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여야5당 대표, 내일 청와대서 만찬…靑 3실장은 기자간담회

입력 2019.11.09 (17:49) 수정 2019.11.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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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내일(10일) 청와대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회동은 최근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여야 대표가 조문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청와대가 제안해 성사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모두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취임 후 다섯 번 째로,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지난 7월 18일 이후 115일 만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에게 진정성 있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회동을 전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회동 결과와 관련한 브리핑도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첨예한 국정 현안이 적지 않은 만큼 이번 회동에서 관련한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과 선거제 개혁안 관련 여야 협상을 비롯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 예산안 처리 문제 등이 거론될 수 있습니다.

이번 회동이 각종 현안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협치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민통합을 위해서도 얽힌 국정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약속대로 가동하기를 바란다"고 하는 등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은 내일 오후 3시부터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있는 춘추관에서 브리핑 형식의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청와대 '3실장'이 함께 기자간담회를 하는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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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1-09 17:51:55
    정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내일(10일) 청와대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회동은 최근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여야 대표가 조문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청와대가 제안해 성사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모두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취임 후 다섯 번 째로,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지난 7월 18일 이후 115일 만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에게 진정성 있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회동을 전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회동 결과와 관련한 브리핑도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첨예한 국정 현안이 적지 않은 만큼 이번 회동에서 관련한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과 선거제 개혁안 관련 여야 협상을 비롯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 예산안 처리 문제 등이 거론될 수 있습니다.

이번 회동이 각종 현안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협치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민통합을 위해서도 얽힌 국정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약속대로 가동하기를 바란다"고 하는 등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은 내일 오후 3시부터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있는 춘추관에서 브리핑 형식의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청와대 '3실장'이 함께 기자간담회를 하는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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