같은 건 어떻게 돼갑니까?

▶최재성 인재 영입은 첫 번째 그 의미가 새로운 인물을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께 제시를 해서 이후에 우리 당의 정치인은 이렇게 하겠다는 사람을 통한 비전, 내일을 제시를 하는 거거든요? 그걸 보고 판단을 해달라고 국민들께 요청하는 겁니다. 그래서 항상 그게 부각이 되고 주목을 받는 거죠. 그래서 이것은 첫 번째, 새로워야 되고 두 번째는 그 시대 흐름이나 국민들이 바라는 바에 부합돼야 되는데 이게 이제 자유한국당에서는 너무 이 고민이 적지 않았느냐.

▶김영우 민주당 말씀을 해 주세요.

▷김원장 네, 그래서 민주당은?

▶최재성 저희는 훨씬 더 자유한국당보다 이런 것을 추진해오고 진행했던 시간이 더 오래됐습니다. 그래서 한 70% 빌드업을 해왔다.

▷김원장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말씀이시죠?

▶최재성 그렇습니다. 그래서 먼저 이 시대에 맞는, 국민들이 바라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그것을 몇 달을 토론을 했습니다. 그리고 비공개적으로 작업을 해놓고 지금은 검증 단계에 상당 정도 와 있다. 그리고 인재 영입 과정에서 수락을 한 사람도 저희는 더 검토를 해서 이제 반려하는, 사실상 명단에서 탈락시키는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 자유한국당이 처음에 접촉도 안 해보고 이렇게 막 발표했던 사람들 있잖아요? 누구, 누구 영입했다고. 특히 스포츠 스타 뭐 여러분 계신데.

▷김원장 발표한 건 아니고요. 그런 말들이 흘러나왔죠.

▶최재성 네, 아무튼요. 그래서..

▷김원장 그러니까..

▶최재성 영입했다 발표가 아니고 영입하겠다고 얘기를 했죠.

▷김원장 그런데 당사자들은 대부분 부인했죠.

▶최재성 공개적으로.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당 대표가 이 사람 유명하다든지 이 사람 영향력이 있으니까 한 건 올리듯이 이렇게 데려와서 사람 세우는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 이 말씀이십니까?

▶최재성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마 자유한국당이 영입하고 싶어서 얘기했던 분들의 꽤 상당수는 오히려 민주당으로 검토돼서..

▷김원장 하나만, 하나만 더..

▶최재성 오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원장 그래서.. 아, 그래요? 잠깐만요. 지금..

▶김영우 뭐 질문을 하세요. (웃음)

▷김원장 지금 언급된 사람 중에 특정한 사람은, 그동안에 언론에 언급된 사람은 지금 오히려 민주당 쪽으로 영입이 되고 있다, 이 말씀을 하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최재성 그렇습니다.

▶김영우 지금 그런데..

▷김원장 어떤 분인지 잠깐 여쭤봐도 돼요?

▶최재성 뭐 함자는 말씀드릴 수 없어도 아마 그거는 여러 가지 토론도 하고 설득도 하고 또 이렇게 얘기를 해와야 되지만 소위 말해서 이제 유명인이라고 국민들의 바람에 맞는 인물인지는 굉장한 고민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그동안 그런 과정에서 시대에 맞고 국민들의 바람에 맞겠다, 이런 사람들은 자유한국당이 거론만 했지 접촉조차 못 하거나 거부당했던 사람들 중의 복수 이상의 사람들은..

▷김원장 복수 이상의 사람들이?

▶최재성 예, 이미, 이미 지금 저희하고 꽤 오랫동안 얘기를 해오고 확정이 된 상태다.

▷김원장 언제쯤 밝힙니까?

▶최재성 저희는 12월부터 합니다.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최재성 지금 검증 과정..

▷김원장 그 말씀.. 인재 영입 관련해서 이 말씀까지 듣고 강기정 수석 이야기하겠습니다.

▶김영우 한 4분 30초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최재성 엄청 따지시네.

▷김원장 아니, 처음에..

▶김영우 제가 말씀드릴게요.

▷김원장 처음에 김 의원님도 굉장히 길게 하셨습니다.

▶최재성 ▶김영우 의원 발언 시간은 계산을 안 해.

▶김영우 저는 그렇게 봐요. 선거 때마다 사실 모든 정당이 이제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죠. 그래서 이제 덕망이 있는 분이나 유명세가 있는 분들에 대해서 인재 영입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그랬어요. 개인적으로 보면 이게 마치 프로 구단이, 프로 선수들 스카우트 하는 방식의 이런 인재 영입. 뭐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좀 애초부터 저는 사실 내키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정말 필요한 것은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이제 많은 좋은 분이 있고 전문가도 있고 또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해가면서 사시는 분들이 많단 말이에요. 그런 분들을 잘 모셔왔으면 좋겠다. 저는 영입이라는 말도 사실 이렇게 딱 와 닿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제 우리 당이 박찬주 대장이나 이런 인재 영입에 있어서 매끄럽지 못하고 잘못한 점은 저는 인정을 해야 됩니다. 인정을 해야 되고요. 잘했다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앞으로 인재, 굳이 영입이라는 표현을 쓰자면 인재 영입은 계속 진행을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제 최재성 의원님께서는..

▷김원장 간단히요. 벌써 시간을 저희가 절반 썼습니다.

▶김영우 민주당이, 민주당에 좋은 분들이 이제 많이 영입이 되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으로 가실 분들이 별로 없는 것처럼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대한민국에는 정말 훌륭한 분들이 많고 저희는 그런 분들을 모시기 위해서, 여태까지 못했으면 앞으로 잘해야죠. 잘 또 할 수 있고요.

▷김원장 아, 최재성 의원님이 말씀하신 그분들이 누군지 궁금하네요.

▶최재성 아니, 인재 영입은 꿈이 아니고 현실이에요.

▶김영우 현실이에요. 저희도 열심히 해야죠.

▶최재성 꿈꾸다가.. 이 시대에 맞는 인재상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김영우 그런데 그래서 민주당에..

▶최재성 그 고민이 없잖아.

▶김영우 가려고 했던 이자스민 의원이 못 갔습니까? 뉴스에 보니까 뭐 그런 얘기도 좀 나오고 있던데.

▶최재성 그건 전혀 다른 경우죠.

▶김영우 그러니까 한 개인, 개인을 대상으로 인재 영입을 논할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강기정 수석 이야기하겠습니다.

▶김영우 하나의 세력, 세력이 중요한 것이죠.

▷김원장 오늘..

▶최재성 하여튼 빈손일 거예요, 거기.

▶김영우 (웃음)

▷김원장 예결특위. 아직 이 시간까지, 열리면 저희 정치부 기자들이 저희에게 메시지를 주기로 했는데 연락이 안 오는 거 보니까 아직까지 열리지 않고 있고요. 예결특위에서 29개 비경제 관련 기관들의 내년 예산안 이렇게 물어보고 해야 할 시점인데 안 되고 있습니다. 핵심은..

▶김영우 제가 꼭 드릴 말씀이 있어요.

▷김원장 네, 핵심은 강기정 수석은, 이것부터 여쭤볼게요. 본인은 와서 거듭 사과하겠다는데 왜 안 되는 거예요?

▶김영우 강기정 수석은 수석을 해서는 안 될, 모든 진면목을 보여줬습니다. 다른 수석도 아니고 청와대의 정무수석입니다. 정무수석이라 함은, 정무수석이라 하면 대야 협조, 그다음에 특히 국회 협조죠? 여당이든 야당이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더 야당의 협력과 협조를 구해서 정치적인 갈등이 있을 때는 이것을 최대한 노력을 해서 완화해야 될,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무한대의 서비스를 해야 될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이 정무수석이에요. 그리고 정무수석의 행동과 언어는 대통령의 뜻입니다. 대통령의 복심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나와가지고 이것은 그냥 항의가 아니라 오히려 피감기관으로서 선서까지 한 이런 사람의 입장에서 국회에다가 대고, 국회의원에 대고 큰소리를 쳤어요, 벌떡 일어나가지고. 이것은 곧, 이게 대통령의 뜻입니까? 이게 청와대의 뜻입니까? 이게 청와대의 국회에 대한 입장이라고 한다면 정무수석 자리에서 빨리 내려와야 되고 대통령께서도 이 점에 대해서는 저는 입장을 밝히시는 것이 국민적인 오해를 푸는 것이다.

▷김원장 최 의원님 하실..

▶김영우 국회에 올 자격이 없습니다.

▷김원장 최 의원님이 하실 말씀이 많을 것 같은데 먼저 강 수석의 이야기를 듣고 바로 듣겠습니다.

강기정 그날 정의용 실장과 나경원 의원의 원내대표와의 발언 속에서 된 얘기에 불쑥 제가 끼어든 것은 백번 제가 잘못된 겁니다. 그거에 대한 책임을 지라면 저는 얼마든지 져야 할 위치입니다. 그런데 되돌아 그날 하루 종일 다시 한번 영상을 돌려보기를 해보십시오. 그냥 마이크 앞에 불러 세워서 질의해놓고 안 듣거나 7분 질의해놓고 답변하라 해놓고 답변 기회도 안 주거나 또 답변을 했는데 어거지다, 이런다거나.. 도대체 이 회의 진행에 대해서 저는 한 번쯤 국회가 생각해줬으면, 여야가 아닙니다, 이것은.

기자 오늘 나경원 원내대표 좀 찾아가실 계획은..

강기정 사람이 오지 말라 그러는데, 국회도 오지 말라 그러는데 찾아가면 그건 오히려 어깃장 놓는 거죠. 그러면 안 됩니다. 사람이 마음이 풀리고 또 이럴 때 필요하면 찾아봬야죠.

▷김원장 최 의원님.

▶김영우 끝까지 변명을 하시네요. (웃음) 변명을 하셔.

▶최재성 김영우 의원은 그전에는 안 그러더니 굉장히 전투적이 되고. (웃음) 일단 얘기를 좀 합시다.

▶김영우 필요한 일에 대해서 필요한 말을 하는 게 제 소신입니다.

▷김원장 네, 최 의원님.

▶최재성 남의 발언 시간 재고 그러지 마세요.

▶김영우 말씀하세요. (웃음)

▶최재성 3선 의원이 그게 뭐예요.

▶김영우 재지 않았습니다. 그냥 말씀드린 거예요.

▶최재성 본인 발언도 재세요, 그러면. (웃음)

▶김영우 말씀하세요.

▷김원장 최 의원님, 말씀하시죠.

▶최재성 우선 강기정 의원이 저렇게 한 것은 본인도 얘기를 하셨지만 적절치 않았다는 것은 저희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경원 의원이 어떤 발언을 해서 어떤 질의를 해서 여기까지 갔느냐의 문제는 일단 논외로 치더라도 그 후에 여야가 강기정 의원 사과를 전제로 국회를 정상화시키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아예 출입을 하지 말고 잘라내라고 또 입장이 바뀐 거예요. 그러면 정치나 국회 운영을 하다 보면 저런 경우들이 꽤 있죠. 야당은 실수 안 합니까? 그래서 그렇게 합의를 했으면 사과를 받고 국민을 위한 국회는 또 정상화를 해야 되는데 그걸 또다시 추가로 요구를 하고 파행을 시키는 것은 저는 적어도 사후 문제만큼은 야당이 좀 지나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야당 때는 기본적으로 운영위원회에서 청와대 상대할 때 저 정도로는 안 했습니다. 그 점도..

▷김원장 청와대는 좀 예우해 주셨으면.

▶최재성 그렇습니다. 그 점도 같이 좀 참조해 주시고요. 적어도 민정수석.. 국회 출두했습니까? 안 했습니다. 운영위에. 저희는 했어요. 조국 수석도 하고 그전에도 했고요. 그리고 저렇게, 이렇게 사람.. 인격을 막 이렇게 깔아뭉개듯이 하고, 원하는 답이 안 나오면 그냥 막무가내라고 하고 말이에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최재성 그런 건 없었다고요.

▶김영우 그런데..

▷김원장 김 의원님 말씀은 이거 본 다음에 하죠. 저희가 좀 많이 밀려가지고. 강기정 수석이 올해 임명된 게, 제가 시간 배정 나름 적절하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두 분이 너무 좀..

▶김영우 거의 적절치가 않아요, 가만히 보면. (웃음)

▷김원장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재보셔도 됩니다. 처음에 1월달 영상 좀 볼까요? 좀 저희가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면에서? 1월에는, 그땐 분위기가 좋았어요. 보겠습니다. 지난 1월 1일에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취임한 뒤에 나경원 원내대표 예방할 때인데요.

나경원 수석님께서 임명되신 다음에 국회를 경험하신 분들이라서 제가 빨리 뵀으면 했는데 이제나 저제나 연락이 오나 했더니 연락이 안 오셔서. (웃음) 앞으로는 청와대 정부가 아니라 국민과 국회를 존중하는 정부, 이런 별칭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수석님께서도 그 역할 해 주시기를 바라고요.

강기정 예, 원내대표님하고는 국회 시절에도 같이 자리도 하고 또 의논도 하고, 앞으로도 이제 그렇게 많이 제가 심부름하겠습니다.

나경원 그 대화와 타협이라는 게 다른 것이 아니라 국회가 중심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 첫 번째 제1야당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주시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간곡히 다시 한번 부탁드리고..

▷김원장 그랬던 두 사람이.

나경원 강기정 수석!

강기정 우기다가 뭐예요, 우기다가! 우기다가 뭐예요!

나경원 어디다 소리를 질러!

강기정 우기다가 뭐냐고! 내가 증인이야! 우기다가 뭐예요, 우기다가! 똑바로 하세요!

▷김원장 오늘 기사를 보니까 두 사람 다 82학번이고 또 17대 때 국회의원 시작한 것도 같고 한데.

기2 그러니까 그 당일날 저런 식으로 이제 극한 대립을 하지 않았습니까?

▷김원장 지난주 금요일 밤입니다.

▶김영우 굉장히 보기가 안 좋고. 그런데 이제 방금 전에 강기정 수석이 그 이후에 또 어딘가에 서서 기자들 앞에서 브리핑 비슷한 걸 했단 말이에요. 그 내용을 보면 거의 잘못한 것이 없다는 듯이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잘못한 일이 있을 수 있죠. 그것도 잘못된 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할 때는 좀 진정성이 느껴져야 되는데 잘못한 일이 없다는 투예요. 그래서 저희도 정말 이런 상황에서는 강기정 수석을 정무수석으로서, 특히 대통령의,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입장을 국회에 와서 그대로 대변하는 자리에 있는 분이 바로 이제 정무수석인데, 이것은 국회와 특히 야당에 대해서 굉장히 위협적이라는 말이죠. 이렇게 돼가지고는 정무수석의 역할을 할 수가 없고 이미 신뢰가 저는 굉장히 깨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사과를 하시려면 좀 더 진심어린 사과가 돼야 되는데 사과보다는 그 여타의 변명, 그 얘기가 더 지금 길어요. 그게 지금 진심 아니겠습니까?

▷김원장 자, 청와대, 청와대는 오늘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입장 낼 계획이 없습니다, 라고. 사과할 생각은 없는 것 같고. 저걸 좀 여쭤볼게요. 정무수석이라는 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물밑 대화를 유도해야 할 자리인데.

▶김영우 아, 그럼요.

▷김원장 강기정 수석이 너무, 이른바 공격형 가드를 청와대가 배치한 거 아니냐, 과거에 유인태, 지금 사무총장 이런 분들이 그때는 하셨다는 거예요. 그럴 때는 이렇게 뭐랄까, 공격형보다는 이렇게 화합형, 조율형 정무수석이 왔는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성 유인태 수석님은 많이 주무셨으니까 평화로웠죠.

▶김영우 그게 도움이 되죠.

▶최재성 그렇다고 참여정부 때 청와대나 정부에 대해서 정말 당시 야당이, 야당이 비판하고 견제하는 건데요. 그것이 도가 넘지 않았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볼, 오히려 한 번 생각해보게 되고요. 저는 강 수석이 백번 잘못했다고 분명히 얘기를 했고, 간단히 얘기하면 국회 운영도 한 번 좀 제고를 해달라, 이런 얘기거든요. 그런데 아무튼 중요한 것은 정치는, 또 국회는 여야가 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사과를 전제로 정상화하기로 했으면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지,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전 과정에 대해서는 그렇다 하더라도 저 이후에 합의하고 정상화시키기로 했는데 다시 또 문을 닫고 파행하고 한 거는, 그거는 좀 너무 지나친 거 아닌가 싶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간단하게 두 분.. 이건 정말 당리당략으로 말씀하시지 말고. 예산 심사해야 합니다. 12월 3일인가, 2일인가요?

▶최재성 3일.

▷김원장 그런데 벌써 저렇게 안 되잖아요. 국민들 입장에서는 맨날 이렇게 싸우다가 진짜 500조 원 넘는 예산안 진짜 제대로 들여다보나, 진짜 궁금합니다. 김 의원님 뭐라고 하실 거예요?

▶김영우 예산은 지금 다 하고 있죠. 저기 이제 국회 전체 예결위 상황이고, 저희는 이제 또 각..

▷김원장 상임위별로요.

▶김영우 상임위별로 다 하고 있고 저희도 뭐 저는 행안위 열심히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강기정 정무수석이 이렇게 여야 정쟁의 중심에 선 것은 갈등을 해결해야 될 정무수석이 이제 지금 계속 사과했다, 안 했다, 아니면 진정성이 있네, 없네 지금 논란의 중심에 서 있지 않습니까? 청와대와 국회라고 하는 그 두 위상 때문에 그렇습니다. 청와대가 국회를 컨트롤하고 억누르고 국회를 거수기로 생각하고 하니까 이제 이런 문제가 생긴단 말이에요. 이것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도, 또 노영민 비서실장께서도 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를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것은 비단 강기정 정무수석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을 지금 문제 삼는 거예요. 다만 저도 이제 국회 보이콧이라고 하는 것을 저는 뭐 정말 체질적으로 좋게 생각을 안 합니다. 예산은 이제 예산대로 하게 되겠죠. 그것을 위해서라도.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김영우 강기정 정무수석은 물러나는 것이 책임지는 것이다. 책임진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최재성 아, 좀 그만해 참..

▶김영우 책임지셔야죠.

▶최재성 그.. 아니, 시간 얘기하는 거 좀.. (웃음)

▶김영우 뭐 슬쩍 뭐.. 말씀을 놓으시네요?

▶최재성 예결위..

▶김영우 방송에서.

▶최재성 예결.. 예산하고 정치적 사안하고는 연계를 원래 안 합니다. 저희 야당 때는 그랬어요. 이게 또 깨졌어요. 정치적 사안이 늘 발생하는 국회에서 예산하고 정치 사안하고 연계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게 불문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자꾸 깨면, 예를 들어서 강기정 수석이 뭐 잘못했다고 그렇게 전제하더라도 예산 심의는 저는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걸 파행시키면 오히려 자유한국당이 항상 결과적으로 뭐랄까요, 국민들에게 박수 받을 시기에서 거꾸로 또 국민들의 질타를 받는 이런 전형적인 얘기입니다. 예산하고 정치 사안은 연계하면 안 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시간이 3분밖에 남지 않아서 이 주제는 잠깐 두 분 다 국방위에 계시고 또 국방위원장을 하셨으니까. 지난주에 청와대 국감에서 사실 이 논쟁은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의용 실장 간의, 특히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이동식으로, 그러니까 동창리 이런 데서 쏘면 우리가 지켜보고 있으니까 어디든 이동하면서 쏠 수 있느냐, 이 질문 때문이었는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하태경 ICBM 발사는 동창리 이용 안 한답니다. 합참 이야기는 그냥 이동식 발사기지로, 텔로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정의용 지금 제가 볼 때는 ICBM은 텔로 발사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기술적으로.

하태경 그럼 군이 답변을 잘못한 거네요?

정의용 네, 우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군에서 누가 그렇게 답변을 했습니까? 합참 정보본부장 답변 내용을 파악해보겠습니다만 ICBM은 텔로 발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이 완전히 폐기가 되면 ICBM은 발사하지 못하는, ICBM 발사 능력은.. 그렇게 하겠습니다.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김원장 정리하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나 사실상 ICBM을 이동식으로 쏠 수 있다고 인정했는데 우리 안보실장은 나와서 이동식으로 쏘기 어렵습니다, 말해버리니까 어떤 게 맞는지.

▶최재성 저것의 본질은 고체 연료를 쓸 수 있느냐의 문제예요. 그 기술이 없거든요. 그래서 북한이 안 하고 못 하는 겁니다. 그래서 단순히 이동식 발사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연료를 지금 액체 연료밖에 주입을 못 하기 때문에 고체 연료를 쓸 수 없고 고체 연료를 쓸 수 없으면 저게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가 포착할 수 있고 요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돼 있기 때문에 저건 그냥 이동이냐, 고정이냐, 이런 거는 피상적인 문제고 고체 연료를 주입할 수 있는, 쓸 수 있는 기술이 되느냐, 안 되느냐 그런 의미입니다. 따라서 동창리 발사대가 없으면 이동식으로 해서 발사하더라도 그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북한이 그렇게 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김영우 미사일에 대한 이해도가 좀 있어야 됩니다. 연료도 중요하지만 그 탄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금속성 탄두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제 그 탄두의 재질이 탄소 섬유로 지금 바뀌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7년도 북한이 화성 15호를 발사할 때는 텔로 이동을 시킨 다음에 지상에서 발사는 했어요. 하지만 지금 2년이 흘렀습니다. 지금 이제 방사포도 그렇고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굉장히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텔로도 쏠 수 있다고 대비를 한 상태에서 준비를 해야 됩니다. 지금 미국, 중국, 러시아는 텔로 다 ICBM을 발사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김원장 이동식 발사대에서.

▶김영우 아, 그럼요. 텔에서 직접 발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봤을 때 지금 우리 청와대의 국가안보실이 취해야 될 입장은, 북한이 2017년도에는 이동식 발사대를 활용만 했지만 지금은 이동식 발사대에서도 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둬야 된다. 국민들 안심시킨다고 지금 대충 정의용 실장이 이야기하셨는데 그렇게 대충 이야기하면 오히려 국가안보실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만 더 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북한에 대한 굉장히 업데이트된 그런 정보를 가지고 이야기해야 되고 지금 합참의 국정.. 정보본부장은 가능하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오히려 안보실장이 그것을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죠. 굉장히 우려가 됩니다.

▷김원장 아주 간단하게요.

▶최재성 마찬가지 얘기입니다. 결국은 발사 방식에서 고정식이냐, 지지대나 이동식이냐, 이 문제는 합참의장이나 뭐나 다 똑같은 얘기입니다. 다만 연료를 고체 연료를 주입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거고요. 이동식에 장착을 하고 이런 거는 지금도 가능하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최재성 그러나 결국은 못 쏜다는 얘기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최재성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김영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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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한국당, 강기정 파면 요구 예결위 ‘보이콧’…국회 또 공전?
    • 입력 2019-11-06 16:02:41
    • 수정2019-11-06 18:21:00
    사사건건
- 최재성 "황교안 통합 시도는 그물 너무 넓게 쳐…호랑이 그리려다 고양이 그릴 것"
- 김영우 "자유민주주의 가치 아래 뭉치자는 것…이제 첫발 내딛어"
- 최재성 "한국당 영입 시도했던 유명 인사들, 상당수가 민주당 입당하기로 얘기 중"
- 김영우 "박찬주 영입 과정 매끄럽지 못해…인재 영입은 계속 진행해야"
- 최재성 "강기정 고성 적절치 않은 건 맞지만 그렇다고 국회 또 파행하는 건 지나쳐"
- 김영우 "다른 수석도 아닌 정무수석…이것이 청와대의 뜻인지 대통령이 입장 밝혀야"
- 최재성 "본질은 고체 연료를 쓸 수 있느냐의 문제…결국 못 쏜다는 얘기"
- 김영우 "청와대는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에서도 ICBM 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둬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1월6일(수) 16:00~17:00 KBS1
■ 출연자 :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수요일입니다. 서울 송파 을의 민주당 최재성 의원, 경기 포천 가평의 자유한국당을 김영우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영우 네, 반갑습니다.

▶최재성 안녕하세요?

▷김원장 황교안 대표가 오늘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했는데 먼저 그 주요 내용 잠깐, 준비됐습니까? 보겠습니다.

황교안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반드시 심판해달라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범자유민주 세력이 분열하지 말고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 그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염원이었고 또 명령이었습니다. 저는 이 국민의 염원과 명령을 받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헌법 가치를 받드는 모든 분들과의 정치적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선언 드립니다.

▷김원장 범보수 세력과의 통합을 공식화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구를, 기구 설치를 제안했고 유승민 의원과는 직간접적으로 그동안 소통해왔다. 심지어 이 문제를 우리공화당과도 논의해왔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 김영우 의원님께 먼저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이제 물밑 협상 대신, 이제 협상이 물 위로 올라온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김영우 그렇죠. 제1야당의 당 대표로서 공식적으로 자유민주주의의 헌법의 가치를 받드는 모든 세력들은 정치적으로 통합을 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그 중간쯤에 보면 이런 내용도 나오더라고요. 통합이 혁신이 되어야 된다. 그러니까 기존에 유승민 의원이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보수가 혁신을 해야 된다. 혁신을 하기 전에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생각도 없고 통합하기 어렵다,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김원장 그러니까 지금의 자유한국당과는 합치지 않는다.

▶김영우 그렇습니다. 그런데 황교안 당 대표가 오늘 선언한 내용을 보면 지금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보수가 해야 될 것은 통합이다. 통합이 혁신이다, 라는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러면서 이제 공식적으로 이 정치적인 통합을 위한 협의 기구를 만들자. 여기에서 통합은 단순한 정치 세력 간의 연대나 연합이 아니라 통합입니다. 하나가 되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 볼 때는 이것은 앞으로 굉장히 오늘 선언이 몰고 올 그 어떤 여파라 그럴까? 이것은 굉장히 클 것이다. 이제 실무적으로 준비를 하는 일이 남았는데 그렇게 됐을 때는 여러 세력 간에 무엇을 어떻게 내려놓을 것인지, 또 우리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가치가 실현되기 위해서, 결국 내년 총선 승리죠?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내년 총선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나왔는데 그것을 위한..

▷김원장 논의를 좀 짧게, 짧게 해 가겠습니다.

▶김영우 네, 그것을 위한 방안들이 구체적으로 마련이 돼야 되겠죠.

▷김원장 김 의원님, 좀 고무되신 것 같아요.

▶김영우 일단은 굉장히 좋은 일이죠. 좋은 일이고 필요한 일입니다.

▷김원장 어떻게 보셨어요?

▶최재성 우선 굉장히 복잡한 방정식인데요. 그물을 너무 넓게 친 것 같습니다. 모든 보수, 모든 세력 그리고 정치 통합이거든요? 그래서 그냥 연대나 이런 것을 넘어선 통합인데, 그래서 호랑이를 그리려다 결국 고양이를 그릴 수밖에 없는 근거 없이 너무 넓은 포석을 했다. 그리고 이번 인재 영입 과정에서도 보지만 말처럼 앞세웠거든요? 이것을 가름하는 절대적인 변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입니다. 탄핵 찬성 세력과 반대 세력, 이런 사람들을 전부 아우르겠다는 얘기인데, 이게 황교안 대표나 지금 자유한국당을 입장에서는 양날의 칼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과연 해결될 수 있겠느냐, 그다음에 이제 이해관계들이 있죠. 총선을 앞둔 통합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먼저 말 꺼내놓고 결국은 호랑이가 고양이가 되는.

▷김원장 통합이 어렵다면 최 의원님이 보시기에 구체적으로 어느 지점에서 쉽지 않을 거라고 보십니까?

▶최재성 우선 이제 우리공화당도 얘기를 하고요. 또 제도권 밖에 있는 사람도 얘기를 할 겁니다. 그다음에 자유한국당 안에도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가 있는데요. 그러면 박근혜 대통령과의 문제를 수용할 것이냐, 말 것이냐, 거리를 둘 것이냐, 절연을 할 것이냐. 이제 이런 문제가 기준점이 되기 때문에 이것을 과연 해결할 수 있겠느냐. 더군다나 총선을 앞두고. 그래서 이것은 황교안 정당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빌미, 과정, 이거로 귀착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그러나 여러 가지 통합이라는 것이 현실적으로, 정치적으로 어려울 겁니다. 그 과정이 굉장히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될 겁니다. 그러니까 저희 당도 사실 고민을 해왔던 것이고 그런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그 대의에, 큰 뜻에, 그 명분 아래 하나만 뭉치자,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첫발을 내딛었다, 이렇게 봐주시면 고맙겠고요. 어렵지만 이 길은 저희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가야 됩니다. 그래서 황교안 대표가 어려운 결단을 하셨는데 이것을 이제 우리 당원, 또 우리 국민들이 잘 이 뜻을 좀.. 이제 실천이 되는 방향으로 밀고 나가야 되겠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당 쇄신과 관련해서도 내일도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중진 의원들 용퇴를 건의한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고. 오늘 황교안 대표는 당 쇄신과 관련돼서 입장은 없으시냐고 했더니 국민 뜻에 합당한 인적 쇄신을 이루겠다,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는데. 두 분이 그야말로 중진 중의 중진이십니다. 4선, 3선 의원들께 이런 말씀을, 이런 질문을 드려서 그렇지만 일단 자유한국당부터. 중진 의원들 좀.. 물론 중진 의원들이 물러난다는 게 뭐.. 그게 당이 가야 할 방향이거나 반드시 옳은 방향은 아니겠죠. 당의 그런 목소리를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김영우 저희는 사실 지금과 같은 토양에서는 내년도 총선에서 승리의 열매를 맺을 수 없을 겁니다. 무조건 변해야 된다는 게 사명이에요. 이것은 우리가 바라고 싶어서 하고 바라지 않기 때문에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아니라 필수라는 거죠. 토양을 갈아엎지 않으면 내년에 사실 총선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여러 가지 어제도 김태흠 의원이 강남과 영남의 3선 의원 이상 물러나거나 다른 지역에서, 험지에서 출마해야 된다고 그러는데.

▷김원장 수도권 험지로 나와라.

▶김영우 저는 그 정도의 문제 의식은 다 있어야 된다고 보고요. 그것의 실현 가능성, 이것을 떠나서 지금 우리는 무엇이든지 해야 된다. 그리고 당에서 나중에 이제 또 공천 개혁과 관련된 여러 가지 안이 나오겠습니다만 우리 현역 의원 모두는, 전원은 그런 어떤 개혁 공천이라고 하는 그런 프로그램에 따라야 된다. 우리는 백의종군할 자세가 돼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이 저는 기본적으로 드는 거죠.

▷김원장 민주당은요? 민주당 분위기는 어떻고요?

▶최재성 사실 이제 불출마라든가, 이런 자발적 불출마라든가 민주당이 이제 조금 앞서서, 뒤에 또 하실 분들도 계십니다.

▷김원장 그래요?

▶최재성 그래서 인적 혁신에 있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그런 인적 혁신을 할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이 있느냐, 이게 제일 중요한 건데요. 대표나 한 사람의 선의에 기대하는 것은 항상 사당화 되거나 편향되게 돼 있습니다. 왜냐하면 공천을 해야 되니까요. 그래서 총선을 앞둔 인적 쇄신이 인위적인 인적 쇄신으로 가는 그런 하나의 테크닉으로 이걸 봤을 때는 반드시 이거는 실패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예를 들어서 수도권에도 황금 지역구가 있고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이 있거든요? 그러면 영남에서만 하는 의원들, 계속 다선을 했던 의원들만을 대상으로 할 거냐. 수도권에 또 이 황금 지역구를 대상을 할 거냐, 이런 것들이 잘 정리가 안 돼요. 그래서 저는 김태흠 의원님도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 조건이 되는지, 그런 걸 좀 오히려 반문하고 싶습니다.

▷김원장 충청권 의원이시고요. 민주당 좀 여쭤볼게요. 4선이시니까. 먼저..

▶김영우 (웃음) 중진이십니다, 진정한. 4선.

▷김원장 진짜, 중진 중의 중진이십니다. 사실 총선 때마다 물갈이라든지, 지금 이제 민주당은 특히 386, 그동안에 훌륭하게 역할을 했으니 좀 나와주시라, 이런 의견도 좀 있고. 박찬주 전 대장 때문에 자유한국당은 좀 홍역을 앓았는데 민주당은 인재 영입 같은 건 어떻게 돼갑니까?

▶최재성 인재 영입은 첫 번째 그 의미가 새로운 인물을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께 제시를 해서 이후에 우리 당의 정치인은 이렇게 하겠다는 사람을 통한 비전, 내일을 제시를 하는 거거든요? 그걸 보고 판단을 해달라고 국민들께 요청하는 겁니다. 그래서 항상 그게 부각이 되고 주목을 받는 거죠. 그래서 이것은 첫 번째, 새로워야 되고 두 번째는 그 시대 흐름이나 국민들이 바라는 바에 부합돼야 되는데 이게 이제 자유한국당에서는 너무 이 고민이 적지 않았느냐.

▶김영우 민주당 말씀을 해 주세요.

▷김원장 네, 그래서 민주당은?

▶최재성 저희는 훨씬 더 자유한국당보다 이런 것을 추진해오고 진행했던 시간이 더 오래됐습니다. 그래서 한 70% 빌드업을 해왔다.

▷김원장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말씀이시죠?

▶최재성 그렇습니다. 그래서 먼저 이 시대에 맞는, 국민들이 바라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그것을 몇 달을 토론을 했습니다. 그리고 비공개적으로 작업을 해놓고 지금은 검증 단계에 상당 정도 와 있다. 그리고 인재 영입 과정에서 수락을 한 사람도 저희는 더 검토를 해서 이제 반려하는, 사실상 명단에서 탈락시키는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 자유한국당이 처음에 접촉도 안 해보고 이렇게 막 발표했던 사람들 있잖아요? 누구, 누구 영입했다고. 특히 스포츠 스타 뭐 여러분 계신데.

▷김원장 발표한 건 아니고요. 그런 말들이 흘러나왔죠.

▶최재성 네, 아무튼요. 그래서..

▷김원장 그러니까..

▶최재성 영입했다 발표가 아니고 영입하겠다고 얘기를 했죠.

▷김원장 그런데 당사자들은 대부분 부인했죠.

▶최재성 공개적으로.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당 대표가 이 사람 유명하다든지 이 사람 영향력이 있으니까 한 건 올리듯이 이렇게 데려와서 사람 세우는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 이 말씀이십니까?

▶최재성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마 자유한국당이 영입하고 싶어서 얘기했던 분들의 꽤 상당수는 오히려 민주당으로 검토돼서..

▷김원장 하나만, 하나만 더..

▶최재성 오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원장 그래서.. 아, 그래요? 잠깐만요. 지금..

▶김영우 뭐 질문을 하세요. (웃음)

▷김원장 지금 언급된 사람 중에 특정한 사람은, 그동안에 언론에 언급된 사람은 지금 오히려 민주당 쪽으로 영입이 되고 있다, 이 말씀을 하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최재성 그렇습니다.

▶김영우 지금 그런데..

▷김원장 어떤 분인지 잠깐 여쭤봐도 돼요?

▶최재성 뭐 함자는 말씀드릴 수 없어도 아마 그거는 여러 가지 토론도 하고 설득도 하고 또 이렇게 얘기를 해와야 되지만 소위 말해서 이제 유명인이라고 국민들의 바람에 맞는 인물인지는 굉장한 고민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그동안 그런 과정에서 시대에 맞고 국민들의 바람에 맞겠다, 이런 사람들은 자유한국당이 거론만 했지 접촉조차 못 하거나 거부당했던 사람들 중의 복수 이상의 사람들은..

▷김원장 복수 이상의 사람들이?

▶최재성 예, 이미, 이미 지금 저희하고 꽤 오랫동안 얘기를 해오고 확정이 된 상태다.

▷김원장 언제쯤 밝힙니까?

▶최재성 저희는 12월부터 합니다.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최재성 지금 검증 과정..

▷김원장 그 말씀.. 인재 영입 관련해서 이 말씀까지 듣고 강기정 수석 이야기하겠습니다.

▶김영우 한 4분 30초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최재성 엄청 따지시네.

▷김원장 아니, 처음에..

▶김영우 제가 말씀드릴게요.

▷김원장 처음에 김 의원님도 굉장히 길게 하셨습니다.

▶최재성 ▶김영우 의원 발언 시간은 계산을 안 해.

▶김영우 저는 그렇게 봐요. 선거 때마다 사실 모든 정당이 이제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죠. 그래서 이제 덕망이 있는 분이나 유명세가 있는 분들에 대해서 인재 영입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그랬어요. 개인적으로 보면 이게 마치 프로 구단이, 프로 선수들 스카우트 하는 방식의 이런 인재 영입. 뭐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좀 애초부터 저는 사실 내키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정말 필요한 것은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이제 많은 좋은 분이 있고 전문가도 있고 또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해가면서 사시는 분들이 많단 말이에요. 그런 분들을 잘 모셔왔으면 좋겠다. 저는 영입이라는 말도 사실 이렇게 딱 와 닿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제 우리 당이 박찬주 대장이나 이런 인재 영입에 있어서 매끄럽지 못하고 잘못한 점은 저는 인정을 해야 됩니다. 인정을 해야 되고요. 잘했다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앞으로 인재, 굳이 영입이라는 표현을 쓰자면 인재 영입은 계속 진행을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제 최재성 의원님께서는..

▷김원장 간단히요. 벌써 시간을 저희가 절반 썼습니다.

▶김영우 민주당이, 민주당에 좋은 분들이 이제 많이 영입이 되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으로 가실 분들이 별로 없는 것처럼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대한민국에는 정말 훌륭한 분들이 많고 저희는 그런 분들을 모시기 위해서, 여태까지 못했으면 앞으로 잘해야죠. 잘 또 할 수 있고요.

▷김원장 아, 최재성 의원님이 말씀하신 그분들이 누군지 궁금하네요.

▶최재성 아니, 인재 영입은 꿈이 아니고 현실이에요.

▶김영우 현실이에요. 저희도 열심히 해야죠.

▶최재성 꿈꾸다가.. 이 시대에 맞는 인재상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김영우 그런데 그래서 민주당에..

▶최재성 그 고민이 없잖아.

▶김영우 가려고 했던 이자스민 의원이 못 갔습니까? 뉴스에 보니까 뭐 그런 얘기도 좀 나오고 있던데.

▶최재성 그건 전혀 다른 경우죠.

▶김영우 그러니까 한 개인, 개인을 대상으로 인재 영입을 논할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강기정 수석 이야기하겠습니다.

▶김영우 하나의 세력, 세력이 중요한 것이죠.

▷김원장 오늘..

▶최재성 하여튼 빈손일 거예요, 거기.

▶김영우 (웃음)

▷김원장 예결특위. 아직 이 시간까지, 열리면 저희 정치부 기자들이 저희에게 메시지를 주기로 했는데 연락이 안 오는 거 보니까 아직까지 열리지 않고 있고요. 예결특위에서 29개 비경제 관련 기관들의 내년 예산안 이렇게 물어보고 해야 할 시점인데 안 되고 있습니다. 핵심은..

▶김영우 제가 꼭 드릴 말씀이 있어요.

▷김원장 네, 핵심은 강기정 수석은, 이것부터 여쭤볼게요. 본인은 와서 거듭 사과하겠다는데 왜 안 되는 거예요?

▶김영우 강기정 수석은 수석을 해서는 안 될, 모든 진면목을 보여줬습니다. 다른 수석도 아니고 청와대의 정무수석입니다. 정무수석이라 함은, 정무수석이라 하면 대야 협조, 그다음에 특히 국회 협조죠? 여당이든 야당이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더 야당의 협력과 협조를 구해서 정치적인 갈등이 있을 때는 이것을 최대한 노력을 해서 완화해야 될,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무한대의 서비스를 해야 될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이 정무수석이에요. 그리고 정무수석의 행동과 언어는 대통령의 뜻입니다. 대통령의 복심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나와가지고 이것은 그냥 항의가 아니라 오히려 피감기관으로서 선서까지 한 이런 사람의 입장에서 국회에다가 대고, 국회의원에 대고 큰소리를 쳤어요, 벌떡 일어나가지고. 이것은 곧, 이게 대통령의 뜻입니까? 이게 청와대의 뜻입니까? 이게 청와대의 국회에 대한 입장이라고 한다면 정무수석 자리에서 빨리 내려와야 되고 대통령께서도 이 점에 대해서는 저는 입장을 밝히시는 것이 국민적인 오해를 푸는 것이다.

▷김원장 최 의원님 하실..

▶김영우 국회에 올 자격이 없습니다.

▷김원장 최 의원님이 하실 말씀이 많을 것 같은데 먼저 강 수석의 이야기를 듣고 바로 듣겠습니다.

강기정 그날 정의용 실장과 나경원 의원의 원내대표와의 발언 속에서 된 얘기에 불쑥 제가 끼어든 것은 백번 제가 잘못된 겁니다. 그거에 대한 책임을 지라면 저는 얼마든지 져야 할 위치입니다. 그런데 되돌아 그날 하루 종일 다시 한번 영상을 돌려보기를 해보십시오. 그냥 마이크 앞에 불러 세워서 질의해놓고 안 듣거나 7분 질의해놓고 답변하라 해놓고 답변 기회도 안 주거나 또 답변을 했는데 어거지다, 이런다거나.. 도대체 이 회의 진행에 대해서 저는 한 번쯤 국회가 생각해줬으면, 여야가 아닙니다, 이것은.

기자 오늘 나경원 원내대표 좀 찾아가실 계획은..

강기정 사람이 오지 말라 그러는데, 국회도 오지 말라 그러는데 찾아가면 그건 오히려 어깃장 놓는 거죠. 그러면 안 됩니다. 사람이 마음이 풀리고 또 이럴 때 필요하면 찾아봬야죠.

▷김원장 최 의원님.

▶김영우 끝까지 변명을 하시네요. (웃음) 변명을 하셔.

▶최재성 김영우 의원은 그전에는 안 그러더니 굉장히 전투적이 되고. (웃음) 일단 얘기를 좀 합시다.

▶김영우 필요한 일에 대해서 필요한 말을 하는 게 제 소신입니다.

▷김원장 네, 최 의원님.

▶최재성 남의 발언 시간 재고 그러지 마세요.

▶김영우 말씀하세요. (웃음)

▶최재성 3선 의원이 그게 뭐예요.

▶김영우 재지 않았습니다. 그냥 말씀드린 거예요.

▶최재성 본인 발언도 재세요, 그러면. (웃음)

▶김영우 말씀하세요.

▷김원장 최 의원님, 말씀하시죠.

▶최재성 우선 강기정 의원이 저렇게 한 것은 본인도 얘기를 하셨지만 적절치 않았다는 것은 저희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경원 의원이 어떤 발언을 해서 어떤 질의를 해서 여기까지 갔느냐의 문제는 일단 논외로 치더라도 그 후에 여야가 강기정 의원 사과를 전제로 국회를 정상화시키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아예 출입을 하지 말고 잘라내라고 또 입장이 바뀐 거예요. 그러면 정치나 국회 운영을 하다 보면 저런 경우들이 꽤 있죠. 야당은 실수 안 합니까? 그래서 그렇게 합의를 했으면 사과를 받고 국민을 위한 국회는 또 정상화를 해야 되는데 그걸 또다시 추가로 요구를 하고 파행을 시키는 것은 저는 적어도 사후 문제만큼은 야당이 좀 지나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야당 때는 기본적으로 운영위원회에서 청와대 상대할 때 저 정도로는 안 했습니다. 그 점도..

▷김원장 청와대는 좀 예우해 주셨으면.

▶최재성 그렇습니다. 그 점도 같이 좀 참조해 주시고요. 적어도 민정수석.. 국회 출두했습니까? 안 했습니다. 운영위에. 저희는 했어요. 조국 수석도 하고 그전에도 했고요. 그리고 저렇게, 이렇게 사람.. 인격을 막 이렇게 깔아뭉개듯이 하고, 원하는 답이 안 나오면 그냥 막무가내라고 하고 말이에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최재성 그런 건 없었다고요.

▶김영우 그런데..

▷김원장 김 의원님 말씀은 이거 본 다음에 하죠. 저희가 좀 많이 밀려가지고. 강기정 수석이 올해 임명된 게, 제가 시간 배정 나름 적절하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두 분이 너무 좀..

▶김영우 거의 적절치가 않아요, 가만히 보면. (웃음)

▷김원장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재보셔도 됩니다. 처음에 1월달 영상 좀 볼까요? 좀 저희가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면에서? 1월에는, 그땐 분위기가 좋았어요. 보겠습니다. 지난 1월 1일에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취임한 뒤에 나경원 원내대표 예방할 때인데요.

나경원 수석님께서 임명되신 다음에 국회를 경험하신 분들이라서 제가 빨리 뵀으면 했는데 이제나 저제나 연락이 오나 했더니 연락이 안 오셔서. (웃음) 앞으로는 청와대 정부가 아니라 국민과 국회를 존중하는 정부, 이런 별칭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수석님께서도 그 역할 해 주시기를 바라고요.

강기정 예, 원내대표님하고는 국회 시절에도 같이 자리도 하고 또 의논도 하고, 앞으로도 이제 그렇게 많이 제가 심부름하겠습니다.

나경원 그 대화와 타협이라는 게 다른 것이 아니라 국회가 중심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 첫 번째 제1야당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주시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간곡히 다시 한번 부탁드리고..

▷김원장 그랬던 두 사람이.

나경원 강기정 수석!

강기정 우기다가 뭐예요, 우기다가! 우기다가 뭐예요!

나경원 어디다 소리를 질러!

강기정 우기다가 뭐냐고! 내가 증인이야! 우기다가 뭐예요, 우기다가! 똑바로 하세요!

▷김원장 오늘 기사를 보니까 두 사람 다 82학번이고 또 17대 때 국회의원 시작한 것도 같고 한데.

기2 그러니까 그 당일날 저런 식으로 이제 극한 대립을 하지 않았습니까?

▷김원장 지난주 금요일 밤입니다.

▶김영우 굉장히 보기가 안 좋고. 그런데 이제 방금 전에 강기정 수석이 그 이후에 또 어딘가에 서서 기자들 앞에서 브리핑 비슷한 걸 했단 말이에요. 그 내용을 보면 거의 잘못한 것이 없다는 듯이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잘못한 일이 있을 수 있죠. 그것도 잘못된 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할 때는 좀 진정성이 느껴져야 되는데 잘못한 일이 없다는 투예요. 그래서 저희도 정말 이런 상황에서는 강기정 수석을 정무수석으로서, 특히 대통령의,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입장을 국회에 와서 그대로 대변하는 자리에 있는 분이 바로 이제 정무수석인데, 이것은 국회와 특히 야당에 대해서 굉장히 위협적이라는 말이죠. 이렇게 돼가지고는 정무수석의 역할을 할 수가 없고 이미 신뢰가 저는 굉장히 깨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사과를 하시려면 좀 더 진심어린 사과가 돼야 되는데 사과보다는 그 여타의 변명, 그 얘기가 더 지금 길어요. 그게 지금 진심 아니겠습니까?

▷김원장 자, 청와대, 청와대는 오늘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입장 낼 계획이 없습니다, 라고. 사과할 생각은 없는 것 같고. 저걸 좀 여쭤볼게요. 정무수석이라는 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물밑 대화를 유도해야 할 자리인데.

▶김영우 아, 그럼요.

▷김원장 강기정 수석이 너무, 이른바 공격형 가드를 청와대가 배치한 거 아니냐, 과거에 유인태, 지금 사무총장 이런 분들이 그때는 하셨다는 거예요. 그럴 때는 이렇게 뭐랄까, 공격형보다는 이렇게 화합형, 조율형 정무수석이 왔는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성 유인태 수석님은 많이 주무셨으니까 평화로웠죠.

▶김영우 그게 도움이 되죠.

▶최재성 그렇다고 참여정부 때 청와대나 정부에 대해서 정말 당시 야당이, 야당이 비판하고 견제하는 건데요. 그것이 도가 넘지 않았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볼, 오히려 한 번 생각해보게 되고요. 저는 강 수석이 백번 잘못했다고 분명히 얘기를 했고, 간단히 얘기하면 국회 운영도 한 번 좀 제고를 해달라, 이런 얘기거든요. 그런데 아무튼 중요한 것은 정치는, 또 국회는 여야가 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사과를 전제로 정상화하기로 했으면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지,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전 과정에 대해서는 그렇다 하더라도 저 이후에 합의하고 정상화시키기로 했는데 다시 또 문을 닫고 파행하고 한 거는, 그거는 좀 너무 지나친 거 아닌가 싶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간단하게 두 분.. 이건 정말 당리당략으로 말씀하시지 말고. 예산 심사해야 합니다. 12월 3일인가, 2일인가요?

▶최재성 3일.

▷김원장 그런데 벌써 저렇게 안 되잖아요. 국민들 입장에서는 맨날 이렇게 싸우다가 진짜 500조 원 넘는 예산안 진짜 제대로 들여다보나, 진짜 궁금합니다. 김 의원님 뭐라고 하실 거예요?

▶김영우 예산은 지금 다 하고 있죠. 저기 이제 국회 전체 예결위 상황이고, 저희는 이제 또 각..

▷김원장 상임위별로요.

▶김영우 상임위별로 다 하고 있고 저희도 뭐 저는 행안위 열심히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강기정 정무수석이 이렇게 여야 정쟁의 중심에 선 것은 갈등을 해결해야 될 정무수석이 이제 지금 계속 사과했다, 안 했다, 아니면 진정성이 있네, 없네 지금 논란의 중심에 서 있지 않습니까? 청와대와 국회라고 하는 그 두 위상 때문에 그렇습니다. 청와대가 국회를 컨트롤하고 억누르고 국회를 거수기로 생각하고 하니까 이제 이런 문제가 생긴단 말이에요. 이것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도, 또 노영민 비서실장께서도 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를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것은 비단 강기정 정무수석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을 지금 문제 삼는 거예요. 다만 저도 이제 국회 보이콧이라고 하는 것을 저는 뭐 정말 체질적으로 좋게 생각을 안 합니다. 예산은 이제 예산대로 하게 되겠죠. 그것을 위해서라도.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김영우 강기정 정무수석은 물러나는 것이 책임지는 것이다. 책임진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최재성 아, 좀 그만해 참..

▶김영우 책임지셔야죠.

▶최재성 그.. 아니, 시간 얘기하는 거 좀.. (웃음)

▶김영우 뭐 슬쩍 뭐.. 말씀을 놓으시네요?

▶최재성 예결위..

▶김영우 방송에서.

▶최재성 예결.. 예산하고 정치적 사안하고는 연계를 원래 안 합니다. 저희 야당 때는 그랬어요. 이게 또 깨졌어요. 정치적 사안이 늘 발생하는 국회에서 예산하고 정치 사안하고 연계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게 불문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자꾸 깨면, 예를 들어서 강기정 수석이 뭐 잘못했다고 그렇게 전제하더라도 예산 심의는 저는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걸 파행시키면 오히려 자유한국당이 항상 결과적으로 뭐랄까요, 국민들에게 박수 받을 시기에서 거꾸로 또 국민들의 질타를 받는 이런 전형적인 얘기입니다. 예산하고 정치 사안은 연계하면 안 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시간이 3분밖에 남지 않아서 이 주제는 잠깐 두 분 다 국방위에 계시고 또 국방위원장을 하셨으니까. 지난주에 청와대 국감에서 사실 이 논쟁은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의용 실장 간의, 특히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이동식으로, 그러니까 동창리 이런 데서 쏘면 우리가 지켜보고 있으니까 어디든 이동하면서 쏠 수 있느냐, 이 질문 때문이었는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하태경 ICBM 발사는 동창리 이용 안 한답니다. 합참 이야기는 그냥 이동식 발사기지로, 텔로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정의용 지금 제가 볼 때는 ICBM은 텔로 발사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기술적으로.

하태경 그럼 군이 답변을 잘못한 거네요?

정의용 네, 우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군에서 누가 그렇게 답변을 했습니까? 합참 정보본부장 답변 내용을 파악해보겠습니다만 ICBM은 텔로 발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이 완전히 폐기가 되면 ICBM은 발사하지 못하는, ICBM 발사 능력은.. 그렇게 하겠습니다.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김원장 정리하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나 사실상 ICBM을 이동식으로 쏠 수 있다고 인정했는데 우리 안보실장은 나와서 이동식으로 쏘기 어렵습니다, 말해버리니까 어떤 게 맞는지.

▶최재성 저것의 본질은 고체 연료를 쓸 수 있느냐의 문제예요. 그 기술이 없거든요. 그래서 북한이 안 하고 못 하는 겁니다. 그래서 단순히 이동식 발사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연료를 지금 액체 연료밖에 주입을 못 하기 때문에 고체 연료를 쓸 수 없고 고체 연료를 쓸 수 없으면 저게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가 포착할 수 있고 요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돼 있기 때문에 저건 그냥 이동이냐, 고정이냐, 이런 거는 피상적인 문제고 고체 연료를 주입할 수 있는, 쓸 수 있는 기술이 되느냐, 안 되느냐 그런 의미입니다. 따라서 동창리 발사대가 없으면 이동식으로 해서 발사하더라도 그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북한이 그렇게 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김영우 미사일에 대한 이해도가 좀 있어야 됩니다. 연료도 중요하지만 그 탄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금속성 탄두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제 그 탄두의 재질이 탄소 섬유로 지금 바뀌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7년도 북한이 화성 15호를 발사할 때는 텔로 이동을 시킨 다음에 지상에서 발사는 했어요. 하지만 지금 2년이 흘렀습니다. 지금 이제 방사포도 그렇고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굉장히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텔로도 쏠 수 있다고 대비를 한 상태에서 준비를 해야 됩니다. 지금 미국, 중국, 러시아는 텔로 다 ICBM을 발사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김원장 이동식 발사대에서.

▶김영우 아, 그럼요. 텔에서 직접 발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봤을 때 지금 우리 청와대의 국가안보실이 취해야 될 입장은, 북한이 2017년도에는 이동식 발사대를 활용만 했지만 지금은 이동식 발사대에서도 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둬야 된다. 국민들 안심시킨다고 지금 대충 정의용 실장이 이야기하셨는데 그렇게 대충 이야기하면 오히려 국가안보실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만 더 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북한에 대한 굉장히 업데이트된 그런 정보를 가지고 이야기해야 되고 지금 합참의 국정.. 정보본부장은 가능하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오히려 안보실장이 그것을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죠. 굉장히 우려가 됩니다.

▷김원장 아주 간단하게요.

▶최재성 마찬가지 얘기입니다. 결국은 발사 방식에서 고정식이냐, 지지대나 이동식이냐, 이 문제는 합참의장이나 뭐나 다 똑같은 얘기입니다. 다만 연료를 고체 연료를 주입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거고요. 이동식에 장착을 하고 이런 거는 지금도 가능하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최재성 그러나 결국은 못 쏜다는 얘기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최재성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김영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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