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메르켈 “자유 막는 장벽 결국 뚫려”

입력 2019.11.09 (22:45) 수정 2019.11.10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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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30주년을 맞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장벽 붕괴는 자유를 제약하는 장벽이 높고 두껍더라도 결국 뚫린다는 가르침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현지시각 어제(9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장벽이 무너지기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누구도 이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유럽은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 관용을 지켜내야 한다"면서 "자유는 당연히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옛 동독과 서독 지역 간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격차를 해소하는 데 50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동독 출신으로 2005년부터 14년 동안 독일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기념식에는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 정상들이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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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9 22:45:56
    • 수정2019-11-10 01: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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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30주년을 맞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장벽 붕괴는 자유를 제약하는 장벽이 높고 두껍더라도 결국 뚫린다는 가르침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현지시각 어제(9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장벽이 무너지기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누구도 이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유럽은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 관용을 지켜내야 한다"면서 "자유는 당연히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옛 동독과 서독 지역 간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격차를 해소하는 데 50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동독 출신으로 2005년부터 14년 동안 독일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기념식에는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 정상들이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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