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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현장] 일본, 북과 대화 기조 바뀌나?
입력 2019.11.06 (20:37) 수정 2019.11.06 (20:54)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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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건 없이 만나자, 북한에 줄곧 러브콜을 보냈던 아베 총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쏠린 국제회의 석상에서 나온 발언이었는데요.

북한과 대화를 접고 강경 기조로 선회한다는 신호일까요?

도쿄 연결해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민영 특파원! 아베 총리가" 북한을 향해서 강경 발언을 내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네, 아베 총리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한 발언인데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했다,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북미 프로세스를 지지한다고 설명했고 국제사회가 한뜻이 돼서 북미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안보동맹이 굳건함을 강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미·일 동맹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대북 강경 발언이 나왔다고도 해석할 수 있겠지만 이전까지 보였던 유화적 제스처와는 너무 상반된 모습 아닌가요?

[기자]

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5월 북한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한 이후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건 없는 대화를 강조했었죠.

북한에 계속해서 유화적 손짓을 했던 상황과 비교하면 이번에 북한을 강도 높게 비난한 건 이례적인 일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에 6자회담 당사국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만 정상회담을 하지 못했는데요.

일본은 2019년 외교청서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을 높여 나간다는 표현을 삭제했고, 올해는 유엔총회에 상정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 작성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지난 9월 : "아무런 조건 없이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 앉을 결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일본의 러브콜에 답하지 않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서 아베 정부가 다시 강경 기조로 돌아선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 내에서는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네, 일본 정치권에서는 납치나 핵, 미사일 문제 등의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려면 북일 국교정상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지만, 유화적 손짓은 해답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아베 정부가 대북정책에서 대화와 압박의 균형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아베 총리의 강도 높은 북한 비판 발언이 나온 배경에는 북한을 더 압박해야 한다는 자민당 내 대북강경파의 목소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일본, 북과 대화 기조 바뀌나?
    • 입력 2019-11-06 20:38:01
    • 수정2019-11-06 20:54:20
    글로벌24
[앵커]

조건 없이 만나자, 북한에 줄곧 러브콜을 보냈던 아베 총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쏠린 국제회의 석상에서 나온 발언이었는데요.

북한과 대화를 접고 강경 기조로 선회한다는 신호일까요?

도쿄 연결해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민영 특파원! 아베 총리가" 북한을 향해서 강경 발언을 내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네, 아베 총리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한 발언인데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했다,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북미 프로세스를 지지한다고 설명했고 국제사회가 한뜻이 돼서 북미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안보동맹이 굳건함을 강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미·일 동맹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대북 강경 발언이 나왔다고도 해석할 수 있겠지만 이전까지 보였던 유화적 제스처와는 너무 상반된 모습 아닌가요?

[기자]

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5월 북한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한 이후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건 없는 대화를 강조했었죠.

북한에 계속해서 유화적 손짓을 했던 상황과 비교하면 이번에 북한을 강도 높게 비난한 건 이례적인 일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에 6자회담 당사국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만 정상회담을 하지 못했는데요.

일본은 2019년 외교청서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을 높여 나간다는 표현을 삭제했고, 올해는 유엔총회에 상정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 작성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지난 9월 : "아무런 조건 없이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 앉을 결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일본의 러브콜에 답하지 않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서 아베 정부가 다시 강경 기조로 돌아선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 내에서는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네, 일본 정치권에서는 납치나 핵, 미사일 문제 등의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려면 북일 국교정상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지만, 유화적 손짓은 해답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아베 정부가 대북정책에서 대화와 압박의 균형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아베 총리의 강도 높은 북한 비판 발언이 나온 배경에는 북한을 더 압박해야 한다는 자민당 내 대북강경파의 목소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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