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로 사라질 은행나무 골목길 '마지막 축제'
입력 2019.11.09 (21:53)
수정 2019.11.0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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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재개발을 앞둔
광주의 한 마을 주민들이
은행나무가 가득한
골목길을 무대로
마지막 축제를 열었습니다.
정든 마을이
사라진다는 아쉬움 속에
특별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낡은 주택들 사이로
빽빽하게 심어진 은행나무들.
해마다 가을이면
황금빛 풍경을 선물했습니다.
내년에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
아파트 숲으로 바뀔 마을.
수십년 동안 어울려 살던
이웃과 헤어져야 하는
주민들은 축제를 열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중심이 돼
준비했습니다.
이윤찬(광주 신가동)[인터뷰]
제가 여기에서 태어날 때부터 살아서 친구들하고 헤어지는 것도 아쉽고 이웃들하고 헤어지는 것도 아쉬운데, 근데 이게 다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마을에서
은행나무 축제가
시작된 것은 3년 전.
마을의 상징이 된
은행나무 골목길을
기억하기 위해섭니다.
오래된 건물에
벽화를 그려 생기를 불어 넣고
골목길에는
무대를 설치했습니다.
주민들은
함께 춤을 추고
음식을 나누며 마지막이 될
축제에서 추억을 쌓았습니다.
진효령 신가동 자원봉사캠프장(축제 총괄)[인터뷰]
이 마을이 없어지면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이 거리가 없어지지만 기억하기 위해서, 이곳에 오면 은행나무 축제를 했었지 그런걸 심어주고 싶었어요.
광주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겨운 은행나무 마을이
또 사라진다는 쓸쓸함도 느끼게 한
축제였습니다.
KBS뉴스 김호입니다.
재개발을 앞둔
광주의 한 마을 주민들이
은행나무가 가득한
골목길을 무대로
마지막 축제를 열었습니다.
정든 마을이
사라진다는 아쉬움 속에
특별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낡은 주택들 사이로
빽빽하게 심어진 은행나무들.
해마다 가을이면
황금빛 풍경을 선물했습니다.
내년에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
아파트 숲으로 바뀔 마을.
수십년 동안 어울려 살던
이웃과 헤어져야 하는
주민들은 축제를 열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중심이 돼
준비했습니다.
이윤찬(광주 신가동)[인터뷰]
제가 여기에서 태어날 때부터 살아서 친구들하고 헤어지는 것도 아쉽고 이웃들하고 헤어지는 것도 아쉬운데, 근데 이게 다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마을에서
은행나무 축제가
시작된 것은 3년 전.
마을의 상징이 된
은행나무 골목길을
기억하기 위해섭니다.
오래된 건물에
벽화를 그려 생기를 불어 넣고
골목길에는
무대를 설치했습니다.
주민들은
함께 춤을 추고
음식을 나누며 마지막이 될
축제에서 추억을 쌓았습니다.
진효령 신가동 자원봉사캠프장(축제 총괄)[인터뷰]
이 마을이 없어지면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이 거리가 없어지지만 기억하기 위해서, 이곳에 오면 은행나무 축제를 했었지 그런걸 심어주고 싶었어요.
광주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겨운 은행나무 마을이
또 사라진다는 쓸쓸함도 느끼게 한
축제였습니다.
KBS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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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발로 사라질 은행나무 골목길 '마지막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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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1-09 22:51:49
[앵커멘트]
재개발을 앞둔
광주의 한 마을 주민들이
은행나무가 가득한
골목길을 무대로
마지막 축제를 열었습니다.
정든 마을이
사라진다는 아쉬움 속에
특별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낡은 주택들 사이로
빽빽하게 심어진 은행나무들.
해마다 가을이면
황금빛 풍경을 선물했습니다.
내년에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
아파트 숲으로 바뀔 마을.
수십년 동안 어울려 살던
이웃과 헤어져야 하는
주민들은 축제를 열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중심이 돼
준비했습니다.
이윤찬(광주 신가동)[인터뷰]
제가 여기에서 태어날 때부터 살아서 친구들하고 헤어지는 것도 아쉽고 이웃들하고 헤어지는 것도 아쉬운데, 근데 이게 다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마을에서
은행나무 축제가
시작된 것은 3년 전.
마을의 상징이 된
은행나무 골목길을
기억하기 위해섭니다.
오래된 건물에
벽화를 그려 생기를 불어 넣고
골목길에는
무대를 설치했습니다.
주민들은
함께 춤을 추고
음식을 나누며 마지막이 될
축제에서 추억을 쌓았습니다.
진효령 신가동 자원봉사캠프장(축제 총괄)[인터뷰]
이 마을이 없어지면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이 거리가 없어지지만 기억하기 위해서, 이곳에 오면 은행나무 축제를 했었지 그런걸 심어주고 싶었어요.
광주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겨운 은행나무 마을이
또 사라진다는 쓸쓸함도 느끼게 한
축제였습니다.
KBS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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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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