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봉, 한국당 첫 불출마 선언…‘용퇴론’ 공개 반발

입력 2019.11.06 (21:33) 수정 2019.11.0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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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대표가 이렇게 통합과 쇄신을 밝히고, 비례대표 초선인 유민봉 의원이 한국당내 첫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쇄신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어제(5일) 당내부에서 터진 영남 중진의 용퇴론을 놓고 공개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 비례대표 초선인 유민봉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유 의원의 주문은 쇄신이었습니다.

[유민봉/자유한국당 의원 : "제가 연 작은 틈새가 당의 쇄신과 혁신으로 통하는 큰 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어제(5일) 김태흠 의원이 '영남 3선 이상 의원 용퇴론'을 꺼냈는데 초선 의원이 답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된 중진들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부산에서 4선을 한 김정훈 의원은 "누가 나가라 마라 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고, 공천은 당원과 유권자 몫인데, "특정인이 너 나가라고 하는 건 민주적이지 않다", "왜 중진에게만 쇄신을 강요하냐"고도 했습니다.

용퇴론을 꺼낸 김태흠 의원에 대한 불만도 있었습니다.

부산 4선인 유기준 의원도 "본인은 어떻게 할지 왜 말이 없냐"며 정면 비판한 겁니다.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 : "특정 지역을 정해서 또 어떻게 하고 또 그런 말도 있습니다만, 또 본인은 또 어떻게 할 거냐 그런 말들이 없는 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말들이 있어 가지고..."]

이런 와중에 황교안 대표는 쇄신 필요성은 공감한다면서도 통합론을 꺼내든 상황.

쇄신의 대상과 방향이 모호한 상태에서 당이 논란만 키우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 가운데, 내일(7일) 초선 의원들이 모입니다.

당 쇄신에 대한 통일된 목소리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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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민봉, 한국당 첫 불출마 선언…‘용퇴론’ 공개 반발
    • 입력 2019-11-06 21:35:57
    • 수정2019-11-06 21: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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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대표가 이렇게 통합과 쇄신을 밝히고, 비례대표 초선인 유민봉 의원이 한국당내 첫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쇄신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어제(5일) 당내부에서 터진 영남 중진의 용퇴론을 놓고 공개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 비례대표 초선인 유민봉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유 의원의 주문은 쇄신이었습니다.

[유민봉/자유한국당 의원 : "제가 연 작은 틈새가 당의 쇄신과 혁신으로 통하는 큰 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어제(5일) 김태흠 의원이 '영남 3선 이상 의원 용퇴론'을 꺼냈는데 초선 의원이 답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된 중진들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부산에서 4선을 한 김정훈 의원은 "누가 나가라 마라 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고, 공천은 당원과 유권자 몫인데, "특정인이 너 나가라고 하는 건 민주적이지 않다", "왜 중진에게만 쇄신을 강요하냐"고도 했습니다.

용퇴론을 꺼낸 김태흠 의원에 대한 불만도 있었습니다.

부산 4선인 유기준 의원도 "본인은 어떻게 할지 왜 말이 없냐"며 정면 비판한 겁니다.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 : "특정 지역을 정해서 또 어떻게 하고 또 그런 말도 있습니다만, 또 본인은 또 어떻게 할 거냐 그런 말들이 없는 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말들이 있어 가지고..."]

이런 와중에 황교안 대표는 쇄신 필요성은 공감한다면서도 통합론을 꺼내든 상황.

쇄신의 대상과 방향이 모호한 상태에서 당이 논란만 키우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 가운데, 내일(7일) 초선 의원들이 모입니다.

당 쇄신에 대한 통일된 목소리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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