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패러다임 변화'...울산 대응은?

입력 2019.11.06 (18:00) 수정 2019.11.07 (09: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친환경 기조에 맞춰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는 등
산업의 체질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생산인력 감소 등
타격이 예상되지만,
이를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홍희 기자입니다.


울산경제에
영향을 끼칠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시장의 확대입니다.

실크cg / 올해 현대자동차가
예상한 전기차 판매 대수는 6만 대,
2025년이면 9배가 넘는
56만 대를 팔겠다는 계획입니다.

전기차는 부품 수가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절반가량 적어
자동차 부품사 등 내연차 중심의
울산 생태계는 타격이 우려됩니다.

조선업 역시
친환경 바람을 타고 온
LNG선 호재가 지나간 뒤
자율주행 선박 등
다음 먹거리를 준비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나옵니다.

산업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지속성장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울산의 대응책을 찾는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해외대응 사례를 통해
울산의 상황을 진단했는데,
고용이 줄어드는 등의 변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이경우/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장
전기 기반의 미래 자동차, 친환경 자동차의 산업구조 개편으로 인해서 거기서부터 오는 기술적인 충격, 노동시장 충격들에 대한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노동시장 충격을
단순한 악재로 볼 것이 아니라
체질개선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생산인구가 점점 줄어듦에 따라
적은 인력으로 효율을 높일 방안을
찾아야 하는데,
이를 순차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신호상 /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대규모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를 하고 난 시점에서 노동에 대한 대응을 적절하게 하는 시점이 강제적으로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연착륙으로 바꿀 수 있는 여러 정책이 시도돼야 할 것이고...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기민하게 대응해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
울산 경제가 풀어야 할 숙젭니다.
KBS뉴스, 김홍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산업 패러다임 변화'...울산 대응은?
    • 입력 2019-11-07 00:41:02
    • 수정2019-11-07 09:39:14
    뉴스9(울산)
친환경 기조에 맞춰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는 등 산업의 체질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생산인력 감소 등 타격이 예상되지만, 이를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홍희 기자입니다. 울산경제에 영향을 끼칠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시장의 확대입니다. 실크cg / 올해 현대자동차가 예상한 전기차 판매 대수는 6만 대, 2025년이면 9배가 넘는 56만 대를 팔겠다는 계획입니다. 전기차는 부품 수가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절반가량 적어 자동차 부품사 등 내연차 중심의 울산 생태계는 타격이 우려됩니다. 조선업 역시 친환경 바람을 타고 온 LNG선 호재가 지나간 뒤 자율주행 선박 등 다음 먹거리를 준비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나옵니다. 산업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지속성장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울산의 대응책을 찾는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해외대응 사례를 통해 울산의 상황을 진단했는데, 고용이 줄어드는 등의 변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이경우/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장 전기 기반의 미래 자동차, 친환경 자동차의 산업구조 개편으로 인해서 거기서부터 오는 기술적인 충격, 노동시장 충격들에 대한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노동시장 충격을 단순한 악재로 볼 것이 아니라 체질개선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생산인구가 점점 줄어듦에 따라 적은 인력으로 효율을 높일 방안을 찾아야 하는데, 이를 순차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신호상 /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대규모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를 하고 난 시점에서 노동에 대한 대응을 적절하게 하는 시점이 강제적으로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연착륙으로 바꿀 수 있는 여러 정책이 시도돼야 할 것이고...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기민하게 대응해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 울산 경제가 풀어야 할 숙젭니다. KBS뉴스, 김홍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