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 41만9천 명 증가…석 달 연속 30만명 대 이상 ↑

입력 2019.11.13 (08:24) 수정 2019.11.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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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41만 명 넘게 늘어 석 달 연속 30만 명 대 이상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3일)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750만9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41만9천 명 늘었습니다.

이번 취업자 증가 폭은 2017년 3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던 8월 45만2천 명 증가에는 못 미치지만, 석 달 연속 30만 명대 이상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61.7%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습니다. 10월 기준으로 1996년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도 0.5%포인트 오른 67.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86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천 명 감소했고,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5만 1천 명 늘었고, 숙박 및 음식점에서 11만2천 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 9만6천 명 늘었습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19개월째 감소해 8만 1천 명 줄었고, 도매 및 소매업에서 6만 7천 명, 금융 및 보험업에서 5만4천 명 줄었습니다.

연령별 취업자 수를 보면 60세 이상에서 41만 7천 명 늘어 가장 많이 늘었고, 30대와 40대만 감소했습니다. 특히, 40대에서 취업자 수가 14만 6천 명 감소했는데, 고용률로 보면 40대만 인구 감소 폭보다 취업자 수가 더 많이 줄어 0.6%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달에는 상용직이 견조하게 증가했지만, 도소매업 감소 지속으로 임시직은 감소 폭이 확대됐고, 40대는 인구 증감을 고려해도 고용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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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1-13 08:32:17
    경제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41만 명 넘게 늘어 석 달 연속 30만 명 대 이상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3일)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750만9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41만9천 명 늘었습니다.

이번 취업자 증가 폭은 2017년 3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던 8월 45만2천 명 증가에는 못 미치지만, 석 달 연속 30만 명대 이상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61.7%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습니다. 10월 기준으로 1996년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도 0.5%포인트 오른 67.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86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천 명 감소했고,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5만 1천 명 늘었고, 숙박 및 음식점에서 11만2천 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 9만6천 명 늘었습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19개월째 감소해 8만 1천 명 줄었고, 도매 및 소매업에서 6만 7천 명, 금융 및 보험업에서 5만4천 명 줄었습니다.

연령별 취업자 수를 보면 60세 이상에서 41만 7천 명 늘어 가장 많이 늘었고, 30대와 40대만 감소했습니다. 특히, 40대에서 취업자 수가 14만 6천 명 감소했는데, 고용률로 보면 40대만 인구 감소 폭보다 취업자 수가 더 많이 줄어 0.6%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달에는 상용직이 견조하게 증가했지만, 도소매업 감소 지속으로 임시직은 감소 폭이 확대됐고, 40대는 인구 증감을 고려해도 고용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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