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수습 시신은 ‘손가락 부상 50대 선원’…동체 정밀 조사

입력 2019.11.06 (21:14) 수정 2019.11.0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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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헬기 추락 일주일이 됐습니다.

어제(5일) 추가로 수습된 시신은 손가락이 다쳤던 50대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 오늘(6일) 대구에 꾸려졌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실종자의 시신을 실은 헬기가 대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수습된 시신은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옮겨져 DNA검사를 진행한 결과 당시 조업 중 손가락을 다쳐 구조를 요청했던 50대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3일 해군 청해진함 갑판 위로 헬기 동체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유실됐던 시신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계명대 동산병원에는 지난 2일에 수습한 실종자 시신 두 구도 안치돼 있습니다.

[조치흠/계명대 동산병원장 : "앞으로 장례 절차나 모든 것에 대해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모두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행정안전부와 해경, 소방청 등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로 범정부 현장수습지원단을 대구에 구성했습니다.

18명으로 이뤄진 지원단은 수색 구조는 물론 실종자 가족과 언론 브리핑 등을 총괄 지원하게 됩니다.

당초 대구 다사읍주민자치센터에 만들어질 예정이었지만, 가족들이 대기 중인 대구 강서소방서에 마련됐습니다.

지난 3일 인양돼 그동안 포항항에 있던 헬기의 동체는 정밀조사를 위해 김포공항으로 옮겨졌습니다.

국토부는 헬기 동체에서 엔진 등의 상태를 정밀 분석하는 등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현재 헬기 제조사인 에어버스 관계자도 입국해 조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각 부처와 지지체는 에어버스사에서 생산해 국내에서 운항하고 있는 헬기 39대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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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수습 시신은 ‘손가락 부상 50대 선원’…동체 정밀 조사
    • 입력 2019-11-06 21:17:01
    • 수정2019-11-06 21: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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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헬기 추락 일주일이 됐습니다.

어제(5일) 추가로 수습된 시신은 손가락이 다쳤던 50대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 오늘(6일) 대구에 꾸려졌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실종자의 시신을 실은 헬기가 대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수습된 시신은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옮겨져 DNA검사를 진행한 결과 당시 조업 중 손가락을 다쳐 구조를 요청했던 50대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3일 해군 청해진함 갑판 위로 헬기 동체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유실됐던 시신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계명대 동산병원에는 지난 2일에 수습한 실종자 시신 두 구도 안치돼 있습니다.

[조치흠/계명대 동산병원장 : "앞으로 장례 절차나 모든 것에 대해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모두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행정안전부와 해경, 소방청 등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로 범정부 현장수습지원단을 대구에 구성했습니다.

18명으로 이뤄진 지원단은 수색 구조는 물론 실종자 가족과 언론 브리핑 등을 총괄 지원하게 됩니다.

당초 대구 다사읍주민자치센터에 만들어질 예정이었지만, 가족들이 대기 중인 대구 강서소방서에 마련됐습니다.

지난 3일 인양돼 그동안 포항항에 있던 헬기의 동체는 정밀조사를 위해 김포공항으로 옮겨졌습니다.

국토부는 헬기 동체에서 엔진 등의 상태를 정밀 분석하는 등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현재 헬기 제조사인 에어버스 관계자도 입국해 조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각 부처와 지지체는 에어버스사에서 생산해 국내에서 운항하고 있는 헬기 39대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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