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우리 난민 정책은 전 세계 모범…연내 9만 명 송환”

입력 2019.11.06 (18:46) 수정 2019.11.0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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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시리아 난민 수용국인 터키가 자국의 난민 정책이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현지시각 6일 현지 방송 TVnet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난민 정책은 전 세계 국가가 본받아야 할 모범"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일루 장관은 그러면서 터키가 난민을 유럽으로 보내고 있다는 유럽 국가들의 주장을 반박하며 불법 이주민을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독일은 일주일에 아프가니스탄 난민 35명을 송환하면 '큰 성공을 거뒀다'고 자화자찬하는데 우리는 올해 들어 아프가니스탄 난민 6만 명을 송환했다"고 말하고 "연말까지 9만 명에서 9만 5천 명의 불법 이주민을 본국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올해 들어 불법 이주민 33만 6천여 명이 터키 전역에서 체포됐다"며 "이 가운데 9만 2천500명이 올해 안에 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며, 그중 3분의 1은 이미 송환이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터키는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으로 고국을 떠난 시리아 난민 670만 명 가운데 약 360만 명을 수용 중입니다. 지형상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불가리아·그리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의 주요 경유지로 이용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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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6 18:46:38
    • 수정2019-11-06 19:28:05
    국제
세계 최대 시리아 난민 수용국인 터키가 자국의 난민 정책이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현지시각 6일 현지 방송 TVnet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난민 정책은 전 세계 국가가 본받아야 할 모범"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일루 장관은 그러면서 터키가 난민을 유럽으로 보내고 있다는 유럽 국가들의 주장을 반박하며 불법 이주민을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독일은 일주일에 아프가니스탄 난민 35명을 송환하면 '큰 성공을 거뒀다'고 자화자찬하는데 우리는 올해 들어 아프가니스탄 난민 6만 명을 송환했다"고 말하고 "연말까지 9만 명에서 9만 5천 명의 불법 이주민을 본국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올해 들어 불법 이주민 33만 6천여 명이 터키 전역에서 체포됐다"며 "이 가운데 9만 2천500명이 올해 안에 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며, 그중 3분의 1은 이미 송환이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터키는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으로 고국을 떠난 시리아 난민 670만 명 가운데 약 360만 명을 수용 중입니다. 지형상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불가리아·그리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의 주요 경유지로 이용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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