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자담배 ‘40명 사망 의심’ 원인은?…“첨가한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범인일 수도”
입력 2019.11.09 (07:20)
수정 2019.11.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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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전역에서 전자담배와 관련한 질환 의심환자는 2천 명이 넘었고, 사망 의심사례도 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폐 질환의 발병 원인을 놓고 그동안 역학 조사를 벌인 보건 당국은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에 첨가제로 쓰인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중요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고등학생 넷 중 한 명은 전자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15살인 마틴도 전자담배 때문에 한 달이 넘게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재인 마틴/15살 폐 질환자 : "두 다리로 서보려 했지만 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전자담배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미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전자담배 관련 의심 환자는 지금까지 2천 명이 넘었고, 사망 의심 사례도 40명이나 보고됐습니다.
그동안 역학조사를 벌인 보건당국은 비타민 E 아세테이트와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의 결합이 폐질환을 일으킨 강력한 원인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앤 슈챗/美 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 부국장 :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의 오일이 폐렴을 일으켰거나 아니면 화학적인 화상을 초래했다는 분석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도 조만간 강력한 전자담배 규제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전자담배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입장을 밝힐 겁니다. 아이들을 지켜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구매 제한 나이를 21세로 정하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자담배업체 쥴은 청소년 흡연을 막기 위해 미성년자들 사이에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인 박하향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 전역에서 전자담배와 관련한 질환 의심환자는 2천 명이 넘었고, 사망 의심사례도 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폐 질환의 발병 원인을 놓고 그동안 역학 조사를 벌인 보건 당국은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에 첨가제로 쓰인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중요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고등학생 넷 중 한 명은 전자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15살인 마틴도 전자담배 때문에 한 달이 넘게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재인 마틴/15살 폐 질환자 : "두 다리로 서보려 했지만 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전자담배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미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전자담배 관련 의심 환자는 지금까지 2천 명이 넘었고, 사망 의심 사례도 40명이나 보고됐습니다.
그동안 역학조사를 벌인 보건당국은 비타민 E 아세테이트와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의 결합이 폐질환을 일으킨 강력한 원인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앤 슈챗/美 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 부국장 :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의 오일이 폐렴을 일으켰거나 아니면 화학적인 화상을 초래했다는 분석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도 조만간 강력한 전자담배 규제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전자담배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입장을 밝힐 겁니다. 아이들을 지켜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구매 제한 나이를 21세로 정하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자담배업체 쥴은 청소년 흡연을 막기 위해 미성년자들 사이에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인 박하향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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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전자담배 ‘40명 사망 의심’ 원인은?…“첨가한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범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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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9 07:23:23
- 수정2019-11-09 09:25:54
[앵커]
미국 전역에서 전자담배와 관련한 질환 의심환자는 2천 명이 넘었고, 사망 의심사례도 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폐 질환의 발병 원인을 놓고 그동안 역학 조사를 벌인 보건 당국은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에 첨가제로 쓰인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중요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고등학생 넷 중 한 명은 전자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15살인 마틴도 전자담배 때문에 한 달이 넘게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재인 마틴/15살 폐 질환자 : "두 다리로 서보려 했지만 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전자담배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미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전자담배 관련 의심 환자는 지금까지 2천 명이 넘었고, 사망 의심 사례도 40명이나 보고됐습니다.
그동안 역학조사를 벌인 보건당국은 비타민 E 아세테이트와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의 결합이 폐질환을 일으킨 강력한 원인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앤 슈챗/美 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 부국장 :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의 오일이 폐렴을 일으켰거나 아니면 화학적인 화상을 초래했다는 분석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도 조만간 강력한 전자담배 규제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전자담배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입장을 밝힐 겁니다. 아이들을 지켜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구매 제한 나이를 21세로 정하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자담배업체 쥴은 청소년 흡연을 막기 위해 미성년자들 사이에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인 박하향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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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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