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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재선충병 급증…확산 저지 내년 '고비'
입력 2019.11.06 (22:24) 수정 2019.11.07 (00:58) 뉴스9(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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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번 걸리면 치료제가 없어
나무가 말라죽는 '소나무재선충병'이
올해들어
강원도에서 갑자기 늘고 있습니다.
특히, 잣나무에서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김영준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 가평과 가까운
춘천시 외곽의 숲입니다.

아름드리 나무가 빽빽히 자라고 있는
숲 한쪽에
갈색으로 말라 죽은 잣나무가 보입니다.

보름 전
소나무재선충병이 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청 산림 부서에선
혹시 추가 발병은 없는지
드론을 동원해 샅샅히 살핍니다.

김유철/춘천시 산림과[녹취]
"고사목 주변으로 해서 더 관찰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홍천에서도 재선충병에 비상입니다.

재선충병에 걸린 나무를 베어내
숲 곳곳에 밀봉해 놓았습니다.

침엽수마다
재선충병 예방 주사도 놨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순 없습니다.

재선충병이
강원도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소나무재선충에 걸린 나무는 680그루.
지난해 1년치 감염목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춘천과 홍천에서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이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이정철/춘천시청 방제담당[인터뷰]
"기후라던가 여러가지 환경 요인으로 인해서 증가되고 있는 추셉니다. 저희들은 방제에 철저히 기하고 있습니다."

(드론 - 민둥산 그림)

특히, 전체 감염목의 90%가
잣나무였습니다.

잣나무는
소나무와 달리 재선충병에 걸린 뒤
2~3년이 지나야
외관상으로 감염 징후를 확인할 수 있어
조기 대응이 더 어렵습니다.

또, 잠복 기간이 긴 만큼
추가 확산 우려도 높습니다.

재선충병 매개충은
봄부터 가을까지는
숲 속을 옮겨다니기 때문에,
벌레가 나무 안에서 월동을 하는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방제를 해야 합니다.

한광철/춘천국유림관리소 보호팀장[인터뷰]
"날아다니는 하늘소를 잡기는 참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나무 속에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월동하는 사이에 저희가 피해목을 벌채해서.."

강원도와 산림청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고사목를 집중적으로 베어내고,
질병 발생지 주변의 산림에
나무 예방 주사를 놓을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영준입니다. (끝)
  • 강원도 재선충병 급증…확산 저지 내년 '고비'
    • 입력 2019-11-06 22:24:09
    • 수정2019-11-07 00:58:10
    뉴스9(춘천)
[앵커멘트]

한번 걸리면 치료제가 없어
나무가 말라죽는 '소나무재선충병'이
올해들어
강원도에서 갑자기 늘고 있습니다.
특히, 잣나무에서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김영준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 가평과 가까운
춘천시 외곽의 숲입니다.

아름드리 나무가 빽빽히 자라고 있는
숲 한쪽에
갈색으로 말라 죽은 잣나무가 보입니다.

보름 전
소나무재선충병이 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청 산림 부서에선
혹시 추가 발병은 없는지
드론을 동원해 샅샅히 살핍니다.

김유철/춘천시 산림과[녹취]
"고사목 주변으로 해서 더 관찰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홍천에서도 재선충병에 비상입니다.

재선충병에 걸린 나무를 베어내
숲 곳곳에 밀봉해 놓았습니다.

침엽수마다
재선충병 예방 주사도 놨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순 없습니다.

재선충병이
강원도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소나무재선충에 걸린 나무는 680그루.
지난해 1년치 감염목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춘천과 홍천에서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이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이정철/춘천시청 방제담당[인터뷰]
"기후라던가 여러가지 환경 요인으로 인해서 증가되고 있는 추셉니다. 저희들은 방제에 철저히 기하고 있습니다."

(드론 - 민둥산 그림)

특히, 전체 감염목의 90%가
잣나무였습니다.

잣나무는
소나무와 달리 재선충병에 걸린 뒤
2~3년이 지나야
외관상으로 감염 징후를 확인할 수 있어
조기 대응이 더 어렵습니다.

또, 잠복 기간이 긴 만큼
추가 확산 우려도 높습니다.

재선충병 매개충은
봄부터 가을까지는
숲 속을 옮겨다니기 때문에,
벌레가 나무 안에서 월동을 하는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방제를 해야 합니다.

한광철/춘천국유림관리소 보호팀장[인터뷰]
"날아다니는 하늘소를 잡기는 참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나무 속에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월동하는 사이에 저희가 피해목을 벌채해서.."

강원도와 산림청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고사목를 집중적으로 베어내고,
질병 발생지 주변의 산림에
나무 예방 주사를 놓을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영준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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