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전자담배 유발 폐질환, 비타민E 초산염이 원인”

입력 2019.11.09 (05:39) 수정 2019.11.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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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 전역에서 전자담배 흡연자에게서 보고된 의문의 폐질환과 관련, 전자담배 제품이나 마리화나 복합물질 THC에 첨가제로 사용되는 비타민 E 초산염을 발병의 원인으로 지목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CDC는 미국내 10개주에서 발병한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환자 29명으로부터 추출한 샘플에서 비타민 E 초산염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환자 28명 중 23명의 샘플에서 THC 또는 THC 대사물질이 검출됐다고 말했습니다.

일반 니코틴 대사물질은 환자 26명 중 16명의 샘플에서 나왔습니다.

제임스 퍼클 박사는 "비타민 E 초산염은 매우 끈적이는 점액성 형태로 존재하며 폐에 달라붙는 특징을 지닌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뉴욕주 보건당국도 마리화나 복합물질 함유 전자담배를 흡연한 후 폐질환이 발병한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비타민 E 초산염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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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CDC “전자담배 유발 폐질환, 비타민E 초산염이 원인”
    • 입력 2019-11-09 05:39:22
    • 수정2019-11-09 09:15:36
    국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 전역에서 전자담배 흡연자에게서 보고된 의문의 폐질환과 관련, 전자담배 제품이나 마리화나 복합물질 THC에 첨가제로 사용되는 비타민 E 초산염을 발병의 원인으로 지목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CDC는 미국내 10개주에서 발병한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환자 29명으로부터 추출한 샘플에서 비타민 E 초산염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환자 28명 중 23명의 샘플에서 THC 또는 THC 대사물질이 검출됐다고 말했습니다.

일반 니코틴 대사물질은 환자 26명 중 16명의 샘플에서 나왔습니다.

제임스 퍼클 박사는 "비타민 E 초산염은 매우 끈적이는 점액성 형태로 존재하며 폐에 달라붙는 특징을 지닌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뉴욕주 보건당국도 마리화나 복합물질 함유 전자담배를 흡연한 후 폐질환이 발병한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비타민 E 초산염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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