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합리적 복원 ...이달 중순 결정 전망

입력 2019.11.06 (21:52) 수정 2019.11.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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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은
그동안 '복원'이냐 '존치'냐를 놓고
갈등이 계속돼 왔는데요.

갈등 해결을 위해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가
출범한 가운데
이달 중순 마지막 회의를 통해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렸던
정선 가리왕산입니다.

슬로프에는 잡초가 무성하고
곤돌라는 멈춰서 있습니다.

올림픽이 끝난 이후
산림청은 산림 '전면 복원'을
강원도와 정선군, 지역주민들은
존치를 주장하며 맞서 왔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올림픽 유산보존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곤돌라와 운영도로 존치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박승기/정선군 번영연합회장 [인터뷰]
" 곤돌라하고 운영도로는 보존을 하자. 우리 후손들한테 물려줘가지고 정선이라는 고장이 올림픽을 치른 고장이다."

갈등이 좁혀지지 않자
올해 4월, 사회적 합의기구인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가
출범했습니다.

협의회는 수차례에 걸친 회의와
현장실사 등을 마무리하고
이달 19일 마지막 회의를 통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청 관계자 (음성변조) [녹취]
"그때 어느 정도 기본 윤곽은 정하고 이제 최종 정리를 위해서 한번 더 모일지 말지는 그때 회의 이후에 얘기가 나올 것 같아요 ."

하지만
'복원'과 '존치'를 둘러싼 대립이 팽팽해
합의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는 데다
협의회 결과에 따라, 주민 반발 등
후폭풍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협의회가 갈등을 조정하고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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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 ...이달 중순 결정 전망
    • 입력 2019-11-06 21:52:35
    • 수정2019-11-07 00:20:26
    뉴스9(강릉)
[앵커멘트]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은 그동안 '복원'이냐 '존치'냐를 놓고 갈등이 계속돼 왔는데요. 갈등 해결을 위해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가 출범한 가운데 이달 중순 마지막 회의를 통해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렸던 정선 가리왕산입니다. 슬로프에는 잡초가 무성하고 곤돌라는 멈춰서 있습니다. 올림픽이 끝난 이후 산림청은 산림 '전면 복원'을 강원도와 정선군, 지역주민들은 존치를 주장하며 맞서 왔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올림픽 유산보존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곤돌라와 운영도로 존치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박승기/정선군 번영연합회장 [인터뷰] " 곤돌라하고 운영도로는 보존을 하자. 우리 후손들한테 물려줘가지고 정선이라는 고장이 올림픽을 치른 고장이다." 갈등이 좁혀지지 않자 올해 4월, 사회적 합의기구인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가 출범했습니다. 협의회는 수차례에 걸친 회의와 현장실사 등을 마무리하고 이달 19일 마지막 회의를 통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청 관계자 (음성변조) [녹취] "그때 어느 정도 기본 윤곽은 정하고 이제 최종 정리를 위해서 한번 더 모일지 말지는 그때 회의 이후에 얘기가 나올 것 같아요 ." 하지만 '복원'과 '존치'를 둘러싼 대립이 팽팽해 합의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는 데다 협의회 결과에 따라, 주민 반발 등 후폭풍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협의회가 갈등을 조정하고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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